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테이트(2002), 소원을 이루어 주는 고약한 요정..


◆헐리웃/유럽/SF/판타지 2011. 8. 1. 07:00 Posted by mullu



인터스테이트 (Interstate 60, 2002)

감독 밥 게일
출연 제임스 마스던, 켄 크레이머, 매튜 에디슨, 폴 브로그린

어떤 방식이던 소원은 들어주는 레플리콘의 아들..

유명 배우들이 처음부터 주루룩 나와주는 미스테리 판타지 영화,이 영화에서 게리 올드만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지니' 와 같은 존재로 아일랜드의 전설적 캐릭터 레플리콘의 아들인데 그 캐릭터가 상당히 독창 스럽다.

그렇다고 대놓고 소원을 들어주고 영혼을 끌고 간다는 악마적 존재는 아니지만 어쨌든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깔끔하지 않게 소원을 들어준다..


미래에 대한 해답을 원하는 주인공의 로드무비..

이 영화는 일종의 로드무비 이다..인터스테이트는 고속도로 이며 주인공이 이상형의 여자를 만나기 위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도로에 접어들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루는 영화이다. 게리 올드만에게 받은 질문에 대답하는 마법의 공을 지니고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해답을 찾는다는 일종의 자아성찰 영화이기도 하다.완벽한 오락영화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철학적 영화도 아닌 중간의 애매함을 택하고 있다..



마이클 제이폭스는 그야말로 처음 잠깐 등장했다 사라지는 단순 조연이다..전화통화중 차문을 열다 자전거를 타고가던 게리 올드만을 차문으로 넘어트리게 되고 트럭이 오면서 자전거와 자신의 핸드폰이 박살나는 사고가 나게 된다..그러자 전화로 모든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 그는 소리치며 모든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발악을 하게되고..게리 올드만은 그 소원을 들어주게 된다..그래서 어떻게 되냐고?

시간이 잠시 과거로 돌아가 게리 올드만이 자전거를 차문에 부딫치기 전에 멈추게 된다..그리고 핸드폰 대신 마이클 제이폭스가 트럭에 치어 버린다는...


주인공은 화가가 되고 싶어 하나 아버지는 변호사의 길을 마련해 놓고 빨간색을 좋아하지 않는 그에게 빨간색 스포츠카를 선물한다..부잣집 아들로 정해진 길을 가야 하는것에 회의를 느끼는 주인공..그에게 이상한 일이 발생하기 시작..


존재하지 않는 층수의 사무실을 방문한 주인공은 의문의 소포를 어딘가에 전달해 달라는 일을 맡게된다.자신에게 자꾸 보이는 이상형의 여자와 연관된 이 일을 끝마치게 되면 자신이 원하는 미래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될것이라는 기대감...게다가 모든 질문에 대답하는 마법의 공까지 얻었다...

이때부터 주인공의 인터스테이트 6? (까 먹었음) 번 도로 여행기가 시작된다..


이상한 마을..이상한 사건들..

유명 배우들이 주루룩 나와주며 4차원 공간을 헤매는것 같은 비 현실적인 일들이 벌어지는 그곳,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고 이상한 마을에 떨어져 이상한 일을 겪게되는 주인공.결국 이상형의 그녀를 만나게 되고..그리고 벌어지는 일들은 마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와 같은 모험들이다. 단지 판타지 스럽지 않은 현실속의 일들 이란 점..마을 전체가 변호사로만 이루어진 마을, 서로가 서로를 고소 하면서 먹고산다..외부인이 들어오면 이유없이 무조건 고소하고 서로 변호를 맡고 그렇게 골탕 먹이면서 마을이 운영 되는것..고소하려고 하면 고소 안 당할 일들이 단 하나도 없다..말도 안되는 것을 증명 하려면 또 재판을 해야하고 또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고..어쨌든, 나중에는 살인범으로 까지 몰리면서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결국, 모든 모험을 끝마친후 미래는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것을 깨닫는다는 .. 그런 철학(?)적 주제를 내보이며 끝맺는다. 백투더 퓨처 식의 오락 영화라고 하기엔 조금은 깔끔하지 않은 싸이키 데릭 느낌을 주는 판타지 같지 않은 판타지 영화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