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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유럽/코메디

좀비랜드 (2009) 살아남기,전설따윈 필요없다.


좀비랜드는 일단 기존의 공포영화 장르인 '좀비'시리즈에 코믹을 섞어넣은 영화로 독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저예산 좀비 무비이다.윌 스미스 주연의' 나는 전설이다'와 같은 소재지만 접근하는 방식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좀비랜드 (Zombieland, 2009)

감독 :루벤 플레이셔
출연 :우디 해럴슨, 제시 아이센버그, 엠마 스톤, 아비게일 브레스린,빌 머래이..



일단,좀비로 변해가는 세상의 모습을 그리는것이 아닌 스타트 부터 좀비랜드로 변해버린 지구를 배경으로 하고있다. 이미 세상은 좀비들의 세계로 변해버렸고 유일하게(?) 인간의 모습을 한 5명만이 좀비랜드에서 살아나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이다.

감독은 기존의 '나는 전설이다'에서 보여지는 멸망해 버린 지구의 모습을 암울하거나 처절하지 않은 코믹스런 분위기로 바꿔서 보여준다.

살아남은 유일한(다른 사람들이 보이지 않으니 그렇게 생각할수밖에..) 4명의 개성이 각기 다른캐릭터들이 티격태격 좀비들과의 사투를 벌이며 생존해 나간다.

주인공은 좀비들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신만의 몇가지 생존전략을 가지고 있다.

'나는 전설이다' 와 정반대의 "영웅따윈 되지 말자"가 좀비랜드의 생존수칙.


생존룰 NO1. 살찐 사람이 먼저 당한다.(달리기가 느려서..) 그러므로 살을  찌우지 않는다.영웅이 되겠다고 나서지 않는다. 스트립 클럽이나 화장실등,무방비 상태를 주의한다. 등이다.



카메오로 최고의 희극배우 빌머래이가 실제로 빌머레이 역으로 출연하며 우디 해럴슨이 좀비킬러로 거친 모습을 보여준다.


좀비 영화라고 해서 무섭거나 그런 장면은 없고 시종일관 코믹스런 장면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나는 전설이다류나 기존의 공포영화를 기대하고 보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런 좀비 영화가 될지도 모르며  명작으로 꼽히는 '숀업더 데드' 와 함께 코믹 좀비영화의 쌍벽을 이루는 작품 으로 기록될지도 모르겠다.


루벤 플래이셔라는 이 신인 감독이 좀비랜드에서 보여주고자 하는것은 단순하다.가볍게 웃고 즐길수 있는 좀비영화로 각각 성격과 출신이 달라 티격태격 하지만 결국 남은 사람들끼리 뭉쳐서 가족을 이룬다는 지극히 주제 랄것도 없는 주제를 보여주고 있다. 숀업더 데드에 비하면 다소 웃음의 강도면에서 싱거울수도 있는 시트콤같은 영화이다.


중간에 까메오로 특급배우 '빌 머래이'가 잠시 나오는것을 제외하면 극중에서 인간으로 나오는 주인공들은 딱 아래의 네명뿐이다.


이 네명의 인간들이 '좀비랜드에서 살아남기' 우왕좌왕,서로 티격태격 속고 속이기,.숀업더 데드 이후 만들어진 코믹 좀비물로 저예산 영화 치고는 오락 영화로 부담없이 볼만하다.저예산 공포영화를 보고나면 대부분 포스터에 낚시당했다는 점에서 화가 치미는데 좀비랜드는 비교적 깔끔한 뒷맛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