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 (2007),판타스틱 매니아를 위한 피의 잔치..


※ [금지구역] 2010.08.19 20:54 Posted by mullu



프런티어 (2007) Frontière(s) Frontier(s)
스위스, 프랑스

감독 자비에르 젠스
출연 오렐리언 위크 (알렉스 역), 카리나 테스타 (야스민 역), 모드 포겟 (에바 역), 패트릭 리자데스 (칼 역), 다비드 사라치노 (톰 역)

무더운 여름,오싹하고 끔찍한 공포물의 계절이다. 얼마전 한국 공포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보고나서 느낀점..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매니아들을 열광시키는 금지구역 고어물에 어울리는 프랑스 스위스 합작의 '프런티어' 가 떠올랐다. 마터스를 포함, 국내 소개된 프랑스의 4대 악독한 공포영화로 소문난 작품중 하나이다..김지운 감독이 많은 부분 영감을 받은듯 보이는 영화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시골마을에 나치식의 식인가족이 있다는 단순한 판타지로 현실성 제로 지만 악마를 보았다는 실제 국내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을 연상 시킨다는 점에서 더 끔찍했던것 같다.

유럽의 공포물들은 헐리우드에 비해 표현의 한계가 거의 없는것으로 유명하다.이 영화는 당연히 저예산 고어물로 일반 대중들 상대로 상영은 조금 무리가 있다.피 칠갑 고어,공포물을 싫어 하는분들은 절대 관람 금지 영화 되겠다.이 영화도 헐리웃 공포물에서 최대 금기 사항중 하나인 임산부가 여 주인공이다..


식인 가족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피칠갑을 한 주인공..임신중이란 것에서 관객들에게 더 안쓰러운 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무식해 보이는 이 푸줏간 복장...고어물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유니폼 이다.악마를 보았다 에서도 이 유니폼이 나온다.

무더운 여름을 싹 날려버릴 화끈한 피의 잔치..

이 영화 프런티어는 끔찍한 고어물임에도 영상미나 스타일이 아주 세련되었다. 특히나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여주인공 야스민을 연기한 카리나 테스타 라는 배우의 연기가 장난이 아니다..피칠갑을 한채 거의 신들린듯한 연기를 보이고 있다.마터스와 더불어 프런티어 이 두개가 프랑스 공포물을 대표 한다고 보여진다.(사실, 이 두편밖에 못봤다..)


가장 끔찍한 악몽..돼지우리..

식용으로 끌려와 돼지우리에 갖힌 연인, 남자는 여자를 탈출시키고 자신은 남게 된다..쇠 목걸이 채우고 여자를 개끌듯 끌던 악마를 보았다와 비슷..돼지우리 똥 덩어리를 파고 탈출하는 여자 주인공 정말 처절하다.살기 위해서라면 이까짓 돼지 똥덩어리들 쯤이야...


이런 서스펜스, 스릴은 기본.큰 스토리는 허술함이 곳곳 보이지만 고어 공포물에서 그런것들은 별로 중요한게 아니다.자신을 죽이려던 살인자를 죽이고 그 피를 뒤집어쓰게 되면서 피칠갑 광기가 나오게 된다..경기 걸린듯 온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임산부의 몸으로 살아남기 위한 여전사가 된다..다른건 몰라도 프랑스 공포물 여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장난 아닌것 같다.영화를 위해 삭발이나 머리 자르는건 기본이다..


한국영화 '인정사정 볼것없다'를 떠올리게 만드는 마지막 결투장면

이 영화 독특하게도 마지막에 한국영화 '인정사정 볼것없다'를 떠올리게 만드는 우중 결투씬이 있다.


두 여배우의 광기어린 싸움..


빗물에 피범벅 다 씻겨져 나가며 쇼생크 탈출..포즈 한번 해 주고..빗 방울이 참 독특하게 앵글에 잡혔다..마치 눈오는듯 보인다.


엔딩..경찰차에 경기를 일으키며 손들고 나오는 주인공..알수없는 대화들 노이즈..처음 영화가 시작될때 나오던 폭동사태 속으로 다시 들어가게 된다는 설정이 참 인상깊다..지옥에서 살아나온 이 주인공에게 그까짓 폭동사태쯤이야..


마터스를 보고 심하게 충격먹어 머리를 쥐어 감쌌다면 이 영화는 화끈한 공포영화 한편 본듯한 느낌을 받게된다. 이유는 이 영화에 나오는 이런 식인 가족이 현실에 있을리 없으니까..오직 화면에만 존재하는 괴물들 이라 그렇다. 영화가 끝나면 사라지게 되는 괴물들이다..반면 '악마를 보았다' 는 영화가 끝나고 나서 극장문을 나서면 더 무서워 지는 영화다..현실속 이야기 라니까..




확실히 이런 매니아 용 고어공포물을 보면서 느낀점, 지독하다는 유럽 고어 공포영화들과 비교해 보아도 그다지 쳐지지 않는 잔인한 영상을 보인 '악마를 보았다'는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하는 영화가 아닌 매니아 들을 위한 판타스틱 영화제에 더 어울리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당연히 판타스틱 매니아가 아닌 일반인들에겐 불쾌하고 기분나쁜 영화가 될수밖엔 없다란걸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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