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사나이 (2010),엉터리 각본에 파괴되는 관객들..


◆한국영화 2010.08.13 04:45 Posted by mullu



파괴된 사나이 (2010)

감독 우민호
출연 김명민, 엄기준, 박주미, 김소현

'파괴된 사나이'와 같은 형식의 살인마 범죄 스릴러가 한국 영화의 블루칩이 된것일까..처음엔 신선했던 한국형 스릴러들이 모양을 조금씩 바꿔가며 매년 쉴세없이 쏟아져 나온다. 올해만 해도 범죄 스릴러 물이 한국영화를 채우고 있다.현재,'악마를 보았다''아저씨' 등이 개봉 되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전에 개봉된 '파괴된 사나이'.는 '세븐데이즈', '그놈 목소리'를 이은 또 하나의 아동유괴 스릴러로 김명민의 투혼 연기만 빛나는 스릴러 되겠다.이미 어느정도 흥행 성공을 했고 극장에서 내려졌으므로 마음껏 악평을 하도록 하겠다.


줄거리

딸을 잃고 … 나는 죽었다.
신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사랑하는 아내 민경(박주미)과 5살 된 딸 혜린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는 주영수 목사(김명민). 그러던 어느 날, 혜린이가 유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두 사람은 간절한 마음으로 딸이 무사하기를 기도 하지만 결국 혜린이는 돌아오지 않는다.

8년 후, 죽었던 딸이 ‘놈’과 함께 나타났다!
이번엔 반드시 구한다!!

신에 대한 믿음을 상실한 채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주영수.
딸이 살아 있을 거란 믿음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혜린을 찾겠다는 아내 민경을 무시한 채 타락한 삶을 살아간다.
아이가 유괴 된지 8년 후, 그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죽은 줄만 알았던 딸 혜린이가 8년 전, 유괴했던 그 놈과 함께 나타났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여긴 주영수는 딸을 구하기 위한 사투를 시작한다.



다른 영화와 다른 독특한 설정, 8년 , 목사의 변신.

이 영화는 이미 이전에 크게 성공했던 '세븐 데이즈'나 '그놈 목소리 '등과 같은 소재란 점에서 뭔가 더 새로움을 보여줘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제작됐다 하겠다.그 부분에 있어서 이 영화는 8년이란 시간차와 전직 목사라는 설정을 하였다. 이 부분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 되겠다. 그냥 평범한 유괴극이라면 한번으로 끝냈을텐데 왜 작가는 8년이란 시간차를 두고 같은 사건을 반복하려 한 것일까..그 부분에서 관객은 어떤 놀라운 스토리가 숨어있을것인가..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유괴범이 8년이란 기간동안 납치한 아이를 키우다 같은 사건을 반복한다는것이 일반 상식적인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만약 이 부분에서 올드보이 와 같은 멋진 반전 내지는 놀라운 스토리가 있다고 한다면 이 영화는 성공이고 그냥 아무것도 아닌 시시한 결론이라면 이건 그냥 떡밥 되겠다...파괴된 사나이 영화의 운명은 이 8년이란 시간이 가지는 의미를 어떻게 풀어나갈것인가가 좌우한다 해도 과언 아니다. 



최악의 선택..

유괴범이 납치해서 어쩌다 보니 그냥 8년동안 키우게 됐고 돈이 떨어져 키우던 아이를 다시 협상 한다는건 최악의 결말이 되겠다.

처음 영화 시작부터 이 8년이란 간극의 미스테리가 관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며 영화가 같은 장르안에서 다른 스릴러와 다를수있는 유일한 부분이기 때문이다.애초 미스테리를 던져놨으면 조금씩 풀어 나가는 방식을 보여줘야 하는데 영화는 아예 미스테리가 아니란듯.절대 선택해선 안될 최악의 선택을 하고야 만다..목사에서 그냥 일반인이 된것에서 뭔가 연결점이 없다면 목사란 것 역시도 의미없는 떡밥일 뿐이다.흥미를 유발하는 강력한 떡밥이 사라지고 나면 남는것은 엉성한 각본뿐이다.

일일히 지적하기도 힘든 엉터리 설정등...

가장 큰틀에서 파행적 틀을 지닌 각본은 그 디테일함에 있어서 일일이 지적하기도 힘들만큼의 엉터리 설정들을 남발한다..가장 중요한 살인마 유괴범 캐릭터 서부터..

유래를 찾아볼수 없는 엉터리 살인마 캐릭터..


20대 후반쯤 보이는 이 젊은이가 유괴범이며 수많은 아동들을 납치해 살해하고 주인공의 딸을 8년간 키운 범인이다..추격자의 하정우 캐릭터가 최고라고 한다면 이 캐릭터는 짝퉁도 이만저만이 아니다..직업은 월급도 뻔한 조그만 전파사 같은 가게 말단 직원이다..그런데 취미는 수억대의 오디오 앰프등을 수집하는 것이고 시간은 언제든지 나서 그냥 살인도 아무때나 맘대로 하고..어려 보이는데 표정하나 변함없이 실실 웃으며 적어도 이런 범죄를 최소 8년간 해왔다는 건데 지문같은거 신경도 안쓴다. 그리고 수억자리 앰프 물건 나오면 현찰로 사서 모으는 놈이 왜 월급도 얼마 안되는 그런 조그만 가게서 말단직원을 하는거야 ??

게다가 집에는 아이들을 가둬두는 거대 지하 창고도 마련되어 있고..직장 다니랴 아이들 유괴해 기르랴..수억짜리 오디오 카페 가입해 명품앰프 사모으랴..이 황당하고 말도 안되는 캐릭터를 몰입해 봐줄 관객은 그다지 없을것 같다...8년전에 납치했으면 자신도 새파랗게 어릴때였을텐데..그냥 이 젊은 살인마가 주인공 딸만 8년간 왜 키웠나???  이유는 다른 아이들을 유괴 살인하기 위한 미끼라는것을 한 장면 보여주지만 설득력 당연히 없다..중간중간 컷으로 잔인한 유아 납치 살인이나 오디오 취미등을 통해 뭔가 섬뜻한 살인마 캐릭터를 연관지어 보려 했으나 관객은 전혀 몰입 불가능이다.작가의 어설픈 짜깁기가 이런 현실과 무관한 공중에 붕뜬 캐릭터 탄생의 원인 되겠다.



주인공은 돈가방에 추적장치를 숨겨 두는것도 아닌 그냥 돈이랑 같이 넣어 놓는 바보같은 짓을 하며 그것을 토대로 범인의 행적을 찾아간다.공공건물 화장실에서 찢어진 눈을 자기가 실과 바늘로 꼬매는 주인공에서 람보같은 전사를 보여주려 하지만 긴박한 상황도 아닌 일반 상황이란 것에서 생뚱 맞는다고 하겠다.그냥 보면서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은 왜? 왜 저래? 병원가지 ? 이다..이 장면을 위해서 주인공이 목사 되기전에 의대 출신 이라며 괜히 기대감 생기게 시체실에서 찢겨진 시체 만지는 장면 보여준거야?? 황당..

주인공과 만나는 장면이나 마지막 주인공이 집을 찾아가자 문열고 들어오라고 하는 장면부터 엔딩까지 쭉 이어지는 동안 일반 상식은 안드로메다로 떠나 버린다..왼만하면 악평을 안하려 했지만 이 영화는 정말 눈에 보일만큼 각본이 엉터리인지라 배우들 연기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김명민의 경우, 정말 작품 고르는 복이 없나 보다..내사랑 내곁에 도 그러더니..이 영화에서도 멋진 연기를 보이고는 있지만 또 최악의 각본을 만나고야 말았다.이쯤되면 각본 고르는 눈을 의심할만 하겠다..

※ 확인 검증 사건: 2010년 대종상을 비롯, 최고의 화제작 원빈 주연의 아저씨 각본이 원래 김명민에게 제일 처음 갔었다고 한다.그러나 김명민은 '아저씨'가 스토리 라인이 단순하다고 거부하고 대신 '파괴된 사나이'를 골랐다나....

 



결론적으로 영화 선전에서 관객들 시선을 끌었던 부분들, 김명민이 목사였다.유괴된 아이가 8년만에 나타났다.이 영화를 다른 스릴러 물과 차별화 시키는 흥미로운 설정.이 두가지는 영화와 직접적으로 관계된 부분 하나도 없는 전형적인 낚시 되겠다..결과, 엉터리 살인범과 한바탕 엉터리로 싸우는 영화로 파괴된것은 관객들의 기대감이다..아주 철저하게 파괴된다..

보통 영화에 대해 악평하면 영화를 다시 보라고 자기식으로 해석해 주면서 사실은 재밌는 영화고 왜 지미 있는지 가르켜 주시려는 분들도 있는데 이 자극적 설정에 호의적인 평은 반전 강박관념에 얽매이지 않아 좋다라고 한다.그런데 이건 반전이 아니라 이상한 자극적 설정에 대한 문제 해결부분이다. 목사였다는 설정은 자식을 잃고 얼마나 인간이 망가질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의 주제라고 한다..그런데 스릴러?  흥미부분에 대해 해결하는것은 반전이 아닌 당연한 결말인데도 이런식으로 미화하려 들면 말은 그렇게 된다...아무리 해석하기 나름 이라고 해도 변명은 되겠지만 아닌걸 뒤집을수는 없는거고 갑자기 영화가 재밌어 질수는 없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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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fkjskfsjf.kndskfsjfaks.fm.fkjdlfnl BlogIcon 이거일요일날하나요 ㅠㅠ 2011.10.08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일요일날에 말고 토일요일날 밤에 하나요??제가11시가12시에 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