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팃히 텀 캅 자오제
Atithi Tum Kab Jaoge [2010]
Director: Ashwani Dhir
Stars:Ajay Devgan, Konkona Sen Sharma and Paresh Rawal
비교적 저렴한 예산으로 제작됐다는 워너 브라더스 인도영화 아팃히 텀 캅 자오제 (2010) 는 'Lisence to Wed' 라는 영화의 리메이크 이다. 아주 오래전에 한국 영화 에서도 그대로 카피 했었던 영화 이기도 하다.
인도의 가족과 친척 관계등을 살펴볼수 있는 코메디로 민폐를 끼치는 삼촌이 조카집에 놀러와 벌어지는 소동극이다.
이 영화에 대해 알게 된것은 아래 인도영화 박스 오피스 소식을 전해주는 아래 블로그 기사에서 보고 호기심이 일어 본 경우이다.남자 배우는 까졸의 남편이자 올해 가장 히트한 라지니티에서 수라지 역을 맡은 아제이 데브건이고 여자는 라이프 인 메트로 에서 노처녀로 나왔던 그 처자다..
남성적인 매력으로 인기를 모으는 스타 아제이 데브건이 출연한 영화로 제목을 우리말로 해석하면 ‘손님 언제 가실거에요?’ 쯤 되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뭄바이에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고 있던 한 커플 앞에 한 불청객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인도내 평단으로부터 괜찮은 평가를 이끌어냈던 작품으로 15 Crores라는 많지 않은 예산을 들여 만든 이 코미디 영화는 최종 수익 29 Crores를 거둬들이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http://desinet.tistory.com/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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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신이다? 민폐의 제왕을 맞다..
시나리오 작가인 주인공은 부모가 돌아가신지 8년, 아는 친척이 한명도 없다.그러던 어느날,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하고 난리를 치는 노인,호출을 당해 내려가 보니 주인공을 찾아온 삼촌이란다.
이 뻔뻔한 삼촌은 방귀를 계속해서 뀌어대고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을 차려달라고 하며 가정부를 트집잡아 내쫒게 만들고 밖에 나갔다 들어오더니 한무더기의 노인들을 친구라고 데리고 와서는 과자를 만들어 내오란다..
영화 촬영장에 따라와서는 배우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엄청난 대형세트를 촬영전에 폭파 시키게 만든다.덕분에 주인공은 감독에게 찍혀 영화계에서 마저 매장 당하게 생겼다.
곧 돌아갈줄 알았던 삼촌은 가기전 두달전에는 미리 이야기를 하겠다고 하고..숙모가 돌아가셨다는 거짓 전화를 친구에게 하게 하지만 도리어 친구를 고발해서 경찰서에 잡혀가게 만든다.
더 이상 참을수 없게된 주인공 부부, 친구 결혼식에 이틀간 가야 하는데 삼촌을 혼자 집에 놔두고는 갈수 없다며 연기를 펼치고 결국 삼촌은 친구 결혼식에 가보라며 시골 마을로 되돌아가게 된다.
눈물의 환송식..
이 영화를 보면서 인도의 친족들간의 예의 전통을 알수 있는데 결코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다는것..예의 범절이라고 입발린 시늉을 해야 한다는것은 우리나라나 똑같다..속으로는 기뻐서 죽을 지경이지만 눈물의 환송식..가지 마세요..삼촌..가지 마세요..그러나 집에 가보니.
조카 며느리의 눈물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이기심을 버리고 소원대로 더 머물겠다고 기차에서 탈출(?) 한 삼촌. 허거걱...부부는 졸지에 거짓말이 탄로나지 않게 이틀간 호텔로 가족을 데리고 방황하게 된다..그런데 호텔로 들이닥친 경찰관들..인도 사정은 잘 모르지만 마치 캬바레 단속하듯 호텔로 단속반이 뜨고 이 부부는 다른 사람들과 TV 생중계 되면서 우루루 경찰서로 끌려간다..인도는 미혼 남녀가 호텔에 투숙 하는것을 법으로 금지 ???
TV를 본 삼촌은 전화를 하고..경찰서를 결혼식장 이라 속이는 주인공..결국, 참다못한 주인공은 아는 주먹계 인사에게 삼촌을 겁줘서 시골로 내려 보내려고 하는데 도리어 삼촌이 주먹계 인사를 구해주는 바람에 잘 모시라고 협박까지 당한다..
가족의 소중함,반전 또 반전....
이 민폐의 끝을 알수없는 친척과의 끝은 어떻게 될까..그 끝은 정말로 기막히다 하겠다.어느덧 미운정 들어버린 이 삼촌..아버지가 살아 돌아온것 같은 감정을 느꼈던 주인공..큰 사고가 나고 온 주위 사람들이 밤새 걱정하는 와중에 무사한 삼촌을 보고 폭발하는 감정..삼촌은 또 말릴까봐 몰래 시골로 내려갈 티켓을 끊으러 간 거였다..
감동적인 가족간의 재회 드라마가 펼쳐 지면서 내년에 다시 올께 울지마라 아들아...아들과 아버지의 징한 눈물로 끝맺는가 싶더니..마지막 대반전!!1.. 이 시골에서 온 삼촌이 호수만 알고 아파트 동수를 잘못 본거였다..ㅋ..시골로 떠나가려는 삼촌앞에 건너편 동에서 진짜 조카가 나타난다..
주인공 부부는 시골로 내려가려는 것을 열심히 말리며 진짜 조카와 살라고 등 떠밀고. 진짜 조카는 뭣도 모른채 기꺼이 이 민폐 삼촌을 환대 하면서 끝을 맺는다..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 엔딩..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계속해서 웃고 또 웃었다..보고 나서도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상상이 돼서 영화는 끝났지만 영화에서 보여주지 않은 뒷 이야기가 더 궁금해 웃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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