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녀유혼 (2011),리메이크가 아닌 번외편, 연적하의 사랑..


◆ 귀/요괴 판타지 2011. 5. 13. 07:00 Posted by mullu



천녀유혼 (2011) 倩女幽魂 A Chinese Fairy Tale

엽위신
출연 고천락 (연적하 역), 유역비 (섭소천 역), 여소군 (영채신 역), 혜영홍, 번소황

연적하 판 '천녀유혼' 귀신이 아닌 여우 요정.

천녀유혼의 새로운 버젼 2011 천녀유혼은 '리메이크'라기 보다는 일종의 번외편 이라고 보는것이 낫겠다.드래곤볼도 원래 오리지널이 있으면 이래저래 가지로 스토리를 마구 만들어 내듯..오리지널 천녀유혼의 리메이크는 언젠가 다시 만들어질것이다..왕조현과 장국영의 캐릭터를 이어갈만한 배우가 등장하게 된다면..

그 전에 배우들이 없어 결국,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가 시도됐엇고..이제는 번외편으로 다른 스토리의 천녀유혼이 나왔다고 보면 된다..이 새로운 천녀유혼이 정통을 계승 했다라고 우겨댄다면 나 역시 말도 안된다고 비난 할듯 하며 다시 과거로 회귀해 장국영과 왕조현의 천녀유혼을 진짜 천녀유혼이라고 말할수 밖에 없겠다. 이 영화가 개봉된후, 중국에서 다시 80년대 천녀유혼이 재개봉 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고나 할까...


천녀유혼의 뼈대를 가지고 아이디어를 차용해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하면 너그러이 봐줄만한 재밌는 스토리 이다..그러나 이 영화가 오리지널이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큰 틀들이 흔들린다.일단, 주인공은 영채신이나 소천이 아닌 우마가 분했던 퇴마사 연적하다..

게다가 소천은 귀신도 아니고 여우다..영문 제목이 ''Ghost story' 에서 'Fairy Tale'로 바뀐것을 주목해야 한다..애절한 귀신의 사랑 이야기가 아닌 동화같은 요정 판타지에 화려한 액션을 섞은 다른 영화란것을 말하는 부분이다..

화려한 CG 액션, 요정 판타지..

우선, 오리지널 천녀유혼을 비교하면서 같은 감성을 원했던 팬들은 대단한 실망감을 나타낼수 밖에 없겠지만, 독자적인 영화라고 봤을때는 꽤나 재밌는 만화같은 킬링타임 판타지 영화이다..오리지널 천녀유혼 만큼의 깊은 감동을 끌어내기 에는 애정 관계가 복잡하게 꼬이고 꼬이므로 뭐니? 할만하다..가장 돗보이며 관객을 잡아끄는 역활 역시도 소천도 아니요 영채신도 아닌 연적하다....


일단 장국영과 포스빨에서 게임이 안되므로 영채신은 패스..장국영이 보호본능을 살살 건드리면서 관객들의 마음을 휘어 잡았다면..이 영화속의 영채신은.그냥 쪼다 같다..그래도 괜찮다..남자 주인공은 따로 있으니까..


바로 아아아 음악 빡시게 깔리며 관객들을 잡아끄는 주인공..바로 퇴마사 연적하다..동물인 여우 요괴를 사랑하면서 사랑하는 연인이 고통받지 않게 하기 위해 기억까지 봉인하고 자신을 몽땅 희생해 버리는 연적하의 비극적 사랑이 이 영화의 주 테마다..


연적하와의 과거 사랑의 기억을 잃은채 영채신이란 새로운 남자를 또 꼬신 여우..그러나..그냥 사탕하나에 홀렸을뿐..관객들이 보기에 그다지 애절한 애정 관계는 이 둘 사이에 없다..그냥 착한 남자가 사탕주니까..소천이는 죽이기 미안해서..하지만 제대로 홀린 영채신은 혼자 질질짜면서 소천아~ 여우 붙잡고 애걸복걸 한다..에이 쪼다 같이...


이 영화가 내세우는 것은 천녀유혼의 애절한 귀신과 인간의 차원을 넘나드는 판타스틱 사랑이 아닌 화려한 CG 액션이다.오락영화 기준으로만 봤을때는 상당히 재밌다고 호평 받을 만한 작품이지만 ..천녀유혼이란 이름이 큰 짐이 될듯..


여우야 여우야..뭐하니..오리지널 천녀유혼의 섭소천이 그야말로 아찔한 요기를 내뿜는 섹시함과 청순함으로 남성 관객들을 넔빠지게 만들었다면..유역비의 섭소천은 귀여운 여우이다..어린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 캐릭터 라고 생각든다. 게다가 실제 만화같은 여우 CG 까지 보여주므로 더더욱 귀엽다고 하겠다..

어쨌든, 과거 천녀 유혼의 추억만 떠올리지 않는다면 전혀 다른 영화로서 충분히 재밌게 볼수있는 판타지 오락 영화인것은 맞다. 이런식으로 다음번엔 나무요괴' 번외편이 또 나와도 좋겠다..나무요괴가 갑자기 영채신을 사랑하게 되서 소천을 질투하고..음..여러가지 번외편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그 다음엔 소천의 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천녀유혼도....재미만 있다면야..하지만 왕조현과 장국영의 귀신과 인간과의 애절한 사랑을 그렸던 천녀유혼의 정통을 계승 한다고 말하기엔 좀 그렇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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