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트러블 (1986),고대 중국 마법? 무협? 무식으로 박살 내주마..


◆추억의 영화 2011. 5. 20. 07:00 Posted by mullu



빅 트러블 (1986) 妖魔大鬧小神州 Big Trouble In Little China

존 카펜터
출연 커트 러셀 (잭 버튼 역), 킴 캐트롤 (그레이시 로 역), 데니스 던 (왕 츠 역), 제임스 홍 (데이빗 로 판 역), 빅터 왕 (에그 션 역)

공포영화의 대가 존 카펜터가 선보이는 화끈한 헐리웃 액션물..

이 전형적인 공식에 충실한 킬링타임 영화 빅 트러블이 기억속에 아주 재밌는 영화로 남게된 이유는 단순하다..개봉 당시 극장에서 보았기 때문..당시는 극장에서 개봉되는 헐리웃 영화는 지금에 비하면 일년에 몇편 안되던 시기로 몇편 안되는 헐리웃 영화이기 때문에 재밌게 볼수밖에 없는 시절이다..개봉할때도 대작들과는 달리 B급 헐리웃 액션영화 답게 그럭저럭 개봉 했던것으로 안다.

중국 무협 판타지와 싸우는 헐리웃 액션..

고대 중국 마법이 등장하면서 판타지 영화 같지만 헐리우드 공식에 입각해 마법과 상관없는 껄렁한 미국인이 마법에 맞서 총으로 박살내는 내용을 담고있으며 커트 러셀의 싱싱한 모습을 감상할수 있다.대부분 마법이나 권법을 쓰면 일반인들은 꼼짝없이 당해야 하는것이 정석인데 커트러셀은 무술도 모르고 마법도 모르지만 무식이 최고라고 다 박살낸다..그 점이 무척이나 신선 했던것 같다..특히나 당시대는 홍콩 무협 영화가 전세계 영화계를 휩쓸던 열풍이 불었던 때이니 만큼 이런 시도는 더 신선할수 밖에 없다..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의 트럭 운전수 잭 버튼은 중국계 젊은 건달 왕치와 도박을 하다가 그의 돈을 딴다. 왕치는 자신의 약혼녀 마오잉을 만나면 돈을 주기로 하고 함께 공항으로 나간다.


정체모를 괴한들에게 마오잉이 공항에서 납치되고 주인공 둘은 대형 트럭을 몰고 이들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이들이 들어간 곳은 차이나 타운이다..차이나 타운에서 엄청난 세력다툼 패싸움이 벌어지는데 잭이 아는 일반 사람들이 아니다..하늘을 붕붕 날아 다니고 번개를 쏘고..


2258년 전 중국의 황제로부터 저주를 받아 육체를 빼앗기고 악령이 된 로판은 자신의 육신을 찾고 정상인이 되고자 초록색 눈동자를 가진 중국여자를 2천년동안 찾아다니는데 그 여자가 바로 마오잉이다.잭은 초대형 트럭으로 그들을 모두 깔아 뭉개는데..분명히 깔아 뭉갰지만 사라진 로판..사람이 아니다..

왕치와 잭, 그리고 차이나타운의 백인 여변호사 그레이시, 그녀의 친구 마고, 중국 마술에 조예가 깊은 관광버스 기사 에그 센 일행은 마오잉을 구출하기로 하며 겁도없이 차이나 타운에 뛰어드는데 이때부터 정신없는 우당탕 킬링타임 헐리웃 영화가 시작된다...

가장 충격적인 장면..


사실, 빅 트러블이라는 영화에서 기억에 남게 되는 장면은 이 한장면인데..워낙 충격이 컸던지 빅 트러블 하면 바로 이 장면이다..물속을 통과해 악당의 본부로 잠입하는 두 사람..물속에 줄줄 매달려 있는 끔찍한 시체들..존 카펜터 감독의 특기를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아마도 대부분 이 영화를 본 분들은 이 장면만은 절대 잊지 못할듯...이 부분을 잠수해 통과해야만 들어가고 나올수 있다..


휠체어 장면..


인디애나 존스와 마찬가지의 코믹과 재미를 준 휠체어 탈출 장면..잠입하자 마자 휠체어에 묶이게 된 두 남자..경사진 곳에서 휠체어가 미끄러지면서 악당들을 본의아니게 처치하고 극적으로 탈출한다..


괴물까지 등장..아오밍을 구출하러 들어갔는데 도리어 잭의 애인까지 납치돼 버린다..알고보니 잭의 애인도 눈동자가 초록색이다.잭은 졸지에 자기 애인까지 구해야 되는 상황이 된다..

차이나 타운 지하엔 거대한 판타지 세계가..?


알고 봤더니 차이나타운 지하에는 현대 문명과 전혀 상관없는 거대한 판타지 세계가 존재한다는....


납치한 초록색 눈동자를 가진 두 여자를 상대로 의식을 거행하는 로판, 지금도 천하무적 이지만 육체를 가지게 되면 완벽한 마왕의 재림이다..이 무시무시한 마왕의 재림을 무식한 트럭 운전사 잭이 박살내러 간다..


괴상하게 생긴 감시 카메라 용도의 괴물이지만 이런것 쯤이야 가볍게 총몇방 쏘면 달아나 버린다..


중국인들은 누구나 권법과 마법을 쓰는지 커트러셀을 제외한 같이 온 중국인들은 화끈한 무협 액션을 선보이며 마왕의 부하들과 한바탕 정신없이 싸워댄다.존 카펜터스 감독이 연출한 홍콩 무협 영화같은 장면을 볼수 있다..아무것도 능력없는 인물은 오직 주인공 커트 러셀 뿐인데..건들 거리며 기관총 하나로 무식하게 쓸어 버린다. 게다가 이 무시무시한 마왕을 단도 하나로 1:1로 맞서 가볍게 제압까지 해준다..마왕이 죽은것을 안 심복은 분을 참지 못하고 부풀어 오르기도 하고..


마법 ? 권법? 다 몰라 무식이 최고야..!!

화끈한 헐리웃 영화 공식대로 무식하게 우당탕 다 쳐부수고 애인을 구하는 잭..수천년 마법도 권법도, 무식앞에서는 당할수가 없다는 ..현대 시대를 배경으로 차이나 타운엔 뭔가 신비한 마법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설정으로 중국식 무협 판타지를 헐리웃 방식으로 부숴버린다. 마지막엔 다 쳐 부순줄 알았지만 하수구에서 괴물이 올라온다는..공포 영화의 거장 존 카펜터스 감독이 시도한 무협,헐리웃 액션, 판타지 ,장르의 혼합과 더불어 80년대 화끈한 킬링타임 영화의 정석을 보이는 추억의 영화이다..

무엇보다도 당 시대 성룡을 필두로 전세계를 강타한 홍콩 무술 영화에 위기감을 느낀 헐리웃 액션의 반격이라고 생각해 보면 정말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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