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nat: In Search of Heaven... (2008)
감독: Kunal Deshmukh.
출연: Vipin Sharma, Emraan Hashmi, Sonal Chauhan.
젊은층에게 호응받은 신파극.
Jannat 은 아랍어로는 '신들의 정원'이라는 뜻이 있고 힌디어로는 '천국' (Heaven)이라는 뜻이다.돈이 전부인줄 아는 주인공과 돈없이 평범한 삶을 원하는 여 주인공..그리고 비극적 결말..모델 출신의 '소날 차우한'Sonal Chauhan 의 데뷔작 이다.이 영화는 비교적 저예산으로 제작되어 제작비 대비 흥행에 성공한 영화이다..그해 박스오피스 12위에 올랐다.
한창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인도에서 '돈이 최고의 가치' 임을 믿는 젊은 주인공의 몰락을 다룬 비극이다.
모든것을 돈으로 살수있지만..사랑만은..
아르준은 도박을 업으로 삼는 한탕주의를 꿈꾸는 젊은이다. 거액을 잃고도 여유 만만하며 결국, 스포츠 승부 조작을 하면서 마피아 암흑가 일을 하게되는 주인공..돈만이 그가 아는 전부이다..그리고 그런 그에게 다가온 또 한가지 소중한것, 사랑..
여 주인공 조야에게 반한 아르준은 전화로 상품 판매일을 하는 여자가 승낙할때까지 계속 주문을 한다. 그리고 결국 연애를 시작하게 되지만 여자는 남자가 평범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다소 신파적인 스토리를 지닌 영화로 여자는 남자에게 돈이 없어도 충분히 행복할수 있다고 설득하며 그를 사기도박 세계에서 빼내려고 한다.그러나 그것이 불가능함을 알게되자, 결국, 남자를 경찰에 고발 하면서 남자가 죄값을 치룰때까지 기다리며 새 출발을 하려고 하지만, 큰 빅경기를 앞둔 보스는 아르준을 빼내게 되고 아르준은 사랑이냐 돈이냐 한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최후 상황에 처하게 된다..
쉽게 말하면 암흑가에서 잘 나가던 남자가 여자로 인해 손씻고 착실하게 살려고 하는데 마지막 큰거 한탕만 하면..그리고 결국은 그 한탕이 비극이 되어 죽는다는..과거 한국영화에서 많이 봄직한 신파 스토리 이다. 그것을 어떻게 연출하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 영화는 저 예산으로 제작 된것으로 상당부분이 엉성하게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구성이 짜여있다.
이것은 신인감독들에게 주어지는 시간이 얼마 안되기 때문인데 이 영화도 그런 느낌이 드는 장면들이 꽤 많다.하지만, 인도의 젊은 층들은 그런 다소 완성도에서 미흡한 부분들은 상관없이 '돈'으로 행복을 살수있다고 믿는 주인공의 성공과 몰락에 공감을 보이며 호평을 보였고 평은 극과 극으로 나뉘어 졌다.
한국인들에겐 너무나 익숙한 스토리..
마지막 엔딩에서 주인공과 일행은 사기라는 것을 들키게 되면서 사고로 사람을 죽이게 되는 사고가 발생한다.그리고 경찰에 쫒기며 도주..자수하려 하지만 주머니에서 약혼반지가 떨어지면서 그것을 본능적으로 주으려 하다가 오해한 경찰의 총격을 맞고 죽게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아르준에게 평범한 삶을 주장하던 조야는 아르준의 아들과 함께 쇼핑을 하다 계산서를 보고는 돈이 모자라 물건을 덜어낸다.아이는 그 장난감을 갖고싶어 조르나 조야는 나중에 사준다며 달랜다..그 아이는 아르준의 어린 시절과 오버랩된다.돈에 대한 갈망..원하는것을 전부 가졌을때 과연 행복할까 라는 질문을 남기는 영화이다..
일단, 건달을 다룬 한국 영화들이 워낙 많기도 하지만 비슷비슷한 영화들이 많기 때문에 적어도 한국 영화 였다면 엄청난 혹평에 고배를 마셔야 될만한 작품이지만 인도인들에게 이런 비장한 젊은 건달의 비극적 소재는 흔하지 않은 소재이므로 인도 평단은 대체적으로 호평을 보냈다.
영화계에 처음 선을 보인 미녀 모델 '소날 차우한'
소날 차우한 은 모델 출신으로 다수의 미인대회에 입상한 전력이 있는 공인된 미인이다.이 영화를 통해 볼리우드에 입성했지만 그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커날 데쉬무크 감독은 2009년 '텀 마일'이라는 재난과 멜로를 혼합한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2010/12/07 - [인도영화] - 텀 마일, 뭄바이 대홍수 속의 연인,독특한 재난+ 멜로
인도 영화는 매년 천여편씩 쏟아내는 그 방대한 양도 양이지만 전부 런닝 타임이 길기 때문에 한편을 골라 스토리를 알려면 엄청난 집중을 요하며 끝까지 지켜봐야 된다. 그래서 가급적 검증되고 볼만한 작품들을 봐야 한다. 아마도 이 영화 잔넷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과거 건달 영화가 한국에서 유행할때 만들어진 스토리같다고 느낄것이다.
인도 영화만의 특색을 찾기는 힘들며 한국 사람들에게는 90년대 한국 건달영화 '게임의 법칙'과 비슷한 느낌을 줄것 같은 영화다. 물론 맛샬라 요소가 섞여있어 한국영화 보다 풍성한 느낌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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