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크 (2010) Husk
브레트 시몬스
출연 데본 그레이에 (스코트 역), 웨스 채텀 (브라이언 역), C.J. 토마슨 (크리스 역), 탬민 서소크 (나탈리 역), 벤 이스터 (조니 역)
너무나도 심플하고 간단한 옥수수밭 살인극..
국제 영화제에는 신청만 하면 다 상영되는건지..2010년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된 공포영화 허스크는 그야말로 논할게 거의 없는 저예산 살인 공포영화다.까마귀 한마리 외에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 포스터와 제목이 맘에들어 관람을 결정했으나 영화 역시도 아무것도 보여줄것이 없다. 등장인물 네명에 허수아비 하나, 까마귀 한마리,오두막, 옥수수밭..자동차 한대..영화에서 보여지는 것들은 오직 이것들 뿐이다..
줄거리를 설명하고 싶어도 정말 쓸게 없는 영화..
여행 중인 스코트와 그의 친구들은 차 사고로 아무도 없는 시골에 꼼짝달싹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주변을 뒤지던 스코트 일행은 옥수수밭 가운데에 지어진 허름한 집을 발견한다. 허수아비가 킬러로 등장하는 특이한 설정과 잔인함이 미드나잇 패션의 취지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공포영화. (2010년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이게 다다..옥수수밭과 오두막에서 허수아비가 주인공들을 죽인다..그런데 죽일 사람이 많지도 않으니 80분 이라는 짧은 런닝타임을 너무나 힘겹게 끌고가는 영화라고 하겠다.
내용이 없는만큼 장점도 있다.대사가 거의 없이 비명과 안돼 그만..이따위 대사밖에 없으니 자막이나 스토리 전개 신경쓸 꺼리가 전혀 없다는점..다른일 하면서 곁눈질로 봐도 언제나 그러고 있다..허수아비는 덤벼들고 주인공들은 으악 으악 도망 다니고..그러다 한명씩 죽어 나가고...
그야말로 머리 쓸것 없이 시원하게 살인극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정말 저렴한 공포영화로 슬래셔 무비가 딴거 뭐 필요있어 시원 시원하게 칼질해 대면 되는거지..란 의도로 만든 영화라고 하겠다..보이는 것이라곤 옥수수 밭외엔 없으니 극장에서 봤으면 한밤중 삭막한 옥수수밭에 있는 실감은 확실히 느꼈을듯 하다..주연은 옥수수 밭이란것이 맞다.
'공포/호러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라이 (1958), 파리인간의 끔찍한 전설의 시작.. (2) | 2011.08.09 |
---|---|
마탕고 (1963), 버섯인간들의 습격,일본 특촬 공포물. (1) | 2011.07.18 |
제이슨 X (2001),SF 미래 우주로 간 '13일의 금요일' (0) | 2011.07.09 |
슬리피 할로우 (1999), 팀버튼이 창조한 '공포 + 미스테리 판타지' (4) | 2011.06.25 |
악마의 비밀 (1973),드라큐라의 후광을 입은 영국식 호러. (1) | 2011.06.12 |
허스크 (2010), 한밤중 옥수수밭에 가봤어? (0) | 2011.05.15 |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1968), 좀비물의 기틀을 세운 작품. (1) | 2011.04.12 |
롱 드림 (2000),이토 준지 원작, '영원'한 꿈의 공포.. (1) | 2011.04.06 |
베니싱, 모든 공포의 기본 '어둠', 한가지로 충분하다. (1) | 2011.04.04 |
위스퍼 ,인스턴트 '오멘' 의 깔끔한 킬링타임 스릴러 (1) | 2011.02.19 |
레지던트 이블 + 에일리언, SF 좀비물 '다크 럴킹', (1) | 2011.02.09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