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리스트 (2010),부드럽고 감미로운 여성취향 스릴러


◆헐리웃/유럽/스릴러 2010. 12. 27. 06:00 Posted by mullu



투어리스트 (The Tourist, 2010)

감독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출연 조니 뎁, 안젤리나 졸리, 폴 베타니, 티모시 달튼

투어리스트,클래식과도 같은 멜로 스릴러....

이 영화 소개 장르가 액션 스릴러 인데..실제 만나본 영화는 액션이나 스릴러 장르 쪽 보다는 멜로 스릴러 에 더 어울리지 않았나 싶다.나빴다는 의미가 아니라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악이 내내 깔리며 유럽 여행을 하는 멜로 영화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좋았다고 하겠다..

영화 전개에 따라 음악이 고조됐다 부드러워 졌다 하는 방식의 배경음악이 깔리는것은 요즘엔 팀버튼 감독 영화나 애니메이션만 그런줄 알았는데 이 영화는 과거 고전 영화의 방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어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본듯한 느낌이 난다.


줄거리는 비교적 심플하다..

 

그녀를 만난 순간,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연인과 헤어진 상처를 달래기 위해 이탈리아행 기차에 오른 프랭크(조니 뎁)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마주앉게 된 매혹적인 여인 엘리제(안젤리나 졸리)에게 반해버린다. 프랭크는 도도하면서도 베일에 가려진 그녀의 같이 가자는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는데…


위험할수록 더 빠져든다.

급속도로 친해진 그녀와의 아찔한 키스도 잠시, 두 사람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시와 추적을 받으며 급기야는 목숨마저 위태로운 처지가 된다. 프랭크는 이 어리둥절한 음모의 중심에 엘리제가 연루되어 있고, 자신 또한 국제적인 범죄자로 쫓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연 엘리제의 정체는? 끝없이 조여오는 추격과 위험한 여정의 끝은 어디인가?



그간의 줄리 누님의 행보를 되돌아 보고 홍보문구를 보면 자칫 카메라 흔들어 대며 쫒고 쫒기는 요란스런 스릴러가 연상 되지만 이 영화는 예상을 완전히 뒤집고 감미로운 음악이 내내 깔리는 아름다운 고전을 보는듯한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그야말로 '투어 리스트' 영화다.스릴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정도..


이 영화를 즐길려면 솔트의 졸리 누님은 잊어라..

화끈한 액션을 바라고 극장을 찾은 남성 관객들은 다소 졸리다고 생각할수도 있을듯 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에 취해 보면 좋은 느낌을 받을수 있겠다..폭탄이 터져주는것도 없고 총탄이 빗발치는 장면도 없이 오케스트라 음악만 나른나른 하니 뭔가 솔트처럼 화끈한 액션을 바라는 남성 관객들은 꽤나 지루하게 느낄수도 있겠다.

안젤리나 누나가 드레스 입고 오케스트라 음악 깔려주니 오드리 햅번의 샤레이드 같은 영화가 생각날만큼  70년대 클래식 스릴러 느낌을 준다. 주로 남성쪽 보다는 여성관객들에게 어필할수 있을만한 영화라 생각된다. 졸리 언니와 죠니 오빠와 함께 낭만적인 유럽 여행과 디즈니와 같은 모험을 부드럽게 즐기면 되는 영화로 남성분들은 나처럼 고전풍 분위기 좋아 하시는 분들이 좋아하겠다..왜 수입사측에서 이 영화를 액션 스릴러로 홍보해 솔트를 원하는 남성 관객들에게 불평을 듣고 있는지 개인적으론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 이기도 하다. 짐 캐리 주연의 '필립 모리스'를 코메디로 홍보한것과 마찬가지 일듯..그래서 조금 이라도 흥행에 도움이 됐을지는..글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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