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룩칸의 '돈' (2006), 색다른 인도식 맛샬라 액션 스릴러


◆인도 영화 2010.11.23 10:38 Posted by mullu


볼리우드 영화 소개


돈 (2006)

파르한 악타르
출연 샤룩 칸 (돈/비제이 역), 프리얀카 초프라 (로마 역), 아르준 람빨 (JJ 역), 이샤 코피까르 (아니타 역), 보만 이라니 (디실바 역)

헐리우드와 볼리우드의 중간, 맛샬라 액션 스릴러

인도의 국민배우 샤룩칸과 프리얀카 초프라, 카리나 카푸루등..유명한 인도배우들이 출연하는 액션 스릴러 '돈' 이 영화는 그해 박스 오피스 5위에 올랐던 작품이다.이 영화는 인도에서 아주 크게 히트한 작품을 다시한번 최고 스타 샤룩칸을 내세워 리메이크 한것으로 현재 '돈2'가 제작중 이다.

요즘들어 제작되는 인도의 액션 오락물들은 헐리우드의 방식을 흡수하면서 헐리우드식 정통 스릴러도 아니고 춤과 노래를 곁들인 정통 맛샬라 형식도 아닌 그 중간 형태의 독특한 영화 형태로 만들어 지고 있다. 


진화해 가고있는 볼리우드 액션 스타일..

이런 장르로 역대 가장 크게 성공한 영화는 둠(Dhoom) 시리즈로 2006 년도는 그야말로 이런 맛샬라 SF 액션 영화가 휩쓸었다. 둠2가 1위고 크리쉬가 2위 그리고 5위에 올라와 있는 이 영화 '돈' 역시 헐리우드 액션 영화처럼 스피디한 느낌을 추구하면서도 뮤지컬을 곁들인 맛샬라 액션 영화이다.
 
인도영화가 가진 가장 큰 힘인 낭만적인 감성 보다는 박진감 넘치는 스릴러 영화같은 느낌을 주며 물론, 뮤지컬이 삽입되어 있지만 뮤지컬 부분은 일렉트릭 계열을 쓰면서 같은 해 나온 리틱 로샨 주연의 빅 히트작 둠2에 비해 그다지 볼품은 없다.이 영화에서는 뮤지컬이 도리어 긴장감을 와해 시키는 군더더기로 느껴지기도 있다. 인도 관객들을 위해 뮤지컬을 빼놓을수도 없어 억지로 끼어 넣은게 아닐까 하는...



인도영화에서 보여주는 충격적 반전.

스토리상에 마지막 큰 반전 부분이 있지만 그것마저도 그다지 충격적으로 와닿지 않은것은 바로 이 애매한 분위기 탓이다.철저하게 헐리우드 방식으로 스릴로 갔다면 몰라도 어정쩡한 뮤지컬도 나와주고 그러다 마지막엔 뒤통수 때리는 반전 해주니..정통 스릴러 액션극에 익숙한 한국 관객들에게는 다소 낮선 느낌으로 와 닿는다. 한국 관객들에게는 뮤지컬을 아예 빼고 스릴러로만  승부를 걸어도 좋을만한 영화이다.

샤룩칸이 1인2역을 하며 주인공 '돈'은 슈퍼 싸움스킬을 지니고 있는 아주 악랄한 갱이다. 경찰에 쫒기는 와중 부상을 입고 코마상태에 빠지자 돈과 똑같이 생긴 순진한 BJ 가 돈 대신 악당 소굴로 들어가 돈 행세를 하며 일망 타진하는것(?) 같은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마지막 반전까지..스토리 라인 자체는 리메이크 될 정도로 흠잡을데 없이 훌륭한 영화이다. 비행기에서 떨어지며 공중에서 싸우는 액션씬 등도 훌륭하다.


카리나 까푸루, 프리얀카 초프라.

샤룩칸이 가는곳에 미녀가 있다는 공식을 증명하듯 이 영화에는 본드걸 처럼 최고의 스타 미녀 두명이 출연한다.카리나 까푸루와 프리얀카 초프라가 본드걸 역을 맡았다..



멋진 영화 돈, 그러나 한국 관객들에게는 아쉬운..

역시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와 뮤지컬은 궁합이 안 맞는다는 상식을 이 영화를 통해서도 확인할수 있다.이런 형태의 액션 스릴러 영화에서는 도리어 뮤지컬이 긴장감과 스릴을 반감시키며 영화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때가 많은데 이 영화 돈이 그렇다. 생각해 보라..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액션 반전 스릴러에 뮤지컬이 끼어 있으면 현실감은 박살난다. 결국,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기려면 음악과 춤이 섞인 인도 영화만의 독특한 맛샬라 액션 스릴러 장르에 익숙해 지는 수밖에는 없다. 그런 부분에 익숙해 지면 이 영화 '돈' 은 인도식의 멋진 액션 스릴러 이다.



인도 영화만의 독특한 맛샬라 액션..

스릴로 관객들 긴장감을 몰아가려면 뮤지컬 부분이 걸리고 헐리웃 방식으로만 가자니 인도인들에게 호응받지 못할듯 하고..그 중간을 선택한 결과가 이런 인도식 액션 뮤지컬 영화를 탄생 시켰다고 봐야 하는데 현재로서 점점 진화해 가며 그 부조합 스러운 부분의 타협점을 찾아 가는듯 하다. 이 영화 돈과 함께 나와 역대 흥행 순위 상위권에 낄 정도로 흥행한 '둠2'(Dhoom2)는 그 완벽한 타협점을 찾은 걸작이라 할수 있겠다..결국 관객들도 샤룩칸의 '돈' 보다는 리틱 로샨의 '둠2'를 선택했다..액션도 화끈하지만 뮤지컬도 화끈해야 하는것이다.
 



요즘은 이런 불완전한 형태의 뮤지컬 대신 뮤직 비디오로 대체하는 액션 오락 영화들이 만들어 지고 있으며 점차 SF 나 액션 영화에서는 정통 헐리웃 방식을 선택하는 형태로도 나타나고 있다.헐리우드 방식과의 조합으로 매년 천문학적 제작비를 들여가며 진화해 가는 볼리우드 액션 영화들이 어떤 독창적인 멋진 스타일로 진화해 갈지..기대되는 장르라 하지 않을수 없다..그 최고점이 샤룩칸이 인도영화 사상 가장 많은제작비를 들였다는 SF 히어로물 '라원' 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