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떠오르는 '리얼' 로봇물(②)


애니메이션 2009. 11. 14. 03:47 Posted by 비회원



지난번의 포스팅에 이어서

2. 합신전대 메칸더로보(合身戰隊メカンダㅡロボ·1977)

전 35화. 테레비도쿄

국제물리비밀연구소 소장인 시키지마 박사는 어느날 가니메데 별에서 온 캡슐을 목격한다. 캡슐 안에서 나온 건 그 별에서 탈출한 왕자 지미 오리온.

그는 우주 장악을 노리는 콩키스터 군단의 황제 헤드론이 다음 목표로 지구를 노린다는 사실을 전해준다. 이에 시키지마 박사는 아들 류스케, 지미 오리온, 코지로를 파일럿으로 하는 메칸더 로보를 만들고 적의 습격에 대비한다.

뒤이어 지구를 침공한 콩키스터 군단은 지구의 95%를 점령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곳은 일본인 상황에서 주인공들은 시키지마 박사가 만든 기지 킹 다이아몬드와 메칸더 로보로 끝 모를 전투를 벌이는데….


리얼 로봇을 얘기하면서 왜 이 작품을 언급하는 거냐고 하실 분들이 계실 듯 한데,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소수 정예가 강대한 악의 집단에 대항한다는 기본 얼개를 볼 때 분명 로봇 자체는 슈퍼 계열이지만 그 외의 설정들이 보여주는 리얼함 때문에 이 애니를 떠올렸습니다.

반다이의 카피판으로 먹고 살았던 아카데미 과학에서 출시된, 메칸더의 짝퉁 프라모델 박스 아트. 도대체 어딜 봐서 헤라클레스라는 이름을 붙인 건지 모르겠다. 주먹의 크기 때문?


우선 이 작품은 실제 있을 법한 설정을 극에 적극 도입한 최초의 애니메이션입니다(적어도 제가 알기로는). 주력 로봇인 메칸더에 '항속 거리', '탄약 보급' 등 밀리터리 요소를 부여한 것이죠.

또한 물자 보급을 함에 있어서 도달하기까지의 거리 및 시간 차를 염두에 두는 전술 운용, 후방 지원을 맡는 이름 없는 특공부대 등이 슈퍼 로봇 본연의 박력과 맞물리면서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여기에 그전까지 '콤바트라 V'로 대변됐던, '존재할 수 없는 에너지와 방식으로 합체하는 슈퍼 로봇'들과 달리 온전히 하나의 형태로 완성돼 있는 메카에 조종선이 결합한다는(사실, 현란한 합체에 비해 모양새는 좀 빠집니다) 설정도 기존의 작품들에 비해 훨씬 리얼했죠.

거기다 메칸더의 선배 애니들 속 적의 기체는 한 회당 각기 다른 능력과 생김새를 갖고 있는, 나름 '특별한' 존재들이었지만 이 메칸더 로보의 적들은 '양산형'이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의 자쿠처럼 말이죠.

콩키스터 군단이 자신들에게 반격을 가할 무기가 될 수 있는 지구의 원자력 에너지를 멸절시키기 위해 위성 궤도 상에서 자동 발사되도록 설치한 '오메가 미사일' 또한 이 애니를 특별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오메가 미사일. 그런데 아무리 봐도 긴장감을 주는 생김새는 아니다. 당췌 어딜 봐서….


오메가 미사일은 지구 상에서 원자력이 탐지되면 그 즉시 발사돼 끝까지 따라가 파괴시킵니다. 한국판 주제가 가사처럼 '원자력 에너지의 힘이 솟는' 메칸더 역시 예외는 아니라서 엔진이 걸리면 오메가 미사일이 메칸더를 향해 발사되고, 짧게는 3분에서 길어야 5분이면 도달하는 오메가 미사일에 맞지 않기 위해 그 시간 내에 적을 없애고 엔진 기동을 멈춰야 한다는 긴박감이 매 회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타임 리미트는 울트라맨·가면라이더 류의 특촬·전대물에서는 흔했지만 로봇물로서는 굉장히 예외적인 패턴이었죠.

이처럼 메칸더 로보는 거대 로봇을 병기로 보는 개념의 시초인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기동전사 건담의 그것과도 일맥상통합니다. 건담의 감독인 '학살자' 토미노 요시유키가 이 작품의 연출자 중 한 명이기도 했지만요.

그런 점에서 흔히 얘기하는 '리얼 로봇'으로서의 건담은 어느날 갑자기 출현한 게 아니라 이런 과거의 작품들이 쌓아온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담인데 이 작품이 기억에 남는 이유로는 물론 '리얼 로봇으로서의 재미'도 있지만 주력 메카인 메칸더가 23화인가에서 '너무나 처참하게 파괴되던' 장면 때문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 류의 작품에서 주인공은 파일럿도, 로봇을 만든 과학자도 아닙니다. 시청자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어디까지나 그 로봇이 주인공이죠.

그런 주인공인 메칸더 로보가 콩키스터 군단의 사령관인 메두사가 이끌고 나타난 드래곤 드릴러에게 휘감겨 눈알이 빠지면서 사지가 절단나고 대파됩니다. 지금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충격적인 신이죠.

무릎 뚫리고, 팔뚝에 구멍 나고. 몸통 갈리고, 얼굴 터져나가고, 다리 절단면에서 화염이 솟고(이 장면은 흡사 뿜어져 나오는 피를 연상케 한다), 조종실 뚫리고, 파일럿들 혼절하고, 메칸더 맥스는 떨어져 나가고…. 맨 아래는 "어떠냐! 짜식들" 이러는 듯한 드래곤 드릴러.


더욱 놀라운 건 사령관 메두사가 콩키스터 군단에게 세뇌(라고 쓰고 개조라고 읽는다)된, 지미 오리온의 어머니라는 사실입니다.

기실 지구를 침공한 콩키스터 군단은 가니메데 별의 사람들을 사이보그로 강제 개조한 무리로 편성돼 있습니다. 그 별의 여왕이 바로 메두사였고 그녀는 메칸더의 파일럿 중 하나가 자기 아들이라는 걸 모른 채 죽음으로 몰고 가죠.

하지만 세뇌가 완전하지 않았던 터라 가끔 제정신을 찾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줬는데 드래곤 드릴러가 메칸더를 박살내자 드디어 해치웠다며 좋아하던 순간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갑니다.

왼쪽이 본래의 정신 상태로 돌아갔을 때의 모습이고 오른쪽이 사령관 메두사일 때의 오리온 어무이. 도대체 개조를 어떻게 하면 기억이 사라졌다 돌아왔다 하는 것만으로 모습이 저렇게 바뀔 수 있을까.


그간의 사정을 깨달은 메두사는 이대로 가다간 결국에는 아들을 죽이고 말게 된다는 현실에 좌절하고 눈물을 흘리며 지미를 구한 뒤 자폭을 택합니다.

이처럼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던 메칸더였지만 그 당시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콤바트라 V에 밀린 여타의 슈퍼 로봇물처럼 이 작품도 시청률 저조로 부진함을 면치 못했습니다.

게다가 완구 판매에서도 굉장한 성과를 거뒀던 콤바트라에 비해 이 메칸더는 완구로서의 메리트마저 별로였죠. 사실 '등짝에 비행선 하나 낑궈넣는 합체'가 그닥 매력적이지는 못했을 겁니다.

시청률은 떨어져도 완구 판매에서 짭짤한 수입을 올렸던 '강철 지그'의 선례를 답습하고 싶었던 걸까요. 메칸더의 메인 스폰서였던 블루마크는 쌓인 재고라도 팔아서 이문을 남기려고 메칸더의 합체 방식 변경을 요구합니다. 콤바트라처럼 각 부가 분리돼 있다가 결합하는 식으로요.

아무리 제작진이 자신들의 작품을 온전히 만들고 싶어도 그들은 돈을 대주는 스폰서에 비하면 어디까지나 약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새로운 합체 시스템을 탑재한 메칸더를 등장시켜야 했던 제작진은 극단의 방법으로 기체 교체를 감행합니다. 원래는 없던 메칸더의 파괴 에피소드는 그래서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합체 시스템 변경은 기존에 만들어진 완구 재고 판매가 목적이었기에 메칸더의 디자인을 바꿀 수는 없었고 제작진은 궁여지책으로 상당히 괴상망측한 방식을 택합니다. 그냥 봐서는 분리될 것 같지 않은 디자인의 메칸더를 네 조각으로 나눈 뒤 그 조각들이 출동하면 합체하고 '물에 불리면 커지는 장난감'처럼 거대해져서 더 강해진 신 메칸더가 된다는 설정이었죠. 무슨 울트라맨도 아니고….

사람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이런 우습지도 않은 조잡함에 호응해줄리가 만무했고 완구의 꼬라지마저 이상했기에 제대로 팔리지도 못했습니다.

장사가 안 되던 블루마크는 경영난을 못 이기고 도산하기에 이릅니다. 게다가 메인 스폰서를 망하게 만든 애니메이션에 돈을 대겠다고 나서는 이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었기에 제작비 지원이 중단됐고 시청자들도 이 작품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 작품은 예정보다 짧은 35화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저도 이 작품을 TV로 보다가 이 괴상한 설정이 등장하는 순간 어린 마음에도 "뭐야, 저거" 이랬던 기억이 납니다. 오만 정이 뚝 떨어지더군요. 그래서일까요. 엔딩이 어떻게 됐는지도 기억이 안 납니다.

하지만 메칸더는 분명 범작의 수준을 상회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운이 많이 안 따라 준 경우라고 봐야겠죠.

뱀발 1 : 우리나라 방영 당시 제목은 '메칸더 V'였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왜 저렇게 이상한 제목으로 바꾸는지 모르겠어요. 'Knight Rider'를 '전격 Z 작전'이라고 하지 않나 그냥 'Airwolf'를 '출동! 에어울프'라고 하지 않나…. 일본 사람들이 의미불명의 알파벳 붙이기를 좋아하는데 거기 영향을 받은 건지.

뱀발 2 : 국내판 주제가는 원판보다 훨씬 박력있고 좋죠. '천년여왕' TV판처럼 원곡보다 더 좋게 뽑아져나온 노래 중 하나입니다. 당시 애니메이션 주제가는 가수 김국환씨가 도맡았죠. 그 때 그 길로 계속 가셨으면 한국의 '미즈키 이치로'가 될 수도 있었으련만 동료 가수들과 주위의 멸시 때문에 그 길을 접으셨다고 하죠. 바로 '만화 따위'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요. 그 덕에 현재 우리나라는 아직도 태권브이나 둘리 같은(작품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몇 개 안 되는 작품에만 목을 매고 있습니다.



두 편 정도 더 올리려고 했는데 이거 하나에 글이 이렇게 길어지네요. 나름 정리한건데…. 두 편으로 끝내려던 포스팅인데 한 편 더 작성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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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eostar.net BlogIcon mullu 2009.11.14 0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글을 다시 보게돼 기쁘네요.^^믹시 버튼에 있는 조금만 사진이 접니다.^^아카데미 과학,중앙과학..기억에 생생합니다.아카데미 과학에서 나온 조립식 수백개는 샀던거 같은데..아..예전음원일할떄 아카데미 과학이랑도 일했던적이 있던거 같네요..회의실에 들어가 보니 전통이 좔좔좔 흐르는 회사더군요..

  2. Favicon of https://topgunhk.tistory.com BlogIcon 나이트세이버즈 2009.11.14 0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사진 포스가 장난 아니시네요 물루형. ㅎ

    그 전통이란게 모르긴 몰라도 짝퉁의 전통이었을 거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아카데미가 원래 좀 그랬어요.

    일본이 예전에는 프라 카피를 하든 만화 해적판을 찍어내든 알면서도 그냥 놔뒀어요. 이유는 일단 자기들의 그것에 맛을 들이게 하려던 거죠. 그러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진 모르겠는데 정식 수출입 절차를 밟게 되면서 조건을 걸어요. 지명, 인물 이름 등을 한국식으로 수정하지 말라고.

    현대판 식민지 정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 Favicon of https://neostar.net BlogIcon mullu 2009.11.14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릴때 아카데미과학을 워낙 좋아해서..회의장에 주홍빛 카텐과 나무소파등..고전적인 옛날 사무실 분위기가 인상깊었습니다.사진은 바꿧습니다.리지온사진이 워낙 맘에들어..나이트세이버님도 아이콘하나 등록하세요.맨날 ?로 나오는것 보다 날듯..

  3. Favicon of http://movietoon.net BlogIcon 하로기 2009.11.14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장난감 무진장 샀었던 기억이 나고...
    오메가 미사일 날라올때는 오줌이 지릴정도로 조마조마했던 기억도 나고...ㅋ.ㅋ
    자료를 굉장히 조사많이 하셨나보네요. 감탄...+_+/
    괜히 입에서 주제가가 흐르는군요. "메칸더 메칸더 메칸더 브이~~랄랄라라라랄라라라 공격개시~"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hhj2848 BlogIcon 하로기신부 2009.11.15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ㅎㅎㅎ 어린애들은 잘모를거같아요 ㅋㅋ 근데 우리세대들은 완전 친근하네요
    ㅋㅋㅋㅋ 요즘 모두 그림들이 꽤나 화려해놔서 ..지금 이거보니 또다른 매력이 ㅋㅋㅋㅋ

    • 나이트세이버 2009.11.15 0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된 작품이라고는 했지만 지금 애들에게 보여주면 촌스럽다고 할 가능성 100%입니다. 그래도 저 때가 좋았다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봐주셔서 고마워요~

  5. Favicon of http://www.cyworld.com/channel-l BlogIcon Ch.L 2009.11.16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칸더브이의 자세한 세계관까지 설명을 해주시다니..^^

    역시 깔끔한 설명에 계속 창피해지네요...ㅜㅜ

    저 역시 MBC에서 방영해줄 때 봤던 만화입니다..^^

    그리고 최근 피규어로 제작되어 나왔을 때도 분리된 상태를 다시 확인하게 됐지요..^^

    과거 갑자기 합체하게 되어 의아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 메칸더 브이를 가장 좋아했던 제 동생은 합체 후 더 강력해진 메칸더 브이에 좋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모쪼록 다음 리얼로봇은 무엇이 될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그리고 기대가 되구요..^^

    개인적으로 로봇 메카 애니도 좋아해서요...^^

    좋은 포스팅 너무나 감사합니다..^^

    • 나이트세이버 2009.11.16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주무셨네요. 내일 쯤에나 글 남겨주실 줄 알았답니다. 칭찬이 과하세요;; 암튼... 쌩유 베뤼 감솨~ ㅋㅋ 아니, 정말 고맙습니다. (__)

  6. Favicon of http://estel.tistory.com BlogIcon 아스라이 2009.11.16 0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저역시 참 재밌게 본 만화입니다만 끝이 영 개운치 못했는데 저런 슬픈 사연이 있었군요. 저역시 초반 메칸더의 설정에는 감탄했습니다만 중반 후 함체되는 설정에는 정말 어이가 없었죠(그당시 어렸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특히나 갑자기 여자가 한명 추가되어 4명이 되는 파일럿이나, 재고가 많아 메칸더의 디자인을 바꿀수 없어 그대로 넷으로 쪼개 비행체 두개에 자동차 두개에 나누어 붙인거나(다른건 몰라도 메칸더의 거대 두상이 앞에 달린 비행기... 저역시 그런 디자인의 완구는 고개를 돌렸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마음껏 제작자가 자신의 생각을 밀고나갈 수 없이 스폰서에게 쩔쩔매야 하는 상황이 저런 비극을 낫게 했군요(국내는 더 처참했지요. 수많은 카피로봇의 만행들...)

    엔딩은... 뭐 길게 이야기할 건덕지도 없습니다... 모든 악의 원흉인 헤드론이 사실은 시궁창에서 꿈틀거리는 해파리 괴물이었고 가니메데 별에서 혼자 투덜투덜하다가 두고보자며 어딘가로 떠나는 것 뿐이죠(마지막화 내내 그 해파리 혼자 투덜거리는게 다입니다... 다른 등장인물 일체없고 회상장면 몇개...?)
    생각해보니 설정상 훨씬 강대하고 사악하고 멋드러진 보스가 조기종영때문에 그렇게 초라해진 거 같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나이트세이버 2009.11.16 0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그 말도 안 되는 합체는 님 말씀처럼 어이가 없었죠. 그 여성 파일럿은 참...

      엔딩이 그랬군요. 역시 황급한 마무리였네요. 거대해지는 메칸더를 본 순간 이걸 계속 봐야 하나 싶다가 아마 안 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억이 안 나는지도.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__)

  7. 말인(末人) 2010.10.11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에는 콤바트라 브이가 방영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메칸더V 장난감 한 번 가져보는 게 꿈이었었죠ㅋ
    그래서 슈퍼로봇 대전 게임에서 콤배틀러 브이를 처음 봤을 때는 왠 메칸더 비슷한 게 다 있나 싶었답니다. 일본문화 개방의 컬쳐쇼크는 상당한 것...
    참, 기체가 파괴된 후 나중에 합체로봇으로 설정이 바뀌었을 때는, 머리통만 엔진달려서 날아다니는 거 보고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