아테네 탈출 (1979),70년대 추억의 액션오락 블록버스터


◆추억의 영화 2015.09.29 01:36 Posted by mullu


 

아테네 탈출 (1979) Escape to Athena

 

감독 조지 P. 코스마토스

출연 로저 무어, 텔리 사바라스, 데이빗 니븐, 스테파니 파워스

 

70년대 헐리웃 스타들과 007 로저무어의 전성시대

 

'아테네 탈출'이란 영화는 70년대  최고 인기 배우들이 출연하는 오락영화로 국내에도 개봉돼어 아마도 당시대 많은 분들이 보셨으리라 생각한다.당시 필자는 아직 극장에 갈 나이가 안되어서 포스터만 기억하고 있는 영화 이기도 하다.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전쟁 영화 이면서 오락 영화이기도 한데 당시대 냉전상황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보고싶은 추억의 영화란것은 작품성과는 별 상관이 없다.당시대 이 영화를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다시 보고싶은 영화일테고 지금의 관객들에게는 그저그런 흘러간 오락영화로 별 흥미를 못끌 영화이기도 하다. 어린 기억에 굉장한 액션 물량이 터지는 영화일것 같은 호기심을 가졌던 영화이기도 하다.

 

 

그리스를 점령한 독일군의 유물탈취..

 

전쟁 영화면서 전쟁의 상황보다는 2차대전 중 독일군이 그리스를 점령하고 아테네에서 유물을 탈취하기 위해 제7 포로 수용소를 운영한다는 설정..고고학자등의 포로등은 이곳에 감금돼 독일군의 유물발굴을 도와야 하고 7 수용소 소장이 바로 당시대 007로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로저 무어 이다.그런데, 주인공이 독일군 장교? 미국이 만든 영화의 주인공 답게 로저무어는 독일군 장교지만, 보물을 위해 조국을 배신하고 이들 제7수용소를 점령하는 레지스탕스와 손을 잡는다.한마디로 전쟁중에 있어선 안될 최악의 배신자 지만 미국이 만든 오락영화이기에..해피엔딩을 맞는 주인공중 한명이다.

 

 

아테네를 점령한 독일군의 무자비한 만행들과 탈출하려 했지만 다시 하나둘 잡혀오는 제7포로 수용소 멤버들..고고학 유물을 발굴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포로들이기에 사형같은것은 안하지만, 지하 하수구에 갇히는 벌을 당하게 된다. 이 영화에서 악당은 독일군임이 분명한데..로저무어가 악당 독일군의 장교라..아마도 당시대 분위기를 아는 관객들의 흥미를 확 잡아끄는 캐스팅임은 분명하다..

 

 

 

신원이 확실하지 않은 사람은 무조건 유태인으로 간주한다는 독일군의 운영방침에 따라 미국쇼걸과 만담가 둘이 포로로 잡혀오지만 여자는 숙소에 남자는 다른 포로들과 같은 대접을 받게 되는데..독일잡지에 나오는 여자들도 모두 나찌 복장을 하고있다..이 영화는 오락영화이기에 포로들의 상황 이라던지 여러 정황들이 코메디에 가깝다. 전쟁중이란 자극적인 현실감 보다는 가볍게 튀는 헐리우드 오락 영화의 정석대로 이다. 로저무어는 이 미국인 쇼걸에게 추파를 던지며 007 같은 신사적 능글맞음을 보여준다.

 

 

이 각기 개성이 다른 헐리웃스타  포로들은 탈출이 아닌 포로 수용소 장악을 목표로 작전을 짜고 창녀촌에 숨어있는 레지스탕스 텔리 사바라스가 독일군을 죽이게 되자 독일군은 범인이 자수할때까지 죄없는 아테네 시민들을 처형한다는 초강수를 둔다..자 이제 포로 수용소를 아예 박살낼일만 남았다..

 

 

이 포로 수용소를 장악하는 작전도 그냥 허술하다..위문 공연이랍시고 미국 쇼걸이 스트립쇼를 하는척 하면서 한명한명 게릴라전을 펼쳐 포로들이 경비병들을 제압하고 포로수용소를 그냥 훌렁 장악했는데..로저 무어는 여기서 보물들을 개인화 하기위해 고무신을 바로 꺼꾸로 갈아 신는다..그리고,이제 주인공인 포로들은 수용소를 탈출 하는 것이 아닌 나찌가 발굴하는 아테네의 보물들을 자신들이 꿀떡 할 새로운 작전을 짠다..한탕주의를 표방하는 헐리웃 영화다운 발상이다..

 

 

오락영화 답게 나찌들을 마구 패주는 포로들..일반 시민들 까지 합세해 아테네에서 나찌들을 거의 소탕하는듯..이제 나찌가 찾던 보물들을 찾는일만 남은듯..나찌가 보관해논 보물창고를 습격 하려는데..

 

 

70년대 007식의 액션들이 펼쳐지면서 만담가,고고학자들로 이루어진 포로군단은 모두 특공대 식의 액션을 보여주면서 허수아비 독일군 병사들을 열심히 무찌른다..

 

 

보물이 숨겨 있다고 생각했던 창고는 바로 연합군을 박살낼 미사일이 숨겨진 기지..검정 페인트로 칠한 미사일이 모습을 드러내고 온통 검정 유니폼으로 입은 초 현대식 독일군이 등장한다.

 

 

보물을 탈취하려 했지만 보물은 아니고..아군인 연합군을 박살낼수도 있는 미사일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는 포로들..미사일 기지 파괴를 목표로 다시잡고 열심히 미사일 기지를 파괴한다..결국 전쟁 영웅까지 되는 포로들..

 

 

아테네에서 독일군을 일망타진 시킨후 맞는 해피엔딩..조국을 배반한 로저무어는 빼돌린 보물을 가지고 장사를 하자며 미국인 쇼단과 동업을 외치고..레지스탕스의 거점이었던 창녀굴은 지금엔 박물관이 돼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는 ... 지극히 미국 헐리웃식의 해피엔딩..실감나는 전쟁영화가 아닌 가벼운 오락물로 스타들이 뭉쳐나오는 당시대 블록버스터 오락 물의 모습이다..아마도 시대상을 고려하지 않은채 지금 이 영화를 본다면 허탈한 영화 일수도 있겠지만, 추억의 발견을 원하는 관객들 에게는 다시보고 싶은 70년대 풍의 재미난 오락 영화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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