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디즘의 한계를 실험하다, 마터스


※ [금지구역] 2010.04.12 01:12 Posted by mullu



마터스 :천국을 보는눈

마터스는 순교자를 의미하는 그리스 식의 단어이다.굉장히 지독한 공포고어식 프랑스 폭력영화라고 해서 그 지독함의 한계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일어 보게된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지마.

마터스를 단순히 끔찍한 폭력 공포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유럽 영화들의 아트적 지독함을 잘 알고 있는 나이지만 나의 관점에서 이 영화는 공포영화가 아닌 지독히 씁쓸하고 끔찍한 인간혐오를 불러 일으키게 만드는 슬픈 영화이다.다른 새디즘을 주제로하는 고문 공포물과는 완전히 독창적이라는것에 영화적 가치평점을 줄수밖에 없다.평도 극과 극으로 나뉘어져 천재 감독의 출연 이라는 평과 예술을 가장한 고문 쓰래기 영화라는 평이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 모두에게 지독하게 끔직하고 불쾌한 인상을 각인 시키는것에 성공했다는 말이다.영화에서 스릴과 즐거움을 찾기위해 공포물을 보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를 피해가라고 말하고 싶다.보고나면 바로 제목조차 잊혀지는 헐리우드 공포물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며 대부분 다른 유럽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영화속 절망적인 분위기에 함몰돼어 영화를 보고난 후에도 그 후유증이 쉽사리 가시지 않는 영화이다.


지독한 배우들과 광기어린 감독..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장난이 아니다.등장인물도 몇명 안되고 배경도 집안 하나이기 때문에 마치 연극무대와도 같은 느낌을 준다. 그 한정된 인원과 공간안에서 인간 내면의 극한을 표현해내는 절망적 연기를 표현해내기 때문에 영화 스토리 전체가 몇명 배우의 연기에 대부분 의존할수 밖에 없다.그 끔찍한 고통의 시간들을 표현해내는 엄청난 배우들과 광기어린 감독에 의해 저예산 프랑스 영화 마터스는 힘을 가지게 된다.


15년의 악몽, 하룻밤의 복수…
“기다려…꼭 널 구하러 갈게”

알 수 없는 학대를 가하는 정체불명의 사람들로부터 극적으로 탈출한 소녀 루시. 목숨은 겨우 건졌지만 자신이 겪은 일을 말하지 못한 채 매일 악몽을 꾸며 괴로워하는 루시는 또래인 안나의 따뜻한 우정과 사랑으로 점차 회복되어 간다. 그리고 15년 뒤……

외딴 집의 평범한 가족의 행복한 아침시간. 누군가 벨을 울리고 문을 여는 순간, 이 가족에게 참혹한 총격이 시작되는데…… 잊을 수 없는 기억, 절대 멈출 수 없는 복수. 하지만 이것은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했다.


이 영화는 크게 나눠 두개의 스테이지로 분류된다.흔하게 볼수있는 공포영화 소재로 환상에 시달리는 정신병자의 살인극..모든것은 환상이고 그녀의 미친짓에 희생당하는 한 일가족의 이야기..그저 그렇게 평범한 스릴러 공포물로 시작된다.살인의 표현들이 지독히 사실적이라는것에 인상을 찌푸리게 되지만 전반부 내용만으로 이 영화가 다른 공포물들에 비해 개성있는 독특한 영화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마터스 영화가 가진힘은 중반부터 시작된다..전혀 정보를 모르고 본 관객들에게는 일종의 반전..이랄수도 있는..

전반부를 이끌었던 주인공 루시에서 중반부 부터는 주연이 안나로 바뀌게 된다. 영화는 이때부터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게 된다...


루시를 괴롭히던 괴물의 정체,그녀가 실체가 되어 나타나게 되면서 루시가 행하는 복수극이 단순 복수극이 아님을 알게된다..

마지막 충격적 장면은 어느정도 고어식 결말을 예상하고 있던 나 조차도 눈 돌리게 만들정도로 우울하다.끔찍함을 넘어 천국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눈이 무엇인지..호스텔과 같이 특수 계층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잔혹하게 희생당하는 희생자들..그리고 종교적 사고관에 쇄놰되어 버린 순교의 의미...영화가 우울하고 암울한 결말부로 치달으면서 람보가 영화에 난데없이 뛰어들어 모조리 쓸어버렷으면 하는 바램을 관객들은 가질수 밖에 없다.헐리우드 영화라면 대충 그런식으로 관객들의 바램에 부흥했을 테지만...그 공식에 충실한 헐리우드 영화로 기분을 씻어야 겠다는 생각이 마터스를 보고난후 든다..헐리우드이서 리메이크가 된다고 하니 어떤 식으로 다시 찾아올지 궁금하다..


무슨 내용인지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바가 뭔지 모르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것을 보면 이 영화가 전형적인 헐리우드 공식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정통 유럽식 영화라는 것을 알수있다.아니 헐리우드 공식과는 정 반대로 순차적으로 예상된 비극적 결말로 가는것에서 관객들은 몸서리 치며 기분이 암울해 지게 된다.한국에서 시사회가 열렸을때 감독에게 끝없는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고 한다.감독의 말을 들어보기로 하자..

[ Director’s note ]

폭력은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힘이자 주제이다. 그렇지만 왜 이렇게 공격적이어야 하냐고? 왜냐하면 이것은 ‘분노’에 대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나는 현대사회에 대한 반감과 냉소, 참을 수 없는 잠재적인 폭력성에서 영감을 얻었다. 공포영화들이 그들만의 힘을 얻고 다양한 문화형식의 규칙을 근본적으로 부숴버리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 전형적인 토요일 밤의 무서운 영화에서 이제 가능한 멀리 벗어나야 한다.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은 매일 뉴스에서 볼 수 있는 소재로 시작해서, 지하세계의 입구로 끝이 난다. 이것은 귀신영화도, 야비한 범죄뉴스를 차용한 것도, 고문 영화도 아니다. 이것은 동화의 장치-두 소녀와 괴물-을 이용한 현대 우화에 가깝다.

오늘날의 동화는 지난날처럼 해석되어지지 않는다. 사건의 시발점, 스릴러의 고전적인 구조, 함정, 긴장감, 드라마틱한 반전과 같은 현실적인 것들이 필요하다. 관객들은 수많은 장르의 영화들을 보아왔고 그들은 영리해졌다. 우리는 반드시 그들을 놀라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의 난폭함은 단순히 나의 본능과 민감성의 소산이었고, 나의 허무한 좌절감을 표현하게 만드는 중대하고 긴급한 것이었다.

화면 가득 피가 튀는 것이 폭력을 아주 멀게 말하는 사람들을 설득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오래된 스타일에 지쳐버린 사람들, 다리오 아르젠토부터 알레한드로 조도로브스키까지 이어지는 바로크 호러의 시각적 아름다움에 자극을 받아왔던 사람들에게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은 아주 겸손한 영화로 전혀 문제되지 않는 작품이 될 것이다.




보지 않고 말할 수 없다! 영상의 충격! 소재의 충격! 결말의 충격!
모든 것이 새롭고 파격적인 작품!
헐리우드 리메이크 확정! 전세계 40개국 판매!



전세계 영화제에 충격을 던진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에 대한 논쟁은 비단 영화제에서뿐만이 아니었다. 비교적 심의가 자유롭다는 제작국가인 프랑스에서조차 이 작품은 등급심의에서 18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으면서 논쟁의 불씨를 지폈다. 프랑스 심의위원회는 영화의 일부 장면에 불편함을 표했는데 그것은 고어한 이미지 때문이 아닌, 영화가 전달하는 정서적인 충격 때문이었다.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은 다른 영화에서도 볼 수 있었던 고문, 자학을 비롯하여 엄청난 특수효과가 만들어낸 괴물과 같은 형상도 등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비주얼이 예상치 못한 스토리와 뛰어난 연출력을 만났을 때 전달하는 심리적 파괴는 어느 영화에서도 볼 수 없던 충격 그 자체. 이러한 도발이 심의위원회에서 문제가 되며 18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이끌었던 것이다.

하지만 문화에 있어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프랑스의 영화감독, 심지어 비평가 까지도 심의 판정 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항의했고 이 때문에 약 4달 후에 영화는 16세 미만 관람불가를 받아 좀 더 많은 극장과 많은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그리고 논란의 중심이 된 강렬한 이야기, 완벽한 서스펜스 스릴러의 구성, 그리고 비주얼의 충격까지 공포장르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은 전세계 40개국 이상 판매되며 마침내 헐리우드 리메이크가 결정되기에 이른다. 파스칼 로지에 감독이 헐리우드 리메이크작은 자신이 만든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과는 완전히 다른, 독특한 해석이 기대된다고 말한 만큼 과연 이 영화가 헐리우드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다음 영화소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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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던이 2010.10.24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대로 분위기에 함몰되어 후유증이 꽤 오래가는 영화였습니다..
    :(

    감독은 도대체 뭘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