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2011),찬란한 젊음,행복은 싸움순이 아니잖아요.


◆한국영화 2011. 10. 2. 07:00 Posted by mullu



써니 (2011) Sunny

강형철
출연 유호정 (나미 역), 진희경 (춘화 역), 고수희 (장미 역), 홍진희 (진희 역), 이연경 (금옥 역)

놀던 언니들 7공주파 불량써클 '써니'

한국의 30대 40대 분들의 추억속에 있는 불같은 학창시절, 몇년전에 '바람'이라고 하는 추억의 남자 고등학교 싸움 영화가 다운로드 시장인 언더에서 히트쳤는데 이번엔 여고다..게다가 이 영화 써니는  2011년 한국영화 개봉작 중에서도 빅 히트작이 됐다.단순히 3,40대 학창 시절의 추억을 건드려 주는것 이외에 짜릿한 재미와 감동을 주었다는 이야기..

고등학생 시절 공부를 잘하는것만이 행복의 척도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만 했던 분들에게는 무서웠던 학교 짱,불량써클 언니들 되겠고 껌좀 씹었던 분들에게는 그땐 그랬지~ 미소가 절로 나오는 영화이다..어른이 되고 나서 다시 모인 7공주파 언니들을 보면서 행복은 성적순도 싸움순도 아닌..


그저 남자 잘 만나고 팔자를 잘 타고나야..ㅋㅋ...

현실과 추억이 교차해가는 타임 트래블 형식

이 영화는 이미 어른이 된 주인공이 우연히 병원에서 과거 학창시절 써클의 짱 이었던 친구가 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것을 알게되고 다시한번 뭉치기 위해 옛친구들을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 이다.주인공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을 키우며 여유롭게 중년으로 넘어가는 중이지만 옛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관객들을 이끌고 화려했던 날라리 학창시절로 타임 트래블이 시작된다..


이 아이가 바로 현재 시한부 판정받고 병상에 누워 오늘내일 하는 써클짱 하춘화이다..학교 다닐때는 싸움으로 학교 짱이더니 사회에 나가서는 엄청난 성공을 일구고 현재는 준재벌 사장님이다..


주인공은 전라도 벌교에서 막 전학온 촌닭이었는데 전학오자 마자 얼떨결에 자리를 잘 잡아 이들 7공주파 멤버로 들어가게 된다. 패싸움 하러 나가서 혼자 어쩔줄 몰라 벌벌 떨지만..벌교 특유의 살벌한 이빨로 손도 안대고 상대방 그룹을 도망치게 만드는 무서운 신공을 보여준다..만화가 아닐까..싶은 장면들이 톡톡 튀어나오는 상황 연출로 관객들에게는 마음껏 웃음을 선사해 준다...감동과 웃음..두가지를 잡기위해 무척이나 노력했음을 알수있다.


써클 이름을 당시대 유행했던 팝송 제목인 써니로 짓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라이벌 학교의 그룹 이름은 그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걸 그룹 '핑클'이다..


라붐 패러디..

3,40대 한국인 이라면 누구나 아는 소피 마르소 열풍..'라붐' 리얼리티..패러디, 당시에 라붐 주제가와 더불어 이 장면이 얼마나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었는지 그 추억에 잠기게 만든다..자신이 좋아하는 오빠와 제일 이쁜 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모른채 혼자 가슴설레는 주인공..


'써니' 영화에서 숨은 보물 본드걸 '천우희'

써니 영화에서 나의 관심을 가장 집중시킨 연기자는 주연들인 7공주파가 아닌 조연으로 출연한 배우 '천우희' 이다.영화를 보신분들은 느꼇겠지만 본드걸의 카리스마와 포스가 장난 아니다.정말 학교 다닐때 본드와 껌좀 씹었는지도...영화에서 본드걸로 나오고 결국 7공주 해체의 가장 큰 사건을 일으키는 막가는 날라리 역인데..둘의 대립 장면에서 주연이 연기 포스에서 너무 밀리는것 같다..


영화 써니에서 가장 큰 공훈을 세운 배우로 나는  이 조연배우 천우희를 꼽는다..요즘 유행하는 인형같이 이쁜 스타일 공식에서는 조금 벗어난 이미지 지만 개성있는 마스크로 한 성격 해 보인다....앞으로 다음 차기작에선 주연으로 볼수 있기를...


그리고 우여곡절 끝, 마지막 장례식장에 다시 모인 옛친구들..친구의 주검앞에서 추는 그 시절 그 춤 써니..

감동과 웃음,추억에 잠기게 만드는 영화 써니..영화를 보면 '써니' 의 성공엔 분명히 이유가 있음을 알수있다..이 영화가 성인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가장 큰 요인 으로는 현재 사회 구조적 인 영향도 있는것 같다.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가 제각각 다른 처지에 놓여 있지만 친구중 누군가 한 사람이 성공하면 다른 어려운 친구들을 외면하지 않는..결국 어린시절 한 약속, 언제까지나 함께 한다는 것에는 변함없다...란 희망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하나야..라는 어른이 돼서 생각해 보면 다소 공허한 어린시절 약속이 이루어 짐을 보며 관객들은 영화 써니를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낀다.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는걸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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