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결혼 원정기 (2005),총각 설레이게 만드는 배우'수애'


◆한국영화/90년대 이전 2012.02.07 07:00 Posted by mullu



나의 결혼원정기 (2005) Wedding Campaign

황병국
출연 정재영 (만택 역), 수애 (라라 역), 유준상 (희철 역), 김성겸 (만택 할아버지 역), 김지영 (만택 어머니 역)

영화 '가족'으로 첫 스크린 데뷔와 동시에 한국 영화계의 흥행 규칙을 새롭게 쓰게 한 히로인 수애. 인공미 제로의 천연기념물과 같은 고전적 아름다움으로 감독들의 열렬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연기파 배우, 두 번째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에서 그녀만이 갖고있는 매력을 한껏 뽐내게 된다..
 
그녀가 맡은 배역들 대다수가 남성들의 이상향을 보여주는 단아한  배역들인데 나의 결혼 원정기에서는 결혼 원정대의 통역 안내원을 맡았다.그녀에게 매혹당한 결정적인 역은 '님은 먼곳에' 의 순이 역이었지만 이 영화 에서도 여주인공 라라역의 수애는 모든 남성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단아한 연기를 보이고 있다.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한국 사회문제인 농촌총각의 결혼을 소재로 삼고 있으면서 탈북자 문제 까지..코메디 처럼 보이면서 현 한국의 실정을 그대로 배경으로 깔고 있다.그러면서도 심각하지 않게 잔잔한 낭만과 코믹이 흐르는것은 오로지 남녀 주인공 정재영과 수애 덕분이다..


만택(정재영)은 부모님들의 성화에 드디어 우즈베키스탄으로 신부감을 구하러 오는 여행에 동참하게 되는데..여행사 통역이자 안내원 라라(수애) 에게 점점 더 관심이 쏠린다..관객 누가봐도 그렇지만..정재영의 우직한 농촌총각 연기는 특별히 웃기려 하지 않아도 그냥 관객들에게 흐믓한 웃음을 선사한다..깡촌 총각이 난생처음 외국에 나가 신부감을 고르고 맞선을 보는 어설픈 상황들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탈북자로 신분을 숨기고 살지만 이북 말투를 쓰는 수애의 모습에서 대다수의 한국 남성들은 단아함과 소박함을 느끼게 된다..특히나 정재영의 순박한 시골청년 연기 또한 일품이다..이 둘의 궁합이 너무 잘 맞아 영화가 마구 살아난다..한국 영화에서 두번 세번 자꾸 보고싶게 만드는 영화는 찾아보기 힘든데 이 영화만큼은 언제고 다시 만나보게 되길 희망하는 이유는..역시나 이 두 배우의 환상 조합과 더불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 때문인것 같다..


탈북자들과 농촌 총각 결혼문제 라는 불편한 사회현상이 낭만으로 승화될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사랑이다..코믹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낭만이 있는 이색 연애 이야기..적어도 대한민국 남성들이라면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수애의 모습에서 또다른 숨겨진 한국여인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될듯..비록 현실은 그렇지 않을지라도 탈북자에 대한 선입견을 털어내게 만드는 영화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