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도어 (2009), 행복 티켓! 과거의 나를 죽여라 !


◆시간여행 영화 2010.11.07 03:49 Posted by mullu



더 도어 (2009) Die Tür The Door

감독 안노 사울
출연 매즈 미켈슨, 제시카 슈바르츠, 발레리아 아이센바르트, 하이케 마카츠

과거로 가게되는 비밀의 문

독일의 저예산 스릴러 '더 도어' 는 소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이색 스릴러로 그 독창적 소재로 인해 다른 스릴러와 확연하게 차이를 두는 영화이다. 자세한 스토리는 가급적 모르고 보는것이 좋은 영화이다.

이 영화는 막연히 시간여행으로 인한 꼬임의 차원이 아닌, 다른 영화에서 볼수 없었던 보다 섬뜻한 스토리가 나오게 되면서 행복을 얻기위해 과거의 자신을 죽일수 있는지 심각한 화두를 던지게 된다.28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 영화제 (2010) 은멜리에스상 수상 ,17회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2010)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나비 효과?

흔히 시간여행을 통한 사건이라 하면 나비효과 적인 것들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다. 타임 트래블의 기본 공식인 과거의 반복 복선 따위는 없으며 처음부터 주인공이 정부와 바람을 피는 도중 딸이 수영장에서 빠져 죽게되는 불행한 사건이 생기고 아내와 이혼, 폐인이 되고 만다. 그렇게 5년이란 세월이 흐른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주인공의 눈앞에 나비 한마리가 날아와 앉고..이 나비는 그를 마을 숲속에 있는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신비의 문으로 인도하게 된다.그 문을 통과하게 되자 5년전의 마을이 나타나게 되는데..


과거로 간 주인공은 딸을 구해내게 되고 자신이 겪었던 불행한 일들은 이제 일어나지 않는다.모든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고 다시 새로운 행복을 찾기를 원하는 주인공..

행복을 얻기위해 지불해야 하는 티켓! 당신의 선택?


그러나 그 과거엔 과거의 자신이 존재하고 있다. 주인공은 사고로 과거의 주인공을 죽이게 되고 시체를 파묻고 과거의 자신이 되기로 하는데..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것 같지만 영화 분위기는 계속 음침하기만 하다.. 음침한 분위기의 음악은 과거의 자신이 사라진다 해서 주인공이 행복해지지 않을것임을 계속 암시하게 된다..


아이는 자신의 아빠와 또 다른 아빠가 다투는 현장을 보게 된다..그리고 사라진 아빠보다 더 나은 아빠로 업그래이드 한것이라는 주인공의 말에 미래의 아빠를 별다른 의심없이 더 사랑하게 되지만 ..

아내와도 더 사랑하게 되고 이제 모든 미래의 문제는 해결된듯 하지만 영화는 관객의 예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반전을 향해 방향을 꺾는다.!!  영화의 스릴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타임 크라임의 엄청난 비밀이 숨어있는 마을..

스포일러가 될수 있기에 꼭 읽기 원하는 분들만 보도록 접어 놓았다..

내용보기


자기가 과거로 돌아가 과거의 자기 자신을 죽이고 그 자리에 있는것, 완전 범죄가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 티켓을 얻어 행복을 구하려 한다는것...여러가지 심각하게 고민해볼 문제 아닌가..

과연 인간은 이런 선택권이 주어졌을때 어떤 행동을 할것인가..섣불리 정답을 내릴수 없는 심오한 문제같다..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한참을 곰곰히 생각에 잠기게 만든 영화이다. 마찬가지의 질문을 던졌던 스페인의 저예산 스릴러 '타임 크라임'을 떠올려 본다..두 영화 전부 자기 자신을 죽여야 하는 스토리를 가진 상당한 수작 영화들이다.

2010/08/06 - [외국영화/스릴러] - 타임 크라임, 스페인이 만든 독특한 타임머신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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