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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물 영화/특촬 괴수물

고르고 (1961),런던을 싸그리 부수는 영국판 '고질라'


고르고 (1961) Gorgo

유진 루리에
출연 빌 트래버스, 크리스토퍼 로데스, 모리스 카우프먼, 바질 디냠, 빈센트 윈터

일본엔 고질라, 영국엔 고르고..

일본의 고질라를 보고 만든것이 분명한 영국판 고질라, 고르고..생긴것은 눈은 새빨갛고 얼굴은 개를 닮았다.영국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배경 분위기가 무척이나 동화스럽다..게다가 음악이 오케스트레이션 으로 상당히 낭만적이며 고급스러운데 런던 심포니가 사운드트랙을 맡았다.

무척이나 희귀한 괴수물로 구하기가 쉽지않아 아마도 국내에 이 영화를 본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다..디지털로 컬러가 입혀져 리마스터링 되어 DVD 로 나와있다..


60년대 블록버스터..

이 고르고 영화는 저예산 괴수물이 아닌 당대 영국에서 내놓은 블록버스터로 실제 육해공군이 특별 출연했다.그리고 시의 도움을 얻어 실제 거리와 많은수의 인원이 동원돼 촬영됐기에 영화 처음 시작전에 이 영화를 가능하게 만들어준 군과 시 여러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는 문구가 뜬다..스토리는 괴수물 답게 짧은 런닝타임, 너무나 심플하다..중반까지는 킹콩 스토리와 비슷하지만 중반부터 화끈하게 런던을 깨부수는 고르고의 난동을 주 내용으로 삼고있다..마치 재난영화와 비슷하다.


해양선이 폭풍우에 전복되면서 화학약품을 든 통이바다에 빠지고 바다에서 이상하게 생긴 물고기가 잡히면서 분위기를 타기 시작, 스티븐 시걸과 아주 흡사하게 생긴 배우가 주인공인데 해안가 마을에 고르고가 출현해 사람들은 총을 쏴 보지만 먹히지 않고 도리어 횟불을 무서워 한다는 것을 알게된다..고르고의 약점을 안 어부들은 큰 돈을 벌기위해 고르고 사냥에 나선다..주인공을 캡슐같은곳에 넣고 미끼로 사용해 그물로 낚아 올린것..

 
고르고는 서커스업자에게 팔려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구경거리로 전시된다..고르고를 다루는 방법은 화염 방사기만 있으면 끝..

진짜 고르고 등장!

고르고가 맥없이 그물에 잡혔을땐 그저 그런 허약한 고질라에 대충 킹콩 스토리인줄 알았으나 여기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진다..지금 잡혀 있는 고르고는 새끼라는것..어른 고르고의 크기는...


새끼를 구하기 위해 애비인지 애미인지, 할매인지 할아범인지, 친척인지,.정확히 알수는 없으나 어쨌든 성인 고르고가 새끼를 구하기 위해 런던에 온다..

 

 

바다에 엄청 큰놈이 나타나고 런던에 상륙하지 못하게 하기위해  공군과 해군이 출동해 미사일을 쏴대며 막아보려 하지만 항공모함도 침몰해 버린다..결국 런던에 상륙, 그 다음은 육군이 맡는다..이어지는 화끈한 런던 부수기 장면들..100% 정교한 미니어쳐를 제작해 마구 부숴버린다..


주인공은 고르고가 새끼를 찾는다는것을 알고 새끼 고르고를 풀어주려 하나 저지당하고 피난가는 사람들 행렬에 합류한다..그리고 열차 지하도가 무너지면서 지하를 따라 탈출하고 군에서는 최후의 수단으로 고압전류에 감전시킬 작전을 펼치게 된다..성경에 기록된 종말이 왔다며 반기는 신자는 되려 자신만 죽는다.. 

 


그러나 고압선 작전도 아무 소용없다..


결국, 새끼 있는곳까지 찾아가 새끼를 데리고 함께 다시 바다로 돌아간다는 내용..사람들은 스스로 물러나는 고르고를 멍하니 쳐다본다..단순한 스토리에 몬스터를 내세운 화끈한 재난영화인 셈이다..

 


군더더기 없이 런닝타임도 70분 정도로 짧기에 부담없이 볼수있는 고전 괴수물이다..일본의 고질라와는 다른 유럽식 낭만 (특히나 웅장한 심포니 음악)..이 무척이나 독특하다.주인공이 스티븐 시걸을 정말 쏙 빼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