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자 (2010), '리메이크' 보다는 영웅본색의 '패러디'가 더 어울리는..


◆한국영화 2010. 12. 11. 20:47 Posted by mullu



무적자 (2010) A Better Tomorrow

송해성
출연 주진모 (김혁 역), 송승헌 (영춘 역), 김강우 (김철 역), 조한선 (태민 역), 이경영 (박경위 역)

'영웅본색' 오리지널의 추억속으로

성룡의 코믹영화가 대세를 이루던 홍콩 영화계의 판도를 바꾸고 홍콩 느와르라는 장르를 탄생시킨 불후의 명작,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을 리메이크 한다고 등장 한것이 바로 한국의 '무적자' 란 영화이다.

이 영화 처음 개봉하고 평들이 수상해 극장에서 보기를 포기했던 영화인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영웅본색' 을 모르는 분들은 잘 모르겠고 적어도 영웅본색을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영웅본색의 추억을 쫒아 과거로 과거로 시선을 향하게 만드는 패러디 물 인상을 주는 영화 이다. 영화 보는 내내 영화보다 과거의 오리지널 장면들만 자꾸 오버랩 된다면 문제 있는것 아니겠는가..

영웅본색도 원작이 따로있는 리메이크 라고 알고있는데 확실히 오우삼 감독과 주윤발..영웅본색 영화의 대단함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영화였다..


주윤발 VS 송승헌

괜히 사탕 빨아주지만 역시 세계적 대스타 주윤발의 이쑤시개 카리스마와 견주기는 좀 그렇다..그냥 주윤발 패러디 수준..송승헌의 연기를 보면서 계속 오리지널 주윤발의 모습이 어른거리는 것은 나뿐일까..적어도 영웅본색에 출연할 당시의 주윤발 보다는 현재의 송승헌 지명도가 더 높다.

그전까지 한국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주윤발은 영웅본색으로 인해 전 세계적 스타가 되어 수많은 아류 캐릭터들을 양산해 냈는데  과연 오리지널이 없고 이 역활로 송승헌이 세계적 배우가 될수 있을까 한다면..글쎄..같은 역이라도 주윤발과 송승헌의 카리스마 역량 차이를 확실히 느낄수 있다.

 

 


오리지널 음악까지 사용해 더욱 추억을...


절름발이가 돼서 과거의 친구와 만나는 장면에서 영웅본색의 오리지널 멜로디 까지 나와주니 영화보다 오리지널 기억속으로 향하는 관객들 시선을 의도적으로 유도 했다고 봐야되나..오리지널 영웅본색을 안보신 분들이나 극장에서 몰입해 보신분들 느낌은 좀 다를지 모르겠지만 어쟀든 개인적으로는 무적자 영화 자체에 몰입되기 보다는 '영웅본색' 이라는 오리지널을 계속 떠올리게 만드는 패러디 같은 영화였다. 보통 과거의 작품을 리메이크 할경우 감동은 실패해도 영상만큼은 최첨단을 구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영화는 25년 세월이 흘렀는데 그 시절보다도 전혀 볼만하지 않은 초라한 영상들은 도데체 무엇 때문일까..영웅본색에 바치는 송해성 감독의 패러디물 이상을 느낄수 없다.

송해성 감독은 파이란 같은 멜로물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감독이라고 알고있다. 홍콩영화의 최대 명작중 하나인 영웅본색을 들고 나온것은 아마도 미스였다고 기록될테지만 한국영화 식으로 영웅본색을 각색한 그 용기 만큼은 인정해 주고 싶다. 그러나 불행히도 무적자는 영웅본색의 새로운 리메이크 버젼으로 인정받기 보다는 패러디로서 계속 오리지널을 끌고 다니는 영화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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