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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물 영화/CG 괴수물

딥 블루 씨: 크라켄(2006), 오징어 다리 몇개로 괴수물을.


딥 블루 씨: 크라켄 (Kraken: Tentacles of the Deep, 2006)

감독 티버 타칵스
출연 찰리 오코넬, 빅토리아 프랫, 크리스티 앵거스, 코리 몬타이스

문어가 아니고 오징어...

정크필림과 공포, 괴수물과는 떨어질래야 떨어질수가 없는 법...이 저예산 영화는 예상과 한치 어긋남 없이 혹시나 하고 봤다가 역시나 하게 되는 포스터만 멋진 괴작 괴수물이다.

영화 처음 시작에서 바다에 놀러간 가족이 거대 촉수를 가진 괴물에게 당하면서 시작되는 전형적인 괴물 스토리 진행이 이어진다..예상과 달랐던것 한가지는 그 촉수를 가진 거대 괴물이 문어가 아닌 오징어 였다는것..

진짜 오징어다..뭔가 크라켄 이름에 걸맞는 거대한 괴수를 기대했다면 영화 내내 오징어 다리 몇개 보는것으로 만족 해야만 하는 괴작이라고 할수 있겠다.이런 영화를 보면서 칭찬하고 싶은것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포장술인데..어떻게 저예산으로 자극적인 괴수물을 티안내고 만들수 있는지 그 가지가지 방법도 기발 하다고 하겠다..


왼만해선 나와주지 않는 괴물 오징어..

괴수물을 보는 이유는 오직 한가지다..괴물을 보고 싶다는것...그러나 저예산 이므로 그 보고싶은 괴물은 정말 아껴두고 왼만해선 나와주지 않는다.


오징어 CG 잠깐으로 괴수물을 만들고 제목에 크라켄 이름을 붙이니 제법 엄청난 괴수물 호러 영화처럼 보이지만.등장인물 몇명의 드라마가 주가 되며 바다에서 오징어 다리 몇개 간간히 보이는것으로 영화 거의 전체를 끌고간다..괴물씬은 후반부 영화가 거의 끝날때 몰아서 한번에 잠깐 다 보여주는 전형적인 저예산 괴수물 형식을 차용했다.


이 영화는 괴물 이라는 주제로는 저예산으로 인해 보여줄것이 너무 없다는것을 제작진도 잘 아는듯,범죄집단과 주인공들간의 보트위 긴장과 액션이 더 주이다.1시간 20분이라는 짧은.런닝타임을 참 힘들게 끌고간다. 영화 후반부에는 직접 잠수부들이 바닷속으로 들어가 드디어 오징어 전체 모습을 보여주는데..그것도 잠깐 몇초 되지 않는다.이 잠깐의 CG 를 보기위해 쓸데없는 사람들 끼리 티격태격을 영화내내 보고 있어야 한다..


괴수물에 괴수보다 사람들 끼리 연기가 더 볼만(?) 하다면 그건 괴수물이 아니라고 볼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 영화다.물론 악당을 처치 하는건 오징어 다리니까 연계성이 없다고는 할수 없겟지만..


대략 가장 볼만한 장면..

그나마 오징어가 제대로 괴물처럼 등장하는것은 엔딩의 잠깐이다.엔딩에서 이 잠깐 오징어 잡이를 보여주지 않았다면 이 영화는 정말 답이 없을뻔 했다..전형적인 저예산 괴수물의 정석대로 뭔가 보여줄것 처럼 하지만 보여주지 못하는 저예산 방식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그러나 역시나..로 끝나게 되는 영화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