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도 어려운 '황해' 결말, 핵심 정리


◆한국영화 2011.02.16 07:00 Posted by mullu



황해 (2010)

감독 나홍진
출연 하정우 (구남 역), 김윤석 (면가 역), 조성하 (태원 역), 이철민 (최성남 역), 곽병규 (김승현 교수 역)

보고나서도 한참을 추리해야 이해가 되는 결말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과 김윤석, 하정우 추격자 트리오가 다시뭉쳐 헐리웃 자본까지 투자받아 만든 초대형 블록버스터 스릴러 '황해',

스릴러는 한국영화 이젠 정말 잘 만든다.약간 오버돼 지저분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황해는 확실히 웰메이드 한국형 잔혹 스릴러이다.인도영화 런닝 타임과 맞먹는 두시간 반을 인터미션도 없이 그렇게 한톤으로 밀고 나가는것이 쉬운일이 아님에도 이 영화는 그간의 한국 스릴러 올드보이, 추격자,등등 에서 보여준 노하우 들을 듬뿍듬뿍 첨가해 늘어지지 않게 끌고 나간다.

두시간 반이나 되는 런닝 타임도 대단하지만 이 영화는 보고 나서도 얽히고 얽힌 퍼즐의 실타래를 한참 풀어야 되는 영화다..보실분들은 영화 설명 아래 결말에 대한 부분은 패스 해 주시기 바란다..


강렬하고 잔혹한 남성 호르몬 영화

이 영화 황해는 보는내내 관객의 인상이 어두워지고 비장함을 느끼게 만드는 분위기가 처음부터 깔리기 시작한다.황량한 중국 시장, 건달들, 한국도 마찬가지..썰렁한 겨울을 배경으로 씻지도 않은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원초적 짐승남 캐릭터들이 우루루 등장한다..게다가 '추격자' 를 능가하는 폭력과 잔인함이 전체적으로 골고루 깔려있다..


두 짐승남 캐릭터 구남과 면가..

하정우도 그렇지만 김윤석이 연기한 면가 캐릭터는 그야말로 어떤 한국영화에서도 본적없는 강렬한 캐릭터 이다..그야말로 터프의 지존 되겠다. 한손에 도끼, 한손에 부엌칼 들고 수십명 에게 칼침 맞아 가면서 혼자 다 무찔러 버리는 올드보이급 액션을 선보인다.생존을 위해 거의 초능력을 발휘하는 하정우와 맞 대결을 펼치게 된다..


정신없는 카메라 흔들기,..

대한민국 경찰들은 정말 허수아비들인지..절룩 거리는 도망자를 눈앞에서 수십명이 놏치고 차로 좆으면서 괜히 부딫쳐 주고 쇼들을 하기도 하면서 정신없이 카메라 흔드는데 마치 페이크 다큐 찍는줄 알았다..그야말로 정신 사납게 자동차 액션 장면들이 중간에 펼쳐진다..

황해 결말 핵심 정리 (스포일러)- 안 보신 분들은 PASS !

정황등에 대한 설명은 자제하고 일단 정답만 간략히 말해 보도록 하겠다..

김승현을 죽이기 위해 구남이 한국에 왔지만 김승현을 죽인것은 김승현의 운전사 이다. 그 운전사에게 명령을 내린것은 김승현과 형동생 하는 조폭두목 김태원의 명령을 받은 부하 최성남이 시킨것이다..그 이유는 김승현이 그의 여자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그럼 구남에게 김승현을 죽이라고 면가에게 부탁한 인물은 누구인가? 결론부터 내자면 김승현의 아내이다.그리고 아내와 모종의 관계에 있는 HK은행 김정완 과장이 웨이터를 통해 면가에게 의뢰가 된것이고 그것이 구남에게 온것이다.

그러나 김태원은 구남이 자신들이 시킨일이라고 오해하면서 증거를 없애기 위해 구남을 쫒는다.그리고 면가를 건드리게 되고 면가를 한국에 오게 만든다..

나중에 구남을 덮친 두명의 조선족은 구남이 김승현의 아내를 찾아가 살인을 의뢰한 사람을 꼭 찾아내 죽이겠다고 약속하자 실제 의뢰인인 아내가 구남을 제거하기 위해 다시 김정완 과장에게 의뢰한 것이다.


간략하게 정리해 놓고보니 한결 이해가 쉬워진다..물론 이런 결론을 도출해 내려면 영화속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단서들을 끌어모아 한참 조합해 봐야 된다..그 외에도 풀어야 될 궁금증들은 많다. 왜 구남은 은행에서 둘이 있는것을 보고 자신을 죽이라고 명령내린 것에 대한 복수를 포기할까.등등...그런 등장인물들의 속마음이야 관객들이 각자 상상해 볼수밖에..


마지막 엔딩 또한 열린 결말을 통해 모호하게 끝맺는..

감독이 여러가지 하고싶은 말들이 많았을수 있겠다..결국 구남의 아내는 살아있는 것인가 아닌가..논란에 대해서는 일단 개인적으로는 관객들을 혼란스럽게 만들면서 쾌감을 느끼는 감독의 의도에 넘어가 주고 싶지 않으므로 감독이 영상으로 보여준대로 본다. 살아 돌아 왔다고 치자..그럼 또 그전에 시체, 화장에 대한 부분 에서도 머리가 뱅글뱅글 돌기 시작할 테지만....그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다..라고 관객도 열린 결론을 내려야 될듯하다..아님 서로 맞다고 감독의 의도대로 분란 일으킨다.

특히나 이 영화는 조선족에 대한 묘사나 전반적 내용들에서 한국이나 조선족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일수밖에 없는 영화 이다.아예 논란을 작정하고 만든듯 하다..그런 논란들에 의견을 더 첨가하고 싶지는 않기에..그저 멋진 스릴러 영화였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스토리나 연출등이 깔끔 하지는 않으며 너무 무리하게 액션을 많이 첨가하고 억지스런 작가적 시도들로 두시간 반동안 내내 거친 수컷들의 호르몬 냄새 속에서 인상 쓰면서 봐야하는 영화이다..개인적으로 두번 보고 싶지는 않은 영화이다.두 주연 배우의 거친 남성 호르몬 냄새 진동하는 지옥의 냄새가 너무 강했다고 밖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daum.net/tourparis BlogIcon 샘물 2011.02.16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소개들 잘 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 gkd 2011.03.17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남의 아내는 살아있었는게 맞죠, 구남의 부탁으로 어떤 남자가 아내로 추정되는 시체와 아내 사진을 대조해 볼때 분명 잘 모르겠네 맞나? 이런 식으로 말하죠. 시체도 너무 부패해 있구요. 근데, 구남에게 전화를 해선 맞아요 딱 보니 알겠구만 이럽니다.
    아닌데, 그냥 맞다고 한거죠.

    • Favicon of https://neostar.net BlogIcon mullu 2011.03.17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살아 돌아온 장면 보여줬으니 그렇다고 봐야겠죠..그 전에 나온 내용을 그 장면 하나로 다 뒤집어 버렸으니 나머지는 관객들이 알아서 생각해야 겠지요..

  3. HOT 2011.07.16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H 함유 우유 많이 드세요~

  4. 아우퉅 2012.03.02 0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시체 보고 사진보고 비교하고
    알려주고 화장시켜준남자있잖습니까

    그남자가 사진비교하며 시첼보며 혼잣말하길,
    확실하진않은데 "아,시발 모르겠네" 이런 말을했습니다.

    그말로 유추해보면, 그 남자는 화장비용이.얼마나하는지 모르는.조선족을 속여 찾는 여자가아닌데도 맞다고하고 화장비를 챙긴거죠

    아내가 아니라는것을 감독이.확실히.알려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5. 아우퉅 2012.03.02 0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시체 보고 사진보고 비교하고
    알려주고 화장시켜준남자있잖습니까

    그남자가 사진비교하며 시첼보며 혼잣말하길,
    확실하진않은데 "아,시발 모르겠네" 이런 말을했습니다.

    그말로 유추해보면, 그 남자는 화장비용이.얼마나하는지 모르는.조선족을 속여 찾는 여자가아닌데도 맞다고하고 화장비를 챙긴거죠

    아내가 아니라는것을 감독이.확실히.알려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6. 말이안되 2012.03.16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장면의 해석은, 말이 안되는데? 너같으면 마지막 장면같이 살인청부를 은행카운터에서 하겠음둥??? 감독이 5살짜리 지적능력이 아니고서야,,,

  7. 쭝기 2012.09.13 0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인은 죽었다
    하정우는 배에서 죽어갈때 딸사진을 손에 쥐고 있었고
    그 사진은 수산 유통업자에게 폭행을 당하고 토막살인 까지당한 여자의 방에서 발견됨
    마지막 장면은 아무의미가없다

  8. j5ker 2013.01.29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홍진감독 인터뷰 중 "영화 속 모든 장면은 '현실'이다"
    하정우가 중국에서 부인이 바람필거라는 상상은 상상이 맞습니다.
    하정우가 꿈에서 깨어나며 분명히 나타냇죠.
    마지막 신, 하정우의 부인이 기차에서 내립니다. 현실입니다.
    하정우는 이미 죽은 다음이죠.

    결론은, 하정우는 중국에서 부인을 믿지 못하고 한국에 건너가게 됩니다.
    그러나 부인은 결국 살아서 중국으로 돌아오죠.

    하정우가 손에 쥔 사진??
    그 수산 유통업자가 하정우 부인이 사는 집을 알려준 것 뿐입니다.
    수산 유통업자는 조선족들과 많은 관계를 갖고있던 사람이고, 하정우 부인도 아는 조선족 중 한명입니다.
    수산 유통업자와 내연관계에 있다 토막살해 당한 여자는 다른여자이구요.

    하정우 부인의 집이 난장판이 된 것은, 금전관계 때문일 거라 추측해 봅니다.

  9. 줄구지 2013.10.10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장면은 하정우가 과다 출혈로 죽어가면서 꾼 꿈일세~ 물차몰고 다니던 넘이 질투에 살인했다고 자수 했잖수.. 물차남이 카사노바도 아니고 ㅋ

  10. 쩌는무기 2013.10.14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깔끔하게 적으셨습니다. 저는 마지막 기차역에서 내리는 아내의 장면을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차역에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것과, 조명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생동감이 없었습니다.
    마치 부인이 살아 돌아왔으면 ... '나는 중국에 못가고 여기서 죽지만, 부인이 고향에 돌아갔다' 라는 주인공의 바램이 죽기전의 머리에서 보는 장면, 즉 윗분처럼 이것도 '하정우의 꿈' 으로 본다면 이것도 현실이 될수가 있죠.. 하정우의 꿈은 현실일테니깐요.

    감독은 나의 결말은 세세하게 보지않으면 나의 생각을 놓치고 다른결말로 싸울것이다 라는 생각이겠죠.

  11. ㅇㄹㄴ 2013.11.05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지막 하정우의 부인영상은 부인영혼이라도 고향으로 가라는 하정우의 꿈 내지 감독의 배려?
    내용상 하정우 마누라는 죽음. 동거남의 증인이나 동거집의 딸 사진, 동거남과 하정우의 만남등을 보았을때....

  12. ddd 2013.11.10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글보고 이해가됨 난구남마눌 살았냐 죽었냐는 열린결말로 보고 마지막에 왜 김승현마눌이랑 저축은행과장놈이랑 놀란토끼눈으로 구남보는지 이제서야 이해가넼ㅋㅋㅋㅋ

  13. gdgsh 2014.02.03 0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굿.. 이해 잘되네요^-^ 그니깐 구남 마눌님은 죽었다는게 결말!!

  14. BlogIcon 2015.01.07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론적으로 김승워이 아내가 제일 여시이자 승자인가

  15. BlogIcon 불꽃 2015.01.23 0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명화를 두번세번봐도 질리지않죠~
    글쓴이는 취향이 좀 다르신듯....혹, 여자사람?

  16. BlogIcon 허허 2015.04.03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남 부인 시체를 대신 확인해준 사람이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돈 때문에 그냥 딱 보니 알겠더라고 거짓말을 하고 화장하는 비용까지 챙긴다. 마지막 장면은 현실이다.

  17. 나팔수 2019.06.01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에 하정우는 자살한건가요? 갸가 왜 갑자기 죽은건지 이해 안가던데....

    보는 내내 잔혹해서 스토리고 나발이고 도통 모르겠더라구여
    그렇다고 두번 더 볼 용기는 안나고....

    갑자기 하정우는 뜬금없이 왜 죽나 궁금하고...딸을 보고싶어 했으면서...

    이모든게 있는 놈들 이...애첩 한명때문에 벌어진 일치곤....구남의 삶이 너무 ....불쌍했어요

    개인적으로 구남에 아내는 고향을 갔다고 믿고 싶네요.
    구남의 주변 사람들이 좀더 아내를 험담하지 않았더라면....구남이 좀더 아내를 믿었더라면...
    구남이 마작을 하지 않고 성실히 일했더라면...

    영화같지 않은 ....마음 아픈 실제 이야기가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임

    • 오렌지 2019.07.07 0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끝부분에 두명의조선족한테납치당하면서 탈출하면서 배에칼을맞았죠 피를 많이흘려배안에서 서서히죽게되져 마음아픈실제이야기는들은 이것보더더한 현실이많다고봅니다

  18. 연변면가 2019.07.07 0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슈퍼액션 채널에서 황해 감독판해서 다시봤는데 감독판 결말에는 아내가 살아서 기차에내려 걸어가는게 나옵니다. 그리고 하정우는 배안에서 과다출혈로 죽은거구요. 역시 모든영화는 감독판을봐야 명쾌하게 해석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