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인의 여걸(1972), 영원히 각인될 '인간 다리'의 전설.


◆추억의 영화 2011. 6. 5. 07:00 Posted by mullu



14인의 여걸,十四 女英豪 (Fourteen Amazons, 1972)

감독 정강
출연 첨삼, 정묘, 진패, 하평  

73년도 최고의 화제작..14인의 여걸..

1972년도 홍콩 쇼 브라더스에서 만든 전쟁영화 '14인의 여걸', 이 영화는 당대 최고의 중국 출연진들이 총 출동한 대작 영화로 중국내 최고의 화제작 이었고 한국에서도 역시나 엄청난 화제를 뿌렸었던 작품이다..

1972년도 중국권 아카데미상인 금마장 작품상 수상을 비롯,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 영화부문에 춤품되기도 했다..호인족에게 남편이 모두 죽게된 집안의 여인들이 가문의 병사들을 끌고 전쟁에 나가 호인족들을 몽땅 일망타진 시키고 나라를 구한다는 이야기 이다.

전설로 남은 '인간 다리'

이 영화가 영화팬들의 기억속에 충격적 작품이었던 것은 집안에서 살림하는 아낙들이 우루루 전쟁에 나가 싸운다는 설정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전쟁중에 벌어지는 인간 다리 인데..그 이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고 본적없는 그 쇼킹한 하일라이트 장면이 이 영화를 '인간다리' 로 영원히 기억되게 만들게 되면서 전설이 된다..


한국 대한극장 단관 개봉 기록 25만명..

1973년도  대한극장에서 추석 특집 프로로 개봉, 25만 관객을 동원 했다고 한다..이때는 한 영화가 개봉되는 극장은 서울시내 한두군데 외에 없었으므로 극장 한군데서 25만을 동원했다면 그야말로 대한 극장앞은 인산인해, 시장판이 형성되고 암표를 사서  봐야 했다는 의미이다..당 시대 얼마나 화제를 모았는지 짐작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영화 시작하면서 엑스트라인 양씨 가문 남자들은 전쟁에서 싹 다 죽어 버린다.마나님 생신인가 모두 잔치 준비하는데 달려온 전령..도련님 1.2.3.....이 집남자 다 죽었습니다..


우리 사병들을 이끌고 우리가 남편들의 복수를 해야겠음..아줌마 참으세요..여자들이 전쟁나가면 나라 망신이예요..말리는 것을 넘어 비웃는 황제 측근..집안에 막내 딸까지 아버지 복수를 위해 끼어 달라고 땡깡..너라도 가문의 대를 이어야 하니까 빠져라..어머니와 창검술 겨루기를 해서 이기면 데리고 간다고 하고 어머니는 딸의 진심을 알고 일부러 져준다..그래서 양씨가문 여자들이 전부 출동하기로..


얘네들이 남편을 모조리 죽인 무시무시한 적군...여자들이 몰려온다고라..?? 일단 한번 비웃어 주고..
포로로 잡혀온 여자들은 잔인하게 죽이고 말리는 노예(사실은 주인공)과 겨루기를 한다..여기서 이 노예는 양씨집안 여자들과 합류..


계곡에서 벌어지는 화공전..여기서 적군들은 양씨 집안 여자 군대의 군량미를 싸그리 불태워 버리게된다..


적군의 대장과 양씨집안 맏며느리의 대결..화살 맞은척 쑈를 하면서 냅다 칼 휘두르나 이 남자 적군인데 고수다..게다가 먹을게 없어 나무껍질 벗겨먹는 군사들을 보니 양씨 집안 여자들의 마음이 찢어지는데..대나무 밥그릇이 참 특이하다..결국, 적의 군량미 보급창고에 몰래 숨어 들어가 쌀을 훔쳐 달아나는 작전을 펼친다..그러나 발각돼 추적을 당하게 되고..


적군은 절벽에 하나있는 다리에 불을 놓아 꼼짝달싹 못하게 앞뒤 길을 다 막는다..

전설로 남은 바로 그장면 ! 인간 다리..

이 영화가 그렇게도 무진장 유명하게 된 데에는 이 장면이 있기 때문이다..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결코 잊을수 없는 명장면, 인간 다리...


어찌잊을수 잊으리..이 기가막힌 인간다리를...14인의 여걸, 영화하면 인간다리..딱 이거다.중국인들의 상상초월 황당함 을 느낄수 있었던 명장면...


게다가 인간 방패.!!..아무리 주인을 위해서 라지만..이 영화속 양씨 집안 하인들은 그야말로 주인을 위해 목숨을 꺼리낌없이 마구 내던진다..


수문을 부숴 적군을 수장 시키는 자살작전을 꾸미게 되는데 역시나 서로 자원한다..서로 자기가 죽으러 가겠다고 우겨대는 충실한 하인들..


적군의 진지에서는 잡혀온 양씨집안 포로들을 처형하기 시작한다..몰래 적군의 성루에 잠입해 적의 군사를 빼돌리기 위해 보초를 위협해 거짓 나팔을 불게 위협하는 양씨집안 여자들..식구들 목이 휭휭 날라가는걸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


적군의 군사들이 거짓정보에 속아 모조리 출동하고 진지가 비자 모습을 드러내는 양씨집안 여자들..니넨 다 죽었다..군사는 돌아오지 못할것이다..큰소리치는 양씨 여자들 말을 듣고 적군 대장은 진짜 인지 기다려 보기로 한다..결국, 아슬아슬하게 자살작전은 성공하고 계곡에는 수문이 터져 나갔던 병사들은 모조리 수장...


거봐. 못온댔잖아..이제 한판 뜰까? 이겨 버리는 양씨 여자들...


진짜 이길줄 몰랐는데..나라를 구해버린 양씨여자들을 황제의 명으로 환대하는 이 고관, 대마님은 황제에게 이 남자를 잘르게 하겠다고 큰소리 ..조되게 만들고...끝..남자들 복수하러 갔다가 나라를 구해 버렸다네..

아마도 당시 극장에서 봤던 25만 관객 분들은 이 영화에 대한 그 놀라운 기억을 아직 잊지 않고 있을듯 하다..필자는 그 당시에 워낙 어렸을때 인지라 기억은 나지 않지만 희미하게 3류 동시상영 극장을 돌던 포스터와, 다른 사람들이 입으로 수다떨며 경탄하던 것들은 기억하고 있다. 인간다리..14인의 여걸..그 연결된 단편 하나의 기억만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던 셈이다. 지금의 관객들에게 이 인간다리는 어떻게 다가올까..한다면 역시나 충격적일수 밖에 없겠다..다른 어떤 영화에서도 이런 장면은 본적이 없으니..영원히 인간다리는 14인의 여걸 영화의 트래이드 마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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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다 2011.10.14 0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내 딸이 아니고 아들입니다. 여자분이 배역을 맡긴 했지만, 대사를 보면 아들로 나오죠.ㅋㅋㅋ

    • Favicon of https://neostar.net BlogIcon mullu 2011.10.14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를 이어야 한다는 대사에 착각하셨군요..딸입니다.
      제목이14인의 여걸이니깐요..
      며느리 엄마 막내딸까지 양씨집안 14명 여자들 이야기 입니다.

  2. BlogIcon Free government cell phones 2011.11.07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문서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을 축복합니다.

  3. Favicon of http://horse1914@daum.net BlogIcon 김준호 2013.09.11 1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중학교때 이 영화를 무려 세번을 보았었고 지금 다시 상영한다면 또 세번은 보고싶은 영화입니다 사진과 해설 잘 봤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