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라이딩 후드, 미스테리 스릴러, 장르를 속이지마!


◆헐리웃/유럽/스릴러 2011. 3. 23. 07:00 Posted by mullu



레드 라이딩 후드 (2011) Red Riding Hood

캐서린 하드윅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발레리 역), 게리 올드만 (솔로몬 역), 빌리 버크 (세제르 역), 실로 페르난데즈 (피터 역), 맥스 아이언스 (헨리 역)

판타지, 로멘스 멜로라고 트와일라잇과 연계된 홍보..그러나..

잔혹 동화라고 하는' 레드 라이딩 후드'  이 영화는 그냥 딱 쏟아져 나오는 종류의 미스테리 스릴러 장르 영화 이다..

늑대인간 이라는 소재만 제외하면 판타지라고 할것도 없고, 로멘스 역시 그다지 부각되는것 없기에 여 주인공의 심리를 다루는 전형적인 미스테리 공포 스릴러 라고 하는편이 좋겠다..그러나 트와일라잇 1편을 감독한 감독이 만들었단점과 늑대인간이 나온다는 점 때문에 판타지 멜로로 장르를 둔갑해 홍보하는 바람에 기대와 다른 영화로 인해 엄청난 원성을 듣고 있는 중이다..내용과 연출을 보면 차라리 B 급 스릴러 장르 좋아하는 남성들에게 호응받을 만한 전형적인 스릴러로 누가 늑대일까요? 이 궁금증 하나로 밀어 부치는 영화다. 판타지 로멘스 멜로는 처음과 엔딩에 꼽사리 끼는 단순한 재료일 뿐이다.

 
단순한 미스테리, 누가 늑대(범인)인가?

마을에 살인이 일어나고 누가 살인범인가? ..여기서 배경을 동화속에 등장하는 숲속 통나무 집들이 모여있는 눈이 내리는 마을로 설정하고 살인자를 늑대로 바꾸면? 바로 이 영화 '레드 라이딩 후드' 다..

스릴러 영화답게 내내 긴장감있는 음악 깔리면서 누가 늑대일지 이 작은 미스테리 하나를 힘겹게 움켜쥐고 분위기를 몰아간다. 보고 바로 잊어 버리는 킬링타임 스릴러로 보기에 부담없는 단순한 내용, 연출이다.그러나 홍보 내용대로 판타지 로멘스라고 보면 엉뚱하기 그지없는 연출이 되겠다.


빨강 망토를 뒤집어 쓴 아만다 사이프리드..

왜 빨간 망토를 뒤집어 쓰냐고 한다면..'영화 제목을 위해서..'라고 하겠다.즉, 유명 동화 원작을 변형한것이라는 표식을 위해 빨강 망토를 뒤집어 쓸수밖에 없다고 하겠다..배경이 통나무집 몇채 모여있는 마을이 전부인데 눈이 내리는 것은 순전히 이 빨강색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이다..흰눈 사이에 빨강색 얼마나 잘 눈에 띄는가..


갈색눈을 가진 주변인들이 용의자..

늑대와 마주친 발레리는 늑대가 하는말을 자신이 알아 들을수 있단것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점, 그리고 눈동자가 갈색이라는 점을 가지고 주변인들을 의심하기 시작한다..심지어는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 피터까지..용의자는 주인공의 주변인물중 갈색눈동자를 가진 사람들로 좁혀진다..관객들을 헷갈리게 만들기 위해 슬쩍슬쩍 저 사람이 늑대일지도 ? 라는 장면들을 흘리기도 하고 관객을 속이기 위해 트릭들도 사용한다.

그러나, 늑대는 주인공을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중 하나이고 주인공 편 이라는것이 드러나고 여주인공의 안전은 일찌감치 확보하게 되면서 긴장감은 사라지고 미스테리만 남게된다..


쇠로 만든 코끼리 동상과 함께 늑대를 잡겠다고 마을에 나타난 신부 게리 올드만, 발레리가 늑대와 소통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녀를 미끼로 쓰게된다..그러나, 용의자는 좁혀 졌지만 늑대에 의해 다른 사람은 다 죽을지라도 주인공이 살해당할 위험은 없다는 것이 관객들 맥을 빠지게 만들며 의문 하나만 계속 유지된다..그래서 늑대가 누구 라는 거야?


자..대망의 원작과 연계되는 유일한 장면..빨강망토를 두르고 할머니를 찾아가는 장면이다..원작 동화와 연계되는 부분은 이게 전부다..'빨강망토를 두루고 할머니를 찾아 간다네....'.

단순한 킬링타임 추리극..

중반부 넘어가면서 늑대가 누구냐는 단순한 궁금증만으로 스릴을 지어내는 영화 인지라 내용을 알고보면 그나마 재미도 없어지는 영화이다..관객을 헷갈리게 하기 위해 감독이 절박하게 사용하는 트릭에 농락당하는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또는, 판타지라고 해서 뭔가 볼만한 영상을 기대한다거나, 멜로라고 해서 뭔가 애절한 러브스토리 등을 기대한 관객들은 어김없이 실망하게 되는 영화라고 하겠다.여 주인공이 늑대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누가 늑대인가 하나만 가지고 스릴을 만들어 가려니 긴장감 에서도 힘이 좀 딸린다.

반면, 그런저런 킬링타임 스릴러에 익숙한 관객들 이라면 부담없이 살인범을 찾는 판타스틱한 추리극 한편 본셈 치면 된다..킬링타임 스릴러 라고 봤을때 눈 내리는 숲속 통나무 마을도 맘에들고, 빨강망토 두른 여 배우도 이쁘고 살인범도 늑대라고 하니 판타스틱 하면서 나쁘지 않다. 이보다 더 단순한 아이디어들로 저예산으로 쏟아져 나오는 장르가 바로 이런 스릴러 장르니까..게다가 여주인공의 매력에 전적으로 기댄다는 점에서 여성관객 보다는 남성 관객들을 위한 스릴러 영화라고 보면 더 좋을듯 하다..아마 스릴러 라고 홍보했으면 판타스틱 스릴러로 만족도가 더 높았을것 같다. 그러나 홍보대로 판타지 로멘스 멜로는 절대 아니다. '나이트메어'를 SF 어드벤처 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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