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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유럽/SF/판타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2011),엑스맨 시리즈의 핵심이자 모든것.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2011) X-Men: First Class

감독 매튜 본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엑스맨 시리즈 태생의 비밀을 파헤친다.

시리즈를 이어가며 개별 캐릭터인 '울버린' 등을 주연으로 내세우며 새로운 길을 모색했던 엑스맨 시리즈 역시도 과거 엑스맨이 어떻게 탄생되게 되는지.. 태초의 비기닝으로 다시 돌아왔다.관람 한지가 몇달 지나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엑스맨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재미있게 봤던것 같다.

기존의 엑스맨에서 대장 이었던 대머리 휠체어 박사가 이때는 젊은 천재로 엑스맨 집단을 창설하는 과학자로 주인공이나 다름없다..바로 원티드등에서 액션을 선보인 제임스 맥어보이가 프로페서 X 를 연기한다..


엑스맨 그룹을 창설하는 리더 젊은 프로페서 X

엑스맨 시리즈에서 대머리에 휠체어를 타고 악당 비슷하게 등장하는 의문의 대장, 프로페서 X 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엑스맨 그룹이 제대로 창설되기 이전 이므로 등장인물들이 모두 어리고 젊다.


변종인들, 인류의 적인가 친구인가..

엑스맨 시리즈를 안본 분들에게는 다른 시리즈 보다도 가장 최근에 나온 이 영화를 추천하게 되는데 화끈한 볼거리와 더불어 이 한편에 엑스맨 시리즈의 핵심이 다 들어있기 때문이다.

엑스맨 시리즈의 핵심은 바로 이 변종인들의 정체성에 관한 부분이다..인간들은 엄청난 파워를 지닌 이들을 두려워 하게 되고 이들을 통제 또는 제거 하고자 한다..숨어 지내야만 하는 숙명을 타고난 엑스맨들, 그것에 분노해 인간들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집단이 등장하게 되고 ..인간편에 서서 이들과 맞서 싸울 것인가..아님 동료로서 합류할 것인가..엑스맨들은 항상 인간과 초능력 동료들간의 전쟁에서 어느 한편을 선택해야만 한다..어제의 동료가 오늘은 적이 되기도 하면서..


자신들을 위해 싸우고는 있지만 자신들이 콘트롤 할수 없는 두려운 힘을 가진 집단을 그대로 놔둘수도 없는법..결국 인간들 편에 서서 변심한 동료들과 전쟁을 벌이는 엑스맨들을 인간들이 배신 한다는 극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누구를 위해 싸우나..라는 허탈감과 더불어 결국 인간들과 공존할수 없는 엑스맨들의 숙명..

다른 엑스맨 시리즈들이 변종인들이 나와 싸워대는 단순한 오락 액션 영화라고 한다면 이 영화 퍼스트 클래스는 엑스맨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재미있으면서 감동까지 안겨주는 웰 메이드 영화라고 하겠다. 킬링타임으로 먼저 나온 다른 시리즈를 줄줄 보는 것 보다도 이 영화 한편을 보는것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