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라이스, 정체성의 혼란은 당연하다..


◆괴수물 영화/CG 괴수물 2010.08.08 13:49 Posted by mullu



스플라이스 (2009) Splice

감독 빈센조 나탈리
출연 애드리언 브로디, 사라 폴리, 델핀 샤네끄,


유전자 실험으로 탄생한 생명체 이야기 스플라이스,일반 괴물 공포영화와는 조금 다르다.마치 스피시즈와 같은 영화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영화는 스릴러를 장르로 택했다.즉, 인간을 닮은 생명체가 애완동물에서 점점 변태해 가는 과정과 심리적 갈등, 그리고 예정된 비극적 상황을 그리고 있다.이 영화가 인간의 무분별한 실험에 의해 창조되는 생명체의 공포를 다루는 단순한 킬링타임 몬스터 영화가 아니란 점에서 많은수의 관객들이 영화를 본후 찜찜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듯 하다.

빈센조 나탈리 감독과 요즘 잘나가는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그리고 미스터 노바디에서 엘리스역을 맡았던 사라폴리가 주연이다.

스플라이스[SPLICE]
1. 두 개의 밧줄 가닥을 하나로 엮은 결합
2. 다양한 종이 결합해 탄생한 독립적인 생명체


신의 영역에 도전한 금기의 실험!
전도 유명한 과학자 커플 ‘클라이브’(애드리안 브로디)와 ‘엘사’(사라 폴리)는 난치병 치료용 단백질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하던 중, 조류, 어류, 파충류, 갑각류 등의 다종(多種) DNA 결합체인 ‘프레드’ 와 ‘진저’를 탄생시켜 동물용 의약 단백질 생산을 가능케 한다.
실험을 거듭하면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은 발전하고, 다종 DNA 결합체와 인간 유전자의 결합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자 과학계와 의학계에 놀라움을 선사하고 싶었던 두 커플은 위험한 실험을 시도한다.

인간이 생명을 창조하였으니.. 무섭도록 아름답다!
제약회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다종의 결합체와 인간 여성의 DNA를 결합시키는 금기의 실험을 강행하여 인간도, 동물도 아닌 전혀 새로운 생명체인 ‘드렌’을 탄생시킨다. 단순한 생명체의 형태에서 빠른 세포분열을 일으키며 급속도로 성장한 드렌은 각 종(種)들의 특징을 드러내며 기이한 아름다움을 내뿜고, 마침내 인간의 ‘감정’까지 갖추게 되면서 본능적으로 이성인 클라이브와의 교감을 시도한다.
그러나 그녀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성(性)의 전환을 이루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그녀의 변이는 치명적인 결말을 예고하는데……


이 영화가 다른 유전자 괴물영화와 다른점은 스릴러를 장르로 택했을뿐만 아니라 이 생명체가 인간의 모습과 흡사한것에서 괴물로 볼것인가, 신인류종으로 볼것인가..관객에게 질문을 던지고 헷갈리게 하기 때문이다.인간의 지능을 가졌고 감정을 가졌으며 인간의 옷을 입고 생활한다.게다가 성적 변태까지 하며 주인공 남녀와 섹스를 하기까지 한다..이거참...인간의 손으로 단순히 생명체라는 개념이 아닌 신 인류종을 창조해 냈다는 이야기인데..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 생명체를 보는것만으로 아찔하고 끔찍하다는 반응이다..그것은 금기시 돼왔던 생명체 창조의 영역을 영화가 다루면서 실제 현실에서 이런 생명체들의 창조가 가능할수도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그런 부분들이 이 영화를 단순한 SF 판타지 스릴러가 아닌 어떤 금기시 해야하는 주제를 다룬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인듯 하다..



스피시즈 VS 스플라이스

실제,이 영화에서 보는 신 생명체 드론 이미지는 인간의 미녀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 괴물로 변태하는 기존의 몬스터 영화'스피시즈' 등에서 보던 생명체와는 다르다.오락성으로 따지자면 미녀가 나오는'스피시즈' 시리즈가 훨씬 화끈하다.찝찝한 구석 전혀없이 괴물만 때려잡으면 되니까..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단순한 오락영화는 아니다..처음부터 인간과 다르면서도 닮았다는 점에서 소름 끼치게도 만들고 동정심 가게도 만들고 있다..그리고 생명체 스스로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면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객들을 스릴로 몰아가게 된다.인간 스스로도 자신들이 창조한 생명체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끼게 된다.특히나 자신의DNA 를 가지고 창조된 생물체와 성적관계 까지 갖게되면 이건 논리적으로 정체성에 대해 논하게 되는것 자체가 비명을 지르게 되고 만다..

창조자이기도 한 인간에 의해 스스로 인간이 아니란걸 자각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신체적 테러 (꼬리를 자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분들이 애완동물에게 하는 수술등을 떠올리게 된다.생명체와 인간종과의 관계, 궁극적으로는 과연 인간종이란 과연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같다.마지막은 일반 몬스터 공포 영화의 틀대로 진행되지만 그 과정들에서 느끼는 스릴들이 이 영화의 특징같다..몬스터 영화로 따지자면 정말 볼것없는 영화가 되기때문..이제 더 이상 관객들에게 보여줄건 몬스터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속편은 스피시즈 시리즈처럼 오락물로 갈수밖에 없는 영화다..그래서 스플라이스는 속편이 나온다면 볼것없는 졸작이 될 확율이 많다.그냥 깔끔하게 한편으로 끝내는게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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