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라이프(2009), 삶과 죽음에 대한 어이없는 헐리우드식 접근.


◆헐리웃/유럽/스릴러 2010.07.26 06:00 Posted by mullu



애프터.라이프 (2009) After.Life

감독 아그니즈카 우토비츠-보슬루
출연 리암 니슨 (엘리엇 디콘 역), 저스틴 롱 (폴 역), 크리스티나 리치 (안나 타일러 역), 조쉬 찰스 (탐 피터슨 역), 챈들러 캔터베리 (잭 역)

※ 이 영화가 곧 국내 개봉 된다고 하네요..개봉전에 영화 흥행에 지장을 줄수도 있을듯해 스포일러 및 개인악평은 잠시 삭제 합니다. 관계자 분들 께는 죄송합니다.

산자와 죽은자 중간에 서있는 장의사 이야기

스포일러 및 악평 삭제..


자신이 죽은것을 인정 안하는 주인공..

스포일러 삭제 했습니다.


과연 그녀는 죽은것일까 살아있는것일까..

스포일러 및 악평 삭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것, 삶과 죽음 ..무엇이 다른가..

스포일러 및 악평 삭제..

미국영화 시스템의 한계

악평 삭제....





※ 국내 개봉하는 영화는 가급적 개봉전에 개인적 악평및 스포일러는 삼가는 입장이라 오늘 갑자기 댓글 논란이 있어 확인해 보니 조금전 뉴스에 개봉 확정 이란 소식이 올라와 있기에 포스팅 내용을 삭제 했습니다..개인적으로는 미스테리 스릴 공포 전부 실패한 작품이라고 생각 하지만 영화는 개개인이 직접 보고 판단 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보신분들의 댓글 의견은 환영 합니다. 한분께서 이 영화가 사실은 싸이코 살인마의 스릴을 감추기 위해 감독이 트릭을 쓴 괴상한 스릴러라고 상식밖의 주장을 자꾸 하시는 통에 언듯보면 어려운 영화같지만 실소를 금할수 없을만큼 죽도 밥도 아닌 단순한 영화입니다..스릴러에서 감독이 사실은 스릴을 감추어 두었다는 상식밖의 시야를 가진 분도 있다는걸 알았네요...

제 상식적 판단으로는 최대한 살인마 처럼 혼란을 주면서 스릴을 주려고 했는데 힘이 딸린다는 겁니다..밑에 주장하시는 분도 영화가 재미가 없고 스릴이 부족 했다면 감독의 역량이 딸려서이지..감독이 일부러 스릴을 감추고 혼란스럽게 만들어 재미없게 만드는 경우는 없습니다.아무리 관객 맘 이라지만 감독맘도 좀 헤아려 보시고 상식적으로 생각하세요.

이 영화 기법이 전형적 스릴러란건 아시죠? 감독은 이리저리 트릭을 남발하면서 음악과 사운드, 긴박한 화면등으로 마치 여주인공이 살인 위기에 처한것처럼 스릴을 주고 싶었지만 역량부족으로 실패했는데 일부러 스릴을 감추고 영화 말아먹을 작업을 감독이 고의로 했다고 말하시면 곤란 합니다..제가 보기엔 감독은 최선을 다해 카메라 흔들어 대고 사운드 몰아주고 무서워 하라고 할짓 다 했습니다..다만 역량이 부족할 뿐이죠..

관객이 영화 다보고 집에가서 사실은 그게 스릴 있는 거였네..라고 이리저리 억지로 짜맞춘다고 재미없는 영화가 다보고 나서 갑자기 재밌어 지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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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화 다시보세요! 2010.08.12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보는 법을 모르시는거 같아요ㅠㅠ 다시 한번 감상하고 오시죠.
    지속적으로 노출되던 장면들에서 그 어떤 힌트도 못찾으셨다니.... 어떻게 이걸 죽은자와 소통하는 예술영화 정도로 생각하실수있죠???

    온도조절, 입김, 키를 놓고 왔을때 장의사의 당황, 지나치게 친절할 정도로 클로즈업 되던 약물의 이름, 관뚜껑을 덮는 순간..... 다른건 다 차치하고라도 병아리를 생매장하던 아이 씬이 나왔을때는 이건! 하고 확실히 인지하셨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영화 다시한번 보시면 잘 이해되실것 같아요.... 물론 감독이 이런 혼란을 의도해서인지 그런 장면들을 일부러 일상적으로 배치함으로써, 눈에 띄지 않게하려하긴 했지만.....

    우연히 지나가다 답답해서 몇자 남깁니다.

    스릴러적 묘미와 죽음만도 못한 삶에 대한 나름의 심오한 질문 두마리토끼를 다 잡으려다 그닥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영화를 제대로 이해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혹평을 던지시는 모습이 많이 부적절해 보이네요

    • Favicon of http://neostar.net BlogIcon mullu 2010.08.12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석은 자기맘입니다..
      저는 그 장면들을 일부러 감독이 혼란 주기위해 초반에 넣은 트릭 이라고 판단 할뿐입니다..
      분명 그런 장면을 넣으면 더 혼란스럽겠지..하면서 말이죠..
      그런 혼란마저 없으면 이 영화는 볼필요도 없죠...
      하지만 제 결론은 위에 적은대로입니다..
      왜냐면 초반에 관객을 트릭을 써서 혼란스러움을 보여주는 것보다
      후반에 보여 주는것이 감독이 말하는 결론에 더 가깝기 때문이죠.
      혼란->해결..이거 영화의 기본 상식 아닙니까?
      영화를 보면 후반부에 전반부 그런것들이 전부 트릭이엇음을 쉽게 눈치챌수 있는데
      도리어 초반에 혼란주기 위한 영상들을 놏쳤다고 하는 님이 더 이상해 보이네요..

      마지막에 교통사고가 난뒤 남자가 무덤을 파고 여자를 구해냈죠?
      근데 상황은 변한것 없고 자기는 시체실에 누워있죠?
      그거면 얘기 다 끝났다고 봅니다.
      트릭 몇가지에 넘어가 혼란스러운건 자유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 역시 자유 입니다.
      결국 엔딩에서 사고를 보여주는건 위 보였던 장면들이
      관객을 혼란케 하기위한 트릭이었음을
      감독이 실토한것 이라고 봅니다.그래야 얘기가 되죠..
      그런트릭 영상 몇가지로 관객이 혼란 스러워 하는건
      감독이 영화를 좀더 재밌게 보라고 의도한것일뿐입니다.
      거기에 큰 의미를 붙이면서 트릭이 아니라 뭔가 심오한 뜻을 찾고 싶다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감독이 혼란을 주려한것도 그런것이니깐요.
      하지만 그 정도 역량의 감독이었다면 영화 자체가 엉망일리도 없겠죠.
      재미없는 이 영화를 다시 본다고 제 판단이 달라질것 같진 않네요.

      감독은 이미 마지막에 결론 다 내렸는데
      영화내내 지속적으로 혼란을 줬다고
      아직 결론을 못 내리는 관객도 있다는것이 영화가 진짜 엉망이란 얘기 같네요.

  2. 영화 다시보세요! 2010.08.12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반에 넣은 트릭이라니ㅠㅠ 마지막에 결론을 다 내리다니ㅠㅠ
    뭐, 그래요.... 한번 창작자의 손을 떠난 텍스트가 다양한 방식으로 수용될수 있기야 하죠. 그렇지만 명백하게 아닌걸 나는 내 마음대로 해석할 권리가 있으니 그게 옳다고 확신하는 모습이 썩 보기 좋지는 않네요.......

    저 역시 이 영화가 잘 만들어졌다고 이야기하고 싶은건 아닙니다. 이 안에서 뭔가 심오한 뜻을 찾으려 한것도 아니구요. 다만 앞서 이야기 한것처럼 감독이 친절하게도 수없이 많은 증거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확고하게 제시해주었음에도 그걸 트릭이니 뭐니 하며 장의사를 싸이코가 아닌 영능력자로로 해석하실래 안타까워서 좀 도와주려고 글 남긴 것 뿐이에요.

    감독이 이미 확실히 내려놓은 결론을 제대로 못 받아들이고 헤매고 있는 쪽은 그쪽이라는 사실! 언젠간 깨닫게 되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neostar.net BlogIcon mullu 2010.08.12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지막 가장 극적인 무덤 파고 여자 구하는 장면은 그럼 뭘까요?
      가장 중요한 결말 장면은 그냥 무시 하시는건가요?

      만약 싸이코 킬러 영화였다면 좀더 스릴을 느끼게 만들수 있었겠죠..
      그런척 관객을 속이느라 영화가 힘이 없는겁니다.
      님 말대로 영화가 됐으면 정말 재밌는 영화였을텐데 말이죠..
      그럼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아이도 사실은 싸이코 킬러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
      점점 결정적으로 말이 안되고 있죠..

  3. 영화 다시보세요! 2010.08.12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휴ㅠㅠㅠㅠㅠ

    여자를 무덤파고 구해내는 장면을 가장 극적이고 중요한 결말이라고 봤으니 그런 오해를 하고도 당당히 내 해석이 맞았어라고 주장할 수 있겠네요...

    영화 분석의 기본은 씬과 씬의 연계일겁니다. 그쪽이 감독의 결론이 집약된 가장 중요한 장면으로 꼽은 애나 구출씬 전후에 어떤 일이 있었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죠..

    #장의사에 도발에 넘어간 폴이 만취상태로 애나 무덤을 향해 질주를 하다 중앙선을 넘고 교통사고를 당함. 그리고 그를 뒤에서 지켜보는 장의사

    #폴이 무덤에서 애나를 꺼냄

    #장의사의 침대에 누워 눈을 뜬 폴. 장의사가 꼬챙이로 폴을 찌르고 폴은 격한 고통을 느낌.

    이렇게 친절히 짚어줬음에도 여전히 본인이 영화를 오해했다는 점을 깨닫지 못했나요??? 애나구출장면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 쪽이야 말로 감독이 한번 더 혼란을 줘볼까 하고 집어넣은 씬에 그대로 걸려든거죠.

    그 장면은 싸이코 장의사가 폴을 자신의 그 다음 희생자(?)로 삼고,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은 그를 자기집 지하실로 데려다 놓기까지의 시간동안 혼수상태에 있던 폴이 겪은 환상이라고 보는 편이 훨씬 적절하겠죠

    결론은 그 장면이 아니라 코마상태에서 깨어난 폴이 느끼는 육체적 고통입니다.

    덧붙여 그 꼬마아이도 마찬가지. 앞부분 애나와 살아있는 왕따? 부적응? 병아리를 죽었다고 대화하는 장면을 통해 미리 다 설명해주고 있죠.

    간단한 단서들은 앞 댓글에 달아놓았었고....

    대체 이렇게 쉬운 영화를 왜??????

    • Favicon of http://neostar.net BlogIcon mullu 2010.08.12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말이 그건데요? 그 장면이 죽은자의 세계로 보는 환상이란 겁니다.
      그게 사실일리가 없죠..그리고 그동안 혼란의 결론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것만 환상이고 다른것들은 전부 사실이라고 믿는것은 왜 그런가요?

      그리고 그 꼬마아이는 그럼 싸이코 기질이 있다는걸 한눈에 장의사가 알아보는건가요?

  4. 영화 다시보세요! 2010.08.12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리고 그쪽 말처럼 좀 더 스릴있게 만들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으니 이 영화 짜임새가 좋지 않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여.. 답답! 마지막 엔딩의 중요한 해결 부분을 무시하는 건 그쪽이라구요. 환상에서 눈을 뜬 폴이 육체적 고통을 느낀다는 바로 그 사실이 엔딩이라니까요?!

    글쓴 분처럼 잘못된 엉뚱깽뚱한 해석하는 쪽이 오히려 극소수일것 같네요. 못 믿겠으면 해외영화 사이트나 아니면 하다못해 국내 게시판이라도 찾아보세요!ㅠㅠㅠ 감독이 꼰 걸(사실 비틀었다고 할 것도 없는 수준이었는데ㅠ)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속아 넘어간건 그쪽이란거 알게될겁니다!

    • Favicon of http://neostar.net BlogIcon mullu 2010.08.13 0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쉬운 영화란점에 동의하고요.
      감독이 너무 쉬운 영화라 좀 꽈볼까 햇는데
      그걸 곧이 곳대로 받아들이는 분이 님의 경우죠..

      감독이 꽈 줬으니까 영화는 보여주는 대로 그것이다..라고 한다면 그렇게 해석 하셔도 되겠네요.
      정말 그랬다면 영화는 참 재미 있었을텐데 말이죠..
      재미없는 영화도 해석하기 나름이라는게 바로 이런 경우 같네요.
      재밌는 쪽으로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위에 트랙백 걸린 포스팅 하나가 사실은 싸이코였다라고
      나름대로 결론 내린것 같은데 상상은 자유입니다.
      단지,영화적으로 그런 결론이 나려면 영화 전체가 쓰래기가 되는셈이지요..
      스릴러가 되려면 뭔가 위협적인것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바로 싸이코 적인 트릭 입니다.
      근데 그것이 사실은 감추어져 있는 반전이고 사실이다.??
      스릴러 에서 스릴을 감추고 있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죠.
      더 드러내야 스릴이 생기겠지만 트릭이기 때문에 그정도까지 밖에 못 드러내고
      영화 자체가 스릴 역량부족을 느끼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 남자 시체 염을 하면서 시체와 대화하는 장면도 나오죠?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면 그냥 시체일뿐이고..
      그 남자도 그럼 살아있는걸까요?

      님은 스릴러에서 감독이 일부러 스릴을 감추고 영화를 만들었다 라고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단것을 아셔야 합니다.
      저는 트릭을 이용해 최대한 스릴을 만들어 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라고 하는거구요..

  5. Favicon of http://neostar.net BlogIcon mullu 2010.08.13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이 옛날 포스팅이 논란이 되나 했더니...
    이 영화가 국내 개봉된다는 소식이 오늘 몇 시간전에 나왔네요..
    본의 아니게 국내 개봉전 영화에 대해 혹평을 써서 관계자분들께 죄송합니다.
    개봉 되리라곤 생각을 못했네요..
    제 개인평이니 다른분들은 다르게 재밌게 볼수도 있을겁니다.송구 스럽네요.

  6. Favicon of http://neostar.net BlogIcon mullu 2010.08.13 0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정적으로 장의사가 싸이코 킬러라는건 너무나 당위성이 없습니다.
    무슨 이유로? 산사람을 무턱대고 시체로 몰아서
    생매장할 주인공 캐릭터에 공감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관객 스스로가 사실은 싸이코였다라고 주장해도
    감독이나 영화는 그런부분을 전혀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스릴러 장르란걸 생각해 보세요..싸이코처럼 보여야 스릴이 형성 되겠죠?
    근데 감춰진 충격적인 결말도 사실은 싸이코 였다? 이게 말이 된다고 보시는지.
    스릴을 만들어 내기위해 싸이코 일수도 있는 트릭을 쓴거란 이야긴데 실패 했다고 보는거죠.

    그런 캐릭터는 관객의 상상일 뿐이고
    영화속에서는 리암니슨이 만약 싸이코 킬러라면 그 행위에 대해 아무런 당위성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쾌락도 아니고 복수도 아니고..도데체 뭐를 위해서????
    게다가 아이까지???? 그냥 생매장 놀이????
    이유는 싸이코니까??

    이런 당위성 전혀없는 행위를 하는 주인공과 아이를 관객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감독이 진짜 싸이코 킬러 영화를 만들고자 했으며
    그 싸이코가 산 사람을 생매장 하는걸 즐긴다고 한다면
    뭔가 그 동기나 이유등을 보여 줬을겁니다.
    그리고 확실히 싸이코 킬러라는것을 밝히고 끝내겠지요.
    만약 진짜로 그런 황당한 당위성 없는 결론 이라면 영화는 완전 쓰래기란 말입니다...
    세상에 어떤 영화가 영화 다 보고 난 다음 관객이 집에가서 한참 생각해 봤더니
    어쩌면 그 사람이 사실은 싸이코 킬러 인것 같더라.라는 황당한 결론을 내리게 한답니까..
    영화 다 보고난 다음 집에가서 자기전에 스릴을 느끼게 만든답니까?
    영화의 쌩 기초도 모르는 사람이 아니면 그렇게 영화 만들지 않습니다.

    차라리 리암니슨이 싸이코 킬러였으면 영화가 조금이라도 더 재밌지 않았을까 하는
    관객의 바램이 그런 이리저리 트릭 장면들을 짜맞춰
    억지 결론을 내리게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님의 그런 결론 자체가 이 영화가 얼마나 엉터리라는걸 입증하는 거라고 생각 합니다.

  7. 하이에나 2010.10.28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집에서 *TV 로 봤습니다. 영화 해석을 놓고 마눌님이랑 꽤 재밌는 토론을 했네요 ㅎㅎ

    제 보기엔 Mullu 님이나 댓글다신 분이나, 다들 한가지의 결론을 내려놓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가능성을 배척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재미삼아서, 한번 뒤벼보자면

    * 장의사가 사이코 살인마라는 결론이 가능케 하는 증거
    1. 폴 (애인) 이 앨리엇(장의사)네 집에 쳐들어가서 영안실 문앞에서 실랑이 하다가 경찰에 달려가는 씬이 있죠. 경찰서 사람들은 폴 의 주장을 믿지 않지만 한 경찰이 육체를 완전히 마비시키는 약이 있다며 그 약의 이름을 말합니다.
    그런데 앨리엇은 그 약을 마지막 3 일째 저녁에 애나(주인공 여교사)에게 주사하죠. 애나가 시체였다면 왜 굳이 그 약을 주사할까요?
    2. 앨리엇은 자주 "별 가치도 없는 삶에 왜 미련이냐" 고 말합니다. 그런데 주로 유렵.미국쪽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연쇄살인범들은 자신들의 살인행위에 대해서 나름의 주의주장이 있는데 그것은 희생자들의 삶이 무가치 하다고 판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영화에서 앨리엇의 그것과 일치하죠.
    3. 앨리엇의 집에 자주 드나들던 꼬마가 창 밖에서 애나의 모습을 목격했을때, 그 목격 자체가 중요한건 아니지만 그 직후 애나가 창문에 입김을 토해내는 장면이 있죠. 앨리엇은 그 입김을 바로 지웁니다.
    4. 마지막 3 일째가 되는 밤, 거울을 보던 애나가 다시 입김을 토해내죠. 3 과 여기에서 등장하는 입김은 죽은자의 숨결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5. 애나와 함께 영안실에 있던 시체들과 앨리엇의 대화장면. 앨리엇은 그 시체와 대화하는듯 하지만 애나의 눈에는 그 시체들의 영혼이 보이지 않고 단지 누워만 있을 뿐입니다. 죽기전에 미련을 가지는것은 애나 뿐이어서? 아니면 앨리엇은 영혼을 볼 수 있지만 영혼은 영혼을 볼 수 없어서?
    6. 역시 앨리엇에 집에 자주 드나들던 꼬마가 살아있는 것으로 보이는 병아리를 묻는 씬을 언급하지 않을수 없네요.
    7. 역시 마지막 앨리엇이 폴을 찌를때 고통을 느끼는 씬 입니다. 과연 폴은 정말 죽었던걸까요?

    * 애나는 죽었고, 장의사는 단지 영혼과 소통할수 있는 사람일 뿐이라는 증거
    1. 아무리 뭐라고 해도, 일개 장의사의 힘으로 의사나 검시관을 움직여 가짜 사망진단서를 발급받는다는것은 무리죠. 무슨 중세시대도 아니고...
    2. 애나가 깨어나서 돌아다니던 3 일간, 그녀는 무엇을 먹거나 마시거나 화장실에 가거나 하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유기체로서의 특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 아무리 약품의 힘이라지만, 음식은 몰라도 수분 섭취없이 3 일씩이나 생존이 가능하다?
    3. 폴 을 제외하고, 애나의 가족들이 그녀의 죽음을 너무 당연히 받아들이는 장면들. 아무리 사이나쁜 가족이라고 하지만 그녀의 죽음에 대한 확신이 강하다는 것은 앨리엇 이전에 이미 의사라든가 등등을 통해서 그녀의 죽음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는 이야기인듯 하죠
    4. 애나가 폴 에게 전화하던 씬. 왜 폴은 그 전화를 받고 바로 움직이거나 의혹을 제기하지 않았을까요? 그것은 그 전화 내용이 애나의 목소리가 아니었기 때문이죠. 이는 그것이 영혼이 살아있는 사람에게 한 전화라는 추론이 가능하게 합니다.
    5. 앨리엇은 애나를 가둬두고 약물을 주사하기는 하지만 별 다른 위해를 가하지는 않습니다. 마음만 먹는다면 성폭행, 고문 등 등이 가능한 상태였죠.
    6. 역시 마지막 폴 이 애나를 구해내고(?) 난 뒤의 씬 을 말할수 있겠죠. 폴 역시 미련을 남기고 죽었으며 그 때문에 애나를 보고 만질수 있었다는 이야기.

    ** 결론 : 제 생각에 이 영화는 감독이 의도적으로 관객으로 하여금 앨리엇이 살인마 였다고 생각하게 하거나 아니면 애나가 실제로 죽어 삶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고 생각하게끔 만들도록 유도한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즉 마지막까지 "열린 결말" 을 통해서 관객의 자유로운 해석, 또는 상상을 보장하며 그 자체로 영화의 재미를 삼으려 했다는 생각입니다. 양쪽해석이 모두 가능하도록 배치한 풍부한 장치들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죠. 특히 위의 "증거" 들에 대해 각각 반대편의 입장에서 반론이 가능하도록 안배했다는것이 더욱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군요.

    아무튼 결론은, 애프터 라이프는 그저 재밌는 오락영화다 하는 생각입니다. 이 영화의 메시지에 대해서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는것 같네요. 애시당초 그런건 없는 영화같아서 말입니다 ^^

    • Favicon of http://neostar.net BlogIcon mullu 2010.11.03 0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독이 이렇게 저렇게 해석가능하도록 무책임하게 양다리 걸친거 다 이해합니다.그러나 관객이 살인자엿다고 믿는것 보다는 심령영화라고 보는것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그나마 그게 좀더 재밌게 보는 방법이라고 생각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