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 마일 (2009), 뭄바이 대홍수 속의 연인,독특한 재난+ 멜로


◆인도 영화 2010.12.07 06:00 Posted by mullu



Tum Mile (2009)

Director: Kunal Deshmukh
Stars:Prerna Chawla, Emraan Hashmi and Soha Ali Khan

처음 만나본 대형 재난과 로멘스의 결합 장르

인도 영화중에서 재난을 다룬 텀 마일, 이 영화는 보기드문 인도 재난 영화이면서 인도 특유의 감성인 로멘스를 주제로 삼은 영화이다.아니, 로멘스에 재난을 배경으로 잡았다고나 할까..

인도 영화를 좋아할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헐리우드 공식과 상관없는 이런 멋진 스토리와 낭만이 있기 때문이다.


6년전에 헤어진 연인과 재난을 동시에 만나다..

주인공 남성은 출장갔다 돌아오는 길에 비행기에서 6년전 헤어진 옛 애인을 옆자리에서 만나게 된다.뭄바이에 도착하니 비는 차츰 쏟아져 내리기 시작하는데..영화는 과거로 돌아가 둘의 처음 만남과 사랑하게 되는 로멘스물로 진입한다..

현실감을 주기위해 배우가 노래하는 뮤지컬 대신 뮤직 비디오 같은 노래 영상이 계속 삽입되며 뮤지컬을 대신한다.가사는 대부분..당신은 나의 심장..나는 당신의 것, 당신이 가면 나도 가고 당신이 오면 나도 오고..등..한국적 감성에서 볼때는 손발이 오글거리는 유치함 이지만 인도 영화의 낭만에 취하게 되면 그 신파조 사랑타령에 푹 빠지게 된다.

가끔씩 현실로 돌아와 비오는 시내를 보여주면서 영화가 재난 영화와 로멘스 물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노력한다.결국, 뭄바이에 대규모 홍수사태가 발생하게 되면서 여자는 위기에 처하게 되고..그녀를 구하기 위해 뭄바이 시내로 들어가는 남자..


과거 그녀와 헤어지게 되는 사건들과 교차되는 현실..

이 영화에는 코믹 코드가 전혀 없다.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둘이 헤어지게 되는 슬픈 감성으로 몰아간다..나오는 음악들도 울어 제끼는 발라드 음악으로 바뀌고 현실속의 뭄바이는 물에 잠기고.




6년전, 가난한 화가였던 남자..잘 나가는 여자..남자는 미쳐가고 서로 상처만 남긴채 둘은 헤어지게 된다..그리고 마지막 물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타이타닉 종류의 재난들이 이어지면서 빗속에서 서로의 상처들을 치유하고 다시 사랑을 되찾아 가기 시작한다..


독특한 재난 멜로 장르..

총 런닝 타임은 2시간 10분 정도, 재난과 상처난 사랑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믹스해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가 되었다. 멜로와 재난, 두가지 소재를 어느쪽도 놏치지 않고 번갈아 가며 균형을 맞춰 나가는 스토리 텔링이 놀랍다고 해야 할까..보통 이런 재난 영화일경우 스릴이나 액션과 결합하는데..재난과 멜로 참 안어울리는 듯 하지만 헐리우드에서는 절대 볼수없는 독특한 재난 멜로 영화인 셈이다.

인도 영화인데 거의 절반은 영어로 대사를 한다..영어와 인도어를 마음대로 섞어가며 대화를 하는데 인도 관객들은 전부 알아듣는것인지..전국민이 그렇게 영어를 잘 하나..흥미있는 현상이 아닐수 없다..하긴 한 나라안에서 몇개국어가 쓰여진다니..이 영화를 보면서 헐리우드 보다 많은 편수를 제작한다는 인도 영화의 다양성에 다시한번 놀라운 감정을 갖게 되었고 점점 더 인도 영화의 매력에 빨려 들어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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