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활 (2005)' 남성족의 본능을 위한 판타지..


◆한국영화 2010.07.07 22:57 Posted by mullu



(2005) The Bow

여성계의 극단적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대표주의 작가 김기덕 감독의  '활' 은 남성들의 어린여자,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 그 자체를 갈구하는 본능을 표현해낸 또 하나의 성적 판타지로 남성들의 감춰진 본능의 일부분을 가장 극명하게 충격적 소재로 끌어낸 작품이다.



다 늙은 노인과 아직 성인이 되지않은 미성년자 여자와의 사랑? 사랑 이라고 하면 안되고 그냥 소유와 피지배의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미 성년자인 어린 여자와 마치 손녀 사이 인것처럼 배위에서 동거하면서 자신들만의 세계속에 사는 노인과 어린여자 이야기 이다..나쁜남자 처럼  실제로 대학생을 납치해 창녀로 만들고 활 처럼 어린 꼬마를 납치해 배위에서 키우는 이런 인물들이 있다면 그야말로 인면수심, 납치 유괴 혐의로 사형을 시켜야 마땅 하겠지만 영화니까...지배와 피지배..완벽한 속박..일반 사회적 관점에서 볼때 성을 위한 유괴 납치,악날한 성범죄지만 김기덕 감독은 언제나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하려는듯 하다.



이 작품 '활'도 나쁜남자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남성 마초주의 사상을 담고있는 영화로 여성들 입장에서는 김기덕 혐오증을 더욱 부채질할 뿐이므로 가급적 관람을 삼가하는것이 좋을듯 하다..소녀를 구해내겠다는 치기어린 젊은 남자와 도망가려던 소녀가 제발로  다시 돌아온다는 설정도 나쁜남자와 같다..

2010/07/06 - [korea] - 나쁜남자, 김기덕 감독을 여성들의 '공공의 적'으로 만든 영화.




지도에도 없는 어느 외딴섬. 이 곳에는 이제 막 가슴이 솟기 시작한 소녀와 환갑 나이에도 청년처럼 건강한 노인이 살고 있다. 제목 `활'은 노인이 소녀를 뭍의 사내들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도구. 노인은 소녀가 열 일곱살이 되면 혼례를 치를 계획이지만 뭍에서 온 낚시꾼들은 호시탐탐 그녀를 탐낸다.




이 할아버지가 바로 어린 여자와 함께 낚시배 위에서 살며 17세가 되면 혼례를 치를려고 정성껏 기르고 있는 남자 주인공이다..젊은 놈들이 접근하면 이 활로 그냥...그럴 목적이기도 하거니와 소녀에게 그네를 태우고 활을 쏘는 엽기적 묘기를 선보이기도 한다..그래서 제목이 '활' 이다..

배 위에서 어린 소녀를 소유물로 삼아 생활하는 노인 이야기..

남성 관객들 입장에서는 털도 뽀송뽀송한 어린 미성년자 영계를 늙어 죽어가는 순간까지 품을수 있다는 성적 본능 판타지를 자극 하지만, 동시에 꼬마 여자아이를 납치해 세상과 단절시킨채 기르고 있는 노인에서 윤리적으로 용납 안되는 부분들이 많으므로 본능과 이성 사이에서 방황하게 만드는것이 역시 김기덕표 영화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저런  나쁜놈은  죽여야  되는데..근데 ..아 이거참...' .이거다...

여기서 혐오감을 드러내며 욕을 하는 반 김기덕 파도 많지만 영화적으로 보자면 파격적인 내용임에도 이 영화 상당히 잘 만들었고 영상등이 아름답다..소녀역을 맡은 한여름 이라는 배우의 연기도 괜찮다.


어서 어서 커서 내 신부가 돼야지.

어릴때부터 사회와 단절시킨채 소녀를.정성껏 씻기고 키우는 할아버지..17세가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가끔 젊은 낚시배 손님들이 추근대거나 하면 가차없이 활을 날릴 준비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영화에서 성관계를 가지는 충격적인 노골적 장면등은 나오지 않는다..모든것이 암시로 표현되지만 상황 자체만으로도 충격적이다.


꼬마때부터 납치돼 세상과 단절된채 배위 에서만 생활하는 어린 소녀..여성은 남성의 성적 만족을 위해 존재 하는 것이고 바깥세상일 따윈  알 필요없다..라는 김기덕 감독의 여성에 대한 이상향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남성종의 여성에 대한 지배 본능을 너무 적나라 하게 드러내니 당황 스럽다고 해야 할까..실제 권력있는 남성들과 한국의 남성들이 역사적으로 행해왔던 행위도 이 노인과 다를바 없기 때문에 특별히 김기덕 감독을 비난할것도 없다..


마지막 결혼을 하던 장면에서 정말 충격적 아름다운 영상등이 있었던것 같다...지금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하얀 드래스와 피..어떤 처녀성을 상징하는 영상 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아마도 나쁜 남자가 일종의 흥행을 염두에 둔 작품이라면 '활'은 김기덕 감독의 순수 예술성을 지향하는 작품일것 이라고 생각된다.

보고나면 뭔가  가슴을 묽직하게 한대 얻어맞은  찝찝한 기분이 드는것이 김기덕 감독의 영화인데 이 영화 활도 그렇다 .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영화가 아닌 쓰래기라고 비명 질러대는 여성 관객분들이 보면 본격적으로 김기덕 감독에게 칼을 빼들고 이를 갈지도 모르겠다..



남성족이란 본능속에 감춰진 여성에 대한 소유욕, 지배, 나쁜 남자와 더불어 '활'은 그 본능에 대한 것을 너무 적나라 하게 정면으로 드러낸 작품이라 윤리적 사회적 제약에서 많은 논란이 야기될수 밖에 없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영화가 아니라 쓰래기일 뿐이다..라고 적개심을 드러내는 반 김기덕 파의 많은분들과 같이 분개할수도 있겠지만 영화가 꼭 윤리적 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만 없다면 김기덕 영화는 그저 판타지로서 받아들여야 할것이다..내용의 충격적 논란과  상관없이 영화 활은 독립,저예산 영화로 영상미나 인간 심리 묘사등에 있어서 김기덕 감독의 영화중 수작이다..대놓고 의도하는바를 보여주기 보다는 암시를 뜻하는 많은 컷들이 생각하게 만들고 여운을 남기는 예술영화의 본질을 느끼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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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팬텀 2012.06.21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여름은 김기덕 영화에 나올 때는 참 청순하고 괜찮은 배우였는데 그로 인해 노출 이미지가 굳어져서인지, 그 뒤로는 허접한 영화에서도 노출 연기로 출연하더군요. 이것 역시 김기덕 작품세계의 양면성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