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 김기덕 감독을 여성들의 '공공의 적'으로 만든 영화.


◆한국영화 2010.07.06 15:05 Posted by mullu



나쁜 남자 Bad Guy
감독 김기덕

김기덕 감독은 옹호하는 팬과 비난하는 관객이 극단적으로 양분화 되는 한국 최고의 작가주의 감독이다.열렬 팬들이 있고 반대로 아예 경멸하고 무시하는 영화팬들이 있다.그의 작품속에는 일괄적으로 하나의 흐름이 보이는데, 그것은 남성과 여성의 정체성에 대한 성적인 대립과 극단적 폭력적 갈등이다..특히나 '여성은 남성을 위한 하나의 보조품' 으로 여기는 마초주의의 극대화를 추구 하기에 같은 남성입장에서도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도 많다..여성들에게는 '공공의 적' 으로 인식되는 감독..

한국 여성들의 '공공의 적' 이 된 김기덕 감독.

김기덕 감독의 작품중 가장 충격적이고 영화에 대해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던 화제작은 바로 조재현 주연의 '나쁜남자'이다. 이 작품은 한국 문화계 전반에 '나쁜 남자'라는 단어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나중에는 그것이 변질돼 나쁜남자= 섹시한 남자 로 불리워지기도 했다.


일단, 이 영화가 심하게 충격적인 이유는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창녀로 만든다는 내용과 더불어 그럼에도 여자가 남자에게 매달리게 된다는..그동안 보아왔던 남녀간의 로맨스 방식에 대해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영화,주연인 조재현의 대사가 영화 내내 단 한마디 뿐이다.. 남자 주인공이 아무런 대사도 없이 무작정 폭력적으로 여자를 대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여성 관객들은 비명을 질렀고 심하게 불편함을 느낀 대부분의 여성관객들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영화가 아닌 쓰래기' 라고 불편함을 표현했다.


나쁜 남자 줄거리

나의 애인 창녀 만들기...

사창가 깡패 두목인 한기는 여대생 선화에게 매혹되지만 그녀는 차디찬 경멸을 보내고 이에 한기는 강제 키스로 응답한다. 곧 심한 모욕을 당한 한기는 복수심과 소유욕에 불타서 선화를 창녀로 만들 계략을 실행한다.


창녀가 된 선화의 방 거울은 밀실의 유리와 연결되어 있다. 한기는 밀실을 통해 매일밤 서서히 창녀로 변해가는 선화를 지켜본다. 치욕과 공포에 찌들어가는 선화를 지켜보면서 한기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자괴감을 느낀다. 선화는 그녀를 좋아하는 한기의 부하 명수에게 한기의 계략에 대해 듣게 되고, 명수를 이용해 창녀촌을 탈출할 기회를 얻는다. 그러나 결국 한기에게 잡혀 창녀촌으로 끌려온다.

창녀촌의 일상에 젖은 선화가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한기를 밀어내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있을 즈음 한기는 숙적인 달수파의 공격을 받는다. 한기의 부하인 정태는 달수를 죽이지만 한기가 대신 사형 선고를 받는다. 뜻밖에도 선화는 한기에게 죽어서는 안된다고 절규하고, 이것을 본 정태가 자수하는 바람에 한기는 감옥에서 풀려난다.

한기는 선화를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보낸다. 그러나 둘은 바닷가에서 재회한다. 한기는 트럭을 타고 다니며 자기의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판다. 두 사람이 탄 빨간 트럭이 바닷가 마을을 벗어나 또다른 운명의 공간을 찾는다.


대사 한마디 없이 나쁜 남자를 연기한 조재현은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며 그해 한국 영화대상 남자 주연상 후보에 까지 올랐으나 워낙 파격적인 내용의 영화라 영화제등에서 상을 수상하기는 좀 힘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김기덕 감독은 '나쁜 남자' 이 영화로 자신의 색채가 뚜렷한 작가주의 감독으로 환호하는 팬들과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모두 쓰래기 라고 싫어하고 반대하는 세력간의 논란으로 대중적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김기덕표 마초주의 영화' 라는 하나의 장르를 만들어 가게 된다.그의 영화에서는 대부분  여자들이 '폭력으로 억압하고  복수 해야될 대상'으로 표현된다..'활'에서는 할아버지와 어린 여자를 내세워 나이까지도 무시해 버린다..정상적인 남녀간 로맨스는 그의 영화 어디에도 없다..

2010/07/07 - [korea] - 김기덕 감독의 '활' 남성족의 본능을 위한 판타지..

한가지, 나쁜 남자의 여주인공 역을 맡은 신인배우 서원은 그해 대종상 신인 여우상을 수상했음에도 그 이후 별다른 활동없이 대중들의 시야에서 멀어졌다는 사실이다..대부분의 여성들이 적으로 삼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출현하는 여 배우들이 지녀야할 일종의 핸디캡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예산 독립영화로 어울리는 작가주의 작품..

개인적 생각으로는 김기덕 감독같은 작가주의 감독 작품들이 많이 나왔음 하는 바램이다.꼭 마초주의를 내세우는것이 아닌 그 반대라도 좋다.어차피 모든 세대와 연령을 아우를수 있는 영화는 디즈니 영화밖에는 없기 때문에 만족하는 부류가 있다면 불편한 부류도 있는것이 사실이다.무조건  꼭 영화가 건전하고 교육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우려하는 부분은, 그런 소수의 만족을 위한 작가주의 영화들이 메이져로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우루루 몰려다니는 한국 대중들의 가치관에 영향을 주는 현상이다..DVD 영화 시장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한국 영화계에서 극소수의 만족을 위한 영화가 만들어지기란 쉽지 않다는것을 알지만 어쨌든 나쁜남자는 메이져 영화로 큰 사회적 이슈가 될 만큼의 영화는 아니라는 것이다..감독의 개인 사상이 마초주의이고 여성은 남성을 위한 성적 부속물이라는 주장이 진리이고 모든 남자들이 그것에 동조 할리는 없다.그냥 감독의 개인 성향이라고 봐주고 그런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이 찾아보면 그뿐이다.

독립영화나 저예산영화로 작가주의 작품이라고 인식됐다면 아마도 나쁜 남자에 대한 당시 김기덕 감독에 대한 대대적인 여성들의 비난도 없었을 것이다...반면, 옹호하는 팬들이 많은 지금의 김기덕 감독의 위상도 불가능 했기 때문에..역시 '나쁜남자' 는 노이즈 마케팅에 의한 성공 이라고 볼수밖에 없을것 같다..논란을 예상하면서도 7억원이라는 제작비를 들여 만들고 메이저로 띄운것이기 때문이다.한가지 황당한점은 김기덕 감독의 팬중에 김기덕 감독이 남성들을 위한 판타지가 아닌 너무 리얼한 영화를 찍는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는 사실이다..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평하는 분중에 이런 평가를 내리는 분들은 100% 남성분들 일것이다..

영화는 영화다, 김기덕 감독의 대중적 감각을 엿보다..
아름답다.김기덕 감독의 흔적 '여성의 아름다움은 불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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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시간' 사랑이라 말하는 또 하나의 김기덕표 기괴함..
수취인불명,김기덕 감독이 보여주는 미군부대 주변사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김기덕 감독 최고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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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숨' 놀라운 연출들로 표현된 '삶'의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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