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더 드래곤스 (2011), 하늘을 나는 모비딕 '백용'


◆괴수물 영화/CG 괴수물 2011. 3. 27. 07:00 Posted by mullu



Age of the Dragons (2011)

감독: Ryan Little.
출연: Danny Glover, Vinnie Jones, Corey Sevier.

고전 소설 '모비딕' 을 드래곤으로 바꾼 작품.

유명한 고전 소설 모비딕 이 '백경'이 아닌 '백용'으로 리메이크 됐다. 데니 글로버가 주연한 이 신작 판타지 영화 '에이지 오브 더 드래곤스' 는 모비딕의 스토리에서 거대한 흰고래를 흰 드래곤으로 바꾼 작품 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흰고래를 쫒는것이 아닌 추운 겨울 산악을 배경으로 용을 쫒는 드래곤 헌터스의 추적기가 펼쳐진다.모비딕의 스토리를 아시는 분들 에겐 바다위의 고래사냥 이야기가 용 사냥으로 설정이 바뀐 재미를 느낄수 있겠지만 영화 자체 만으로 보자면 드래곤 헌터 영화들 중에서 그리 잘 빠졌다고 볼수는 없다. 단순한 스토리 라인과 더불어 진행 자체가 저예산으로 막 찍은 티가 난다.

저예산 영화가 어떻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화 할수 있냐고 한다면 모비딕의 원작의 저작권이 기한 만료로 소멸되어 누구나 인용할수 있게됐기 때문이라고 하겠다..작년엔 어사일럼도 리메이크 하였다.

2010/12/03 - [괴수물 영화] - 모비딕 (2010), 어사일럼이 선보이는 B급 '백경'


괴수물의 중점, 드래곤 묘사..

우선, 괴수물은 스토리고 나발이고 일단 괴수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실감나는지에 그 승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되겠다. CG 기술의 발달로 악어를 닮은 드래곤은 제법 실감나게 그려 졌으며 엉성하지는 않지만 문제는 등장 횟수와 액션이 상당히 제한적이다..그것은 이 영화가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대목으로 처음과 끝에만 등장하는 거대한 백용은 별다른 액션없이 불 한번씩 쏴주는걸로 그 역활을 다해 버린다.나니아 등에서 봐왔던 화끈한 CG 등을 기준으로 삼으면 안된다.. 타이탄 급의 괴수액션이 블록버스터 라고 한다면 확실히 차이가 난다...


여기서 백경에서 다리 하나를 잃은 선장역으로 드래곤 헌터 그룹의 대장을 맡은 데니 글로버가 나오는데 백경이 아닌 백용에게 화염을 당해 화상을 입은것으로 나온다..젊은 시절 백용이 동생을 죽이는 것을 보고 달려들어 싸웠으나 역부족, 화염에 당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아직 전설속의 백용을 보지 못한 드래곤 헌터스..


피래미 급의 용들을 사냥하며 백용을 추적하는 드래곤 사냥꾼들..유일하게 홍일점인 여자멤버는 데니 글로버의 양녀이다..이들이 벌이는 드래곤 추적기가 눈발 날리는 겨울 산속에서 벌어지게 된다..
 


나를 따를텐가 대적할텐가..

복수에 미친 대장의 독선에 멤버들은 점점 복수의 당위성에서 흔들리게 되고..데니 글러버가 베트맨처럼 굵고 낮게 글그르 거리는 음성으로 괴물처럼 연기한다...

 
드래곤의 아지트에 잠입해 잠들어 있는 드래곤들을 학살하는 장면도 나온다..


드러나는 전설의 진실..

이 영화가 유일하게 집중도가 높아지는 장면은 마지막 데니 글로버의 고백장면이다.마지막, 데니 글러버의 감추었던 진실들이 드러나면서 영화는 백용에게 미친 데니스 글로버의 사연과 더불어 마지막 허무한 결전이 시작된다..그는 왜 그토록 백용에 집착 하는가..단순한 복수가 아닌 자신 스스로를 파괴하고 괴롭히는 두려움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이다..게다가 양녀 아버지에 대한 사건.


모든 진실을 알게된 양녀는 양아버지인 데니 글로버에게 경멸을 보내고..


백경에서 선장이 백경에게 작살을 찌르고 바닷속으로 끌려 사라져 간다면...탱탱..탱탱구리..작게 보이지만 백용에게 창한번 찔른 댓가로 캡틴은 백용에게 매달려 바위에 부딫치면서 걸레가 되며 매달려 있거나 말거나 그렇게 선장을 추처럼 바위에 부딫치며 백용은 그렇게 하늘로 사라진다.

 


이 영화 역시 백경의 오리지널 스토리와 마찬가지로 백용이 잡히거나 하지 않는다..오히려 그 반대로 복수를 하기는 커녕 처참하게 백용에게 당하고 끝을 내게 된다. 백경의 스토리를 옮겼다는건 이 캡틴 이야기 하나뿐이다..나머지는 고전소설 '모비딕과  연결 지을만한 구석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다..마치 유명원작을 엉터리로 만들어 내는 우베볼 영화같은 느낌을 주는 킬링타임 영화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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