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같은 날의 오후 (1995), 한국 코메디의 명작


◆한국영화 2010.08.23 07:40 Posted by mullu



개같은 날의 오후 (1995) A hot roof
감독 이민용

출연 정선경 (장윤희 역), 하유미 (이정희 역), 김보연 (부녀회장. 박순자 역), 송옥숙 (영희엄마 역), 임희숙 (공주댁 역)

무더운 여름날이면 생각나는 한국 영화의 수작, 개같은 날의 오후..미칠듯이 찌는 여름날 아파트 옥상에서 부녀회원들이 경찰과 대치하며 일어나는 해프닝을 다룬 영화이다. 이 영화를 감독한 신인 이민용은 16회 청룡영화상(1995)  34회 대종상영화제(1996)에서 둘다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게 된다.

내 기억으로는 그해 나온 한국영화중 가장 수작이었던것으로 안다.



찜통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대낮. 한 서민아파트의 주민들이 그늘가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런 풍경에 느닷없이 끼어 든 한 젊은 부부의 싸움. 여자(하유미)가 일방적으로 구타를 당하다가 밖으로 도망쳐 나왔지만 남자의 폭력은 멈추질 않는다.


남자들은 수수방관하고 있는 반면 동네 여자들은 이를 뜯어 말리다가 때리던 남자를 집단 구타하기 시작한다. 경찰차가 도착한 가운데 성구는 구급차에 실려가고 성구가 이송 도중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여자들을 현장 살인범으로 연행하려 하는 경찰. 당황한 여자들은 아파트 옥상으로 일단 피신을 하여 긴급 회의를 시작한다.


아줌마 부대 VS 경찰..그리고 트렌스 젠더.

이 영화는 근본적으로 남자VS 여자..라는 대립구도를 가지고 있는데..아줌마들과 경찰로 대표해 서로 대립을 하게 된다. 이 사이에 낀 트렌스 젠더..여자냐 남자냐..경찰인 정보성은 난동을 부리는 아줌마들 사이에 남자가 끼어있다는 사실을 까발리게 되고 아줌마들 사이에서 남자로 봐야 하는지 여자로 봐야 하는지 논란이 보여진다..


소동속에 갇힌 빈집털이 도둑

아줌마들과 경찰이 대치하는 소동속에서 졸지에 갇히게 된 도둑..전혀 사건과 연관되는 것은 없지만 코믹요소로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


찌는듯한 더위속에 아줌마들과 경찰이 아파트 옥상에서 대치하는 소동극으로 온갖 아파트내의 문제들이 나오게 되고 마초주의 정보성의 연기도 볼만하며, 실제 트랜스 젠더 연기자가 화제에 오르기도 했었다.마지막에 매트를 깔고 옥상에서 일제히 뛰어내리는 엔딩도 참 인상 깊었다.아마 이런 깔끔한 코메디는 나오기 힘들듯 하다. 지금처럼 찌는듯한 더위속에서 코메디를 보고자 한다면 이 영화 강력히 추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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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2012.01.24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이중요시하는것-지능,IQ

  2. 정권호 2012.06.06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신ㅋㅋㅋㅋ

  3. 푸름이누나 2013.08.17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본 기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