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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유럽/코메디

유 어게인 (2010), 천적 원수가 가족이 된다고?


유 어게인 (2010) You Again

앤디 픽먼
출연 크리스틴 벨 (마니 역), 제이미 리 커티스 (개일 역), 시고니 위버 (라모나 역), 오뎃 유스트만 (조안나 역), 베티 화이트 (버니 역)

원수를 사랑하라..그게 쉬울까?

고등학교때 자신을 괴롭히던 원수가 오빠와 결혼하게 되면서 가족이 되고 끔찍한 악몽이 다시 시작 된다는 코메디..유 어게인..너 또다시..이 영화는 간단한 플롯을 지닌 전형적인 헐리웃 코메디 이지만 코믹물로서 유쾌함과 동시에 과거 철부지 어린시절에 저지른 자신의 잘못들에 대한 회상까지 되돌아볼수 있는 영화이다..괴롭힌 가해자는 잊어도 당한 피해자는 평생 상처로 남고 잊지 못한다는 단순한 사실도 일깨워 준다.


오빠와 결혼하려는 올케가 바로 고등학교때의 천적..

뉴욕의 잘 나가는 홍보회사의 빛나는 커리어우먼인 마니는 2002년 고등학교 졸업할 당시만 해도 학교 최고의 루저이자 성공 가능성은 없어 보이던 못난 소녀였다. 그런 그녀가 현재 최고 상류층의 삶을 살며 자신을 성공 시키기 위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녀를 끔찍이 괴롭히던 앙숙이자 학교 최고의 퀸카였던 조안나란 소녀 덕분. 마니는 그때를 회상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고 자신의 성장의 원동력이 된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은 없다...

어느날 오빠가 결혼하다는 소식에 집으로 향하는 마니..오빠가 결혼하려 하는 그녀는 바로..


자신의 청소년 시절을 암울속으로 몰아넣은 원수..조안나다..


가해자, 피해자..그들의 만남...

자신의 과거를 들킬까봐 일부러 마나를 기억하지 못하는척 하는 조안나..게다가 조안나의 유일한 혈육인 재벌 이모(시고니 위버)는 마나의 어머니 (제이미 리 커티스) 와 또 고등학교 동창으로 같은 앙금을 품고있는 사이.. 부모 세대에서는 입장이 바뀌어 있고 겉으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가족 만남이 되지만 가해자와 피해자 가 각각 한명씩 편을 먹고 편이 갈리는 양상이 된다. 과연 서로 사랑하는 둘의 결합이 이런 가족들간의 원한속에서 쉽게 이루어 질까?


가해자는 잊어도 피해자는 평생을 잊지 못하는 상처..

누구나 예상 가능하듯, 이 영화는 코믹물 답게 결혼 전야제 파티에서 한바탕 슬랩스틱 난장판이 벌어 지면서 결혼식은 엉망진창이 되어 버리고 서로간 화해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치유 한다는 내용이다.



결혼 전야제 파티에서 조안나의 과거 날라리 시절의 남자를 초청한 마나의 계략에 남자가 에어 서플라이의 '에브리 워먼 인더 월드'를 무반주로 노래 부르는 장면에서 엄청나게 웃었다..어린시절의 상처는 늙어 죽을때까지 잊지 못하며 어린시절 천적을 다시 만나는것은 악몽 이란것. 부담없이 웃을수 있지만 청소년때 멋모르고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들이 피해자 에겐 평생 상처로 남는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으므로 청소년 왕따 문제의 심각성을 동시에 알게 되는 코메디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