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애프터 (2010), 감독이 궁금한 '사후 세상', 관객은 어쩌라고.


◆헐리웃/유럽/드라마 2011.03.25 07:00 Posted by mullu



히어애프터 (2010) Hereafter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맷 데이먼 (조지 역), 세실 드 프랑스 (마리 역), 조지 맥라렌 (마커스 / 제이슨 역), 프랭키 맥라렌 (마커스 / 제이슨 역), 마스 켈러

죽음 이후가 궁금할 나이가 된 감독 크린트 이스트우드..

크린트 이스트우드는 그야말로 한시절 헐리우드의 최고 액션 아이콘 으로서 최정상을 누린 젊은 시절을 비롯, 말년에는 감독으로..그야말로 최고의 화려한 인생을 살아온 인물이다..

그가 말년에 죽음이후의 세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 하는것은 당연 하겠지만..이것은 영화다. 감독이 궁금해 하는것을 보여 주기만 하고 관객도 만족 시켜야 되는 의무를 살짝 저버린듯한 느낌의 영화가 바로 '히어에프터' 이다..


죽음 이후에 뭐가 있을까..감독도 궁금하고 관객도 궁금하고..

죽음 이후에 뭔가 있을것 같아..이 영화는 사후세계를 보여 준다거나 그것이 무엇이다. 라고 거짓말 일지언정 판타지로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다..죽은자들의 세계가 궁금하다는 감독의 호기심을 그대로 영상으로 옮겨 내내 죽음 이후에 관심있는 주인공 들의 일상 생활이 이어진다.각기 전혀 연관없는 세명의 이야기가 교차 하면서 영화 전체적으로 스토리는 끝날때까지 거의 특별한 진척이 없는...

쓰나미로 죽음을 겪은 여자,


휴양지에서 쓰나미로 죽음의 문턱을 넘어온 프랑스 기자. 갑작스런 쓰나미에 죽음의 문턱까지 가는 경험을 한 ‘마리(세실 드 프랑스)’는 그 후 사후세계를 파헤치며 보이는 사실만을 믿던 기자로서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맞이한다. 자신이 본것..죽음 이후에 또 다른 삶이 있다는 믿음...영화 처음에 보여지는 쓰나미 장면은 해운대를 능가하는 실감나는 블록버스터급 재난 영상을 보여주지만..스타트가 화려한것에 비해 그 이후 영상은 그야말로 사람들만 나와 조잘대는 드라마 이다.

죽은자와 소통하는 남자,


미국에 살고 있는 ‘조지(맷 데이먼)’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사후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스스로가 원하지 않은 능력 때문에 사랑하던 여인마저 떠나 보내고 남모를 고통을 겪는다.평범한 생활을 방해하기 때문에 그는 자신에게 있는 능력을 저주라고 생각하며 감추려고 한다..

 죽은 쌍둥이 형제와 대화하고 싶은 아이..



런던의 소년 ‘마커스(조지 맥라렌/프랭키 맥라렌)’는 사고로 자신의 반쪽과 같은 쌍둥이 형을 잃고 쌍둥이 형과 소통하기 위해 여기저기 유명하다는 싸이킥들을 찾아 다니지만..번번히 사기꾼 내지는 거짓말 장이 들이다..마커스는 인터넷을 통해 미국의 조지가 진자 싸이킥이라는 정보를 얻고 그를 만나고 싶어한다..

이들 세명의 평면적인 이야기가 영화의 거의 전부라고 봐도 되겟다..


만났는데..그래서 어쩌라고 ???

영화 거의 엔딩에 다가와서 결국 만나게 되는 주인공들..그래서..뭐가 어떻다는 거지? 만났어..그 다음은? .그것도 대단한 인연도 아니고..단지 여기자가 쓴 사후세계 책 싸인회를 찾아가 서로 만나게 된다는....이 영화가 지극히 실망스러운 것은 결국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주인공들을 내내 보여주기만 하는것에서 그친다는 사실이다..감독 자신이 죽음 이후의 삶이 궁금해 죽음 이후를 안다는 사람들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 거렸음을 말하고 싶은건지..(아마도 그럴듯...)

감독도 궁금한 사후의 세계를 관객에게 보여준다고 관객이 무슨 결론을 내릴수 있을까..결국 감독의 죽음이후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에 관객들도 동조해 달라는 내용외에 다른 느낌을 얻기는 힘든 영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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