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쉬 고든(1980), SF 만화적 표현이 그대로 드러난 영상 혁명.


◆추억의 영화 2011. 4. 14. 21:12 Posted by mullu



제국의 종말 (1980) Flash Gordon

마이크 호지스
출연 샘 J. 존스, 멜로디 앤더슨, 막스 폰 시도우, 오르넬라 뮤티, 티모시 달튼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SF 고전 만화 '플레쉬 고든'

고전 인기만화가 원작인 플레쉬 고든은 1936년도 처음 영화화 되었고 지금까지 몇편의 리메이크가 있다.80년도 다시 제작된 플레쉬 고든은 그해 나온 영화중 가장 화려한 만화같은 SF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직배가 이루어 지기 전이었으므로 워낙 수입단가가 높아 원작도 안알려진 한국에선 수지타산이 안 맞아 상영 엄두를 못냈던 영화로 일본 스크린 잡지등을 통해 영화스틸을 보던 나같은 청소년들은 정말 보고싶었지만 볼수 없었던 아주아주 비싼 영화였다.(당시는 화제작은 거의 한국에선 수입해 오지 못했거나 몇년이 지난후 수입되던 시기인데다 비디오도 보급되기 전이니..일본이나 미국에 있지 않는한 못보는 영화가 태반이었다..)

특히나 당시대 최고의 인기밴드였던 퀸이 주제가와 사운드트랙을 맡아 화제가 돼었었던 작품으로 한국 청소년들은 퀸의 '플레쉬!아아' 주제가만 들으며 만족해야 했던 시절의 영화이다.


만화의 무한 상상력! 보고 싶어도 절대 볼수 없었던..

플래쉬 고든은 다른 슈퍼 히어로들 보다 먼저 탄생된 캐릭터 이다..그래서 보통의 수퍼 히어로와는 차별되게 별다른 초능력을 지니지 않은 평범한 미식 축구선수다.(원작은 폴로 선수).그럼에도 은하계로 나가 은하계를 장악한 제국을 멸망 시키고 각 종족들을 해방 시킨다는 황당한 스토리와 액션을 선보인다..

30년대 SF 만화적 상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이면서 당시대 놀라운 특수효과들이 총 동원돼 전혀 새로운 차원의 만화적 영상을 구현해 충격을 주었던 작품이다..지금 시대 관점에서 보면 알록달록 유치찬란이지만 당 시대 이런 색상을 보여준 영화는 없었기 때문이다..트론과 함께 새로운 영상 혁명을 이끌 영화로 대대적인 화제를 모았었지만 역시나 한국에선 볼 기회가 전무했던 시절이다. 일본 잡지에 난 사진만 보면서 부럽기만 할때이다.결국 어릴때 보고싶어 발만 동동 구르다 성인이 다 돼서야 보게된 추억의 영화이다..


빠른 속도로 만화 원작 그림이 지나가면서 플레쉬 고든 타이틀과 퀸의 당대로서는 획기적인 미래 사운드 주제가가 울려퍼진다..플레쉬 고든은 미 프로풋볼 쿼터백으로 전용기로 여행 하던중 기후를 이용해 재난을 불러 일으키는 악당이 실험한 뜨거운 우박을 맞게된다.그리고 비행기 조종사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조종간을 잡은 플레쉬 고든과 동석했던 모르는 여인..둘은 미치광이 과학자의 실험실에 불시착하게 되고..


박사와 몸싸움을 하던중 발사 스위치가 눌러져 우주선이 발사돼 버리고 우주를 떠도는 미아가 되는데..


한 혹성에 불시착한 우주선, 그 별의 군인들에 의해 붙잡혀 가는 세 지구인...이 사람이 은하계를 지배하는 악당이자 황제이다. 여러 종족들을 식민지로 삼고있다.독립을 꿈꾸는 날개달린 종족과 여러 종족들이 등장한다..,


황제 암살을 꿈꿨으나 바로 실패해 처형 당하는 인물이 나오면서 이 황제의 독재가 무척이나 다른 종족들에게 불만인것을 보여준다..플레쉬 고든은 여기서 미식축구를 이용해 황제의 병사들을 골탕 먹인다. 황제의 딸은 종횡무진 잘 싸우는 플레쉬 고든이 맘에들어 자기에게 달라고 애원하지만..황제는 처형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같이 온 여자는 황제의 애첩이 될 운명에 처했다..공식적으로 사형이 집행되고 비석까지 마련됐다..


그러나 한눈에 플레쉬 고든에게 뿅간 공주가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트릭을 사용해 가사상태로 만들어 플레시 고든은 공주와 탈출하게 되고 박사는 기억을 모두 지우고 황제의 명령을 듣는 좀비형 인간으로 개조된다.


공주는 자신을 사랑하는 다른 혹성의 남자(티모시 달튼)을 찾아가 피신 시키려고 한다..그리고 황제에게 붙잡혀 애첩이 될 운명에 처한 여자는 탈출을 감행..

 


이 남자의 혹성은 거의 밀림이다..실제 만들어진 세트가 정말 볼만하다.이 영화가 저예산으로 후다닥 만든 영화가 아닌 거대 자본이 들어간 블록버스터 임을 나타내는 대형 세트 되겠다...지금 같으면야 간단하게 CG 로 그리면 되겠지만 이때는 배경도 직접 하나하나 만들던 시절이다. 이런 거대한 외계 행성세트는 당대 최고의 SF 라고 하는'스타워즈' 에서도 볼수 없었던 세트이다.(물론 나중에 CG 를 덧입힌 스타워즈는 그 시절 영화라고 볼수 없으니까..오리지널 70년대 스타워즈를 말함이다..)

황제의 애첩이 될뻔한 여자는 쇄놰된 박사와 함께 황제의 성을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혹성의 주인 티모시 달튼은 사랑의 라이벌인 플래쉬 고든을 나무 감옥에 가두고 늪속에 집어 넣는다..


제국에서 탈출한 여자와 박사는 이들 날개종족에게 포로로 잡혀 그들의 혹성으로 끌려간다..지금보면 유치찬란한 이 화면이 30년전에는 그렇게도 충격적 이었다니..원작만화가 탄생한 1930년대는 우주가 이렇게 알록달록 칼라풀 이라고 생각 했었나 보다..


플레쉬 고든은 티모시 달튼과 독벌레가 있는 나무에 손을 집어넣는 러시안 룰렛과 같은 용기대결을 펼치게 되고..감옥을 탈출해 밀림을 가다가 땅속에서 괴물에게 잡혀먹힐 위기에 처한다.그때 구해준 것은 날개달린 종족들..황제의 억압을 받는건 마찬가지 지만 티모시 달튼 족과도 사이가 안좋다..플래쉬 고든과 뒤 쫒아온 티모시 달튼을 사로잡아 끌고간다..


날개 종족의 궁전에서 다시 만나게 된 플래쉬 고든과 여자..티모시 달튼과 플래쉬 고든을 사로잡아온 이들 날개족은 여기서 둘이 싸움을 시키고 즐겁게 논다..흔들리는 원반에서 바닥에선 송곳이 푱푱..그러나 플래쉬 고든은 여기서 딸어지려는 티모시 달튼을 구해내고 서로 화해를 한다.


이때 제국에서 2인자가 이 날개달린 종족에게 와서 황제의 명령을 하달하는데 날개달린 종족 대장은 분개하지만 어절수가 없고..그때 플래쉬 고든이 이 황제의 사자를 죽이게 된다.제국의 2인자를 죽였으니 반란이 된것....황제는 박사와 여자를 다시 잡아오고 이 날개족의 나라를 부숴 버린다.


궁이 폭발하는 찰라 탈출하는 플레쉬 고든..


나라를 잃고 밀림속에 노숙신세가 된 날개족들..


플래쉬 고든은 나라잃은 날개족과 티모시 달튼족과 규합해 제국을 공격 하기로 한다..이때부터 정신없는 우주전쟁이 시작된다..


날개달린 바이킹족과 제국군들간의 공준전도 화끈하지만 제국에 잠입해 티모시 달튼이 벌이는 총격전도 화끈하다. 지금보면 화면이 정말 유치 하지만 30년전에 구현된 만화같은 영상은 청소년들을 열광케 했다..더군다나 1930 년대에 작가가 상상한 우주종족간의 전쟁이라니..그 시절에도 이런 상상이 가능 했다는것..


여 주인공은 제국의 황제와 결혼식이 막 거행되려는 찰라다..그때 보호막을 뚫고 마지막 폭탄이 터지기 직전 날아온 플래쉬의 대형 비행기..


화끈한 엔딩을 자랑하며 드디어 제국을 멸망시킨 미국 미식 축구선수 플래쉬 고든..마지막은 날개족 들이 단체 퍼레이드로 공중에 고마워 플래쉬~ 라는 글자를 새기면서 끝? 이라는 물음표로 맺는다..

별다른 초능력을 지니지 않은 평범한 인물인 플래쉬가 우주에 나가 은하계를 장악한 제국을 멸망시키고 영웅이 된다는 그야말로 황당하지만 화끈한 1930년대 원작 만화 스토리를 그대로 실사로 옮긴 영화이다..이 플래쉬 고든은 이전에도 이후로도 수차례더 리메이크 되었지만, 과거 플래쉬 고든을 아는 분들에겐 퀸이 함께한' 딴딴딴딴딴딴딴딴 플래쉬 아아! '하는 이 플래쉬 고든(1980) 이 진짜 플래쉬 고든이라고 여길것이다..퀸의 이 노래와 플래쉬 고든 영화는 왠지 떨어질래야 떨어질수가 없는 느낌이 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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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민구 2012.10.15 0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에 개봉한 'TED'란 영화에서 주인공들의 추억 영화로 언급되길래
    찾아보니 실존했던 영화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