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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물 영화/특촬 괴수물

공포의 혹성 (1981), 컬트적 분위기의 B급 맞춤형 공포.


공포의 혹성 (1981) Galaxy Of Terror

브루스 D. 클라크
출연 에드워드 알버트 (카브렌 역), 에린 모란 (알루마 역), 레이 왈스톤 (코레 역), 베르나르 베렌스 (일바르 역), 잘만 킹 (밸론 역)

에일리언을 변조한 쌈마이 SF 호러..그런데..

B급을 표방한 정크 필림중 당 시대는 엄청난 혹평을 받았으나 세월이 흘러 컬트적 대접을 받는 영화들이 꽤 있다. 한국 귀신영화들도 그렇지만..

이 영화 공포의 혹성도 그런 영화이다..에일리언이 히트하자 잽싸게 카피해 저예산으로 뚝딱 만든 SF 공포 영화인데 세월이 흘러 매니아들이 찾아보는 컬트영화로 남은 것..그 이유는 뭔가 다른 영화와는 차별화 되는 독특한 감성을 건드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충격적인 포스터 !

괴작필 만땅인 이 충격적인 포스터를 보고 괴작 괴수물을 좋아하는 분들은 시선이 안갈수가 없다. 이것이 무엇인가?  포스터에서 풍기는 쌈마이 포스가 B급 크리쳐물 호러 팬들에겐 정신이 아뜩하게 만든다.에드워드란 B급 감독의 일대기를 다룬 조니뎁, 팀버튼 영화에서 에드워드의 영화촬영 장면이 딱 떠오르는 포스다..

이 영화의 독특한 맟춤형 공포....

이 영화를 컬트반열에 오르게 만든 최대 공신은 무엇보다도 기괴한 거대 애벌래의 미녀 강간 장면인데..거대 송충이가 여자를 강간...세월이 흐른 지금 생각해 봐도 그 느낌이 기괴하고 오싹하다..왜 송충이 일까..그것은 이 영화가 나이트 메어 적인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즉,이 혹성에서는 개개인이 가진 두려움이 현실화 된다는..즉, 공통된 괴물이 나와 사람들을 죽이는것이 아닌 개개인 맞춤 공포가 보여진다.


나이트 메어와 같이 자신이 두려워 하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공포..몸속으로 파고 들어오는 물질을 차단하기 위해 스스로 팔을 잘라내기도 하고..

가장 충격적인..벌레를 무서워 하는 여자에겐...


끈적한 거대 송충이가 사랑을 베풀어 준다..

지금은 프래디 크루거로 더 유명한 '로버트 잉글런드'


이 영화에서는 나이트 메어 '프래디 크루거'로 전세계적 스타가 된 배우 로버트 잉글런드가 나오는데..로버트 잉글런드는 V 와 이 영화 두편에서 모두 순둥이 같은 성격을 맡아 그런 이미지가 고정되는 것이 싫어 적극적으로 나이트 메어 프래디 역에 지원했다고 한다..결과, 너무 히트한 나머지 지금은 아예 프래디 크루거로역으로 굳어졌지만...이 영화 속에서는 자신의 복제와 싸우게 된다..가장 두려운것이 자신을 마주 보는것이라는 ..


공통된 괴물이 아닌 개개인 맞춤 형태로 공포가 진행 된다는 설정에서 나이트 메어와도 상당히 흡사한 영화라고 할수 있을듯 하며 포스터 자체에서도 특유의 B급 냄새를 물씬 풍기고 있으므로 매니아들에겐 궂이 소개하거나 권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보는 영화이다..일반인들에게 이 영화 추천하면 몇대 맞을 각오는 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