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안 필름(2010), 영화를 통해 세르비아의 현실을 생각해 보다.


※ [금지구역] 2010.08.18 23:03 Posted by mullu



세르비안 필름 (2010)
Srpski film A Serbian Film



올해 열린 14회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하일라이트로 엠블런스 까지 대기하고 금지구역에서 상영돼 화제를 모은 '세르비안 필름'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역사상 가장 최악의 작품 이라고 하는데 소재만 놓고 보자면 그말에 동의한다.그 악명높은 지독한 영화들만 골라 상영하는 금지구역 에서도 이 영화를 소개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 했다고 할 정도로 반인륜적이다.

그런데 영화 제목이 한 나라를 대표하는 필름 이란다.공포영화라기 보다는 이 역겨운 윤리파괴를 소재로한 영화를 두고 감독은 '세르비아 인들의 일기'라고 소개한다.그래서 제목이 세르비안 필름이다.이 끝까지 가는 막장 영화를 보면서 도데체 무슨 의도로 이런 최악의 보기 역겨운 영화에 자기나라 국가 이름을 썼을까 감독의 의도가 더 궁금하다 하겠다.

정상적인 나라 같으면 당장 감독을 국가명예 회손 혐의로 구속시킬 수준이다. 만약 '한국인 필름' 이라고 이런 영화가 한국인 손에 만들어져 전세계에 알려지면 한국인들은 어땠을까..아마 전국민이 길길이 날뛰고 감독은 길가다 돌맞아 죽었을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를 보면 어쩌면 진짜 영화' 호스텔'의 일들이 실제 동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전세계 부유층 변태들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스너프 필름들이 동유럽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내전으로 모든 국가적 윤리가 파괴된 상태에서 세르비아 국민들이 시달리고 있음을 이런 기괴한 영화를 통해 감독은 호소하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이 영화가 단순한 오락용 공포영화라면 나는 역겨움과 윤리파괴의 극을 모르는 쓰래기 영상에 화를 낼것이고 세르비아의 현실을 반영하는 영화라면 충격에 멍하게 될것이다.


내용 자체가 워낙 충격적이고 엽기적 인지라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세르비아란 나라를 알아야만 내릴수 있을것같다.제목이 말하는 바와 같이 이런 괴상하고 역겨운 영화를 통해 세르비아 라는 나라의 현실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는 감독의 항변 이라면 이 영화를 단순히 보기싫은 쓰래기 공포 영화로 취급 할수만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다.왜 세르비안이라는 자기 나라 이름을 내세워 세르비아 감독이 이런 막장 공포 영화를 만들어야만 했을까..감독의 해명이 꼭 필요한 영화 되겠다.관객들과 1시간 반동안 집중 토론을 가졌다니 그 토론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조만간 나타나겠다.

일반인들은 관람 자체를 시도하지 않는것이 무조건 좋다.머리가 띵할 정도로 비 윤리적 소재에 영화적 재미는 없으니까.. 어차피 정상적 영화가 아니란점에서 일단, 영화평이나 소개는 하지 않기로 한다. 하지만 악명높은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등의 금지구역을 좋아하는 분들은 알만한 영화이니 그런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자극적 볼거리와 엽기성만 논하는것은 좀 안타깝다 하겠다. 어쩌면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바가 세르비아 란 나라의 현실을 알아 달라는 의도 일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누군가의 현실이 지옥 이라면 그것을 보면서 즐기는 것도 께림찍하고 왜 이런 쓰래기 영화를 만드냐고 욕하기도 께림찍하다...어쩌면 우리가 사는 현실은 모든 공포 판타지 영화들 보다도 더 끔찍 할수도 있음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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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반인 2011.12.27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우, 이 영화 다른 블로그에서 줄거리만 보고도 소름돋게 하더군요. 이건 반인륜을 넘어서...신생아 얘기도 그렇고. [금지구역] 호기심에 들어와봤는데 아마 평생 여기있는 영화들은 한 작품도 못 볼 것 같습니다. 무튼,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neostar.net BlogIcon mullu 2011.12.28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역시 블로그에 내용을 올리는것조차 꺼려지는 영화입니니다..이 영화는 당시 엠블란스를 대기시킨다는둥 호기심을 극도로 자극해 관심을 끌었는데.. 그럴만 하더군요..감독이 직접 내한해 관객들과 대화를 가졌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