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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콩/동양

푸주한, 요리사, 그리고 검객 (2010),화려한 색상의 칼 VS 칼 VS 칼..


푸주한, 요리사, 그리고 검객 (2010) 刀見笑 The Butcher, the Chef, and the Swordsman

오이선
출연 안도 마사노부, 유본창, 장우기, 류효엽, 한붕익

감각적인 홍콩의 퓨전 코믹 시대극..

상당히 색감이 이채로운 홍콩,미국, 중국의 합작 영화..일본의 안도 마사노부와 한때 손혜교 짝퉁으로 화제를 모았던 장우기가 주연으로 출연한다..내용은 큰 하나의 흐름을 따라가기 보다는 칼에 얽힌 세명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 하면서 보여지는 방식인데 우선, 이 영화는 내용보다도 CF를 보듯 화면 구성이 상당히 섬세하게 연출 되어 시각적으로 보는 재미를 준다.

푸주한과 요리사와 검객..이들에게 공통점은 무엇일까?.. 한다면 모두 칼을 업으로 삼는다는 점이다..같은 칼이라도 누구 손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그 용도는 달라진다.


줄거리.

신비로운 검에 얽힌 세 남자의 이야기. 아름다운 기녀와 사랑에 빠진 푸주한, 살해당한 가족의 복수를 꿈꾸는 요리사 그리고 전설적인 검객인 아버지를 뛰어넘기를 바라는 검객. 세 사람은 차례로 신검을 손에 넣고 욕망을 좇는다. 신비한 힘만큼이나 깊은 상처를 남기는 신검은 이들의 운명을 바꾼다. (2010년 15회 부산국제영화제)


15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에게도 선을 보인 영화인데 이 신검을 갖는자는 천하무적이 된다는..무사가 가지면 최고의 무사가 되고 요리사가 가지면 최고의 요리사가 된다..그리고 정육점의 푸주한이 가지면...


시장에서 돼지를 잡으며 뒹구는 망나니 푸주한..어느날 우연히 기생마담 메이를 본후부터 정신이 나가버려 엄한 꿈에 사로잡힌다..당연히 기생들은 이 망나니를 손님처럼 대접해줄리가 없다.게다가 마담 메이의 아름다움은 이미 모든 남성들에게 흠모의 대상이니..


무법자 깡패같은 무사가 이미 마담 메이를 흠모해 기생집을 점령했다..푸주한은 자신도 칼이라면 한 칼 한다며 돼지잡는 칼에다 막대를 연결해 자작한 칼로 도전해 보지만 돼지 취급 당하면서 망신만 당하고..절망하던중..신검을 가진 떠돌이를 만나게 되는데..그 떠돌이는 요리사 였다..자신의 칼을 넘겨 주기전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떠돌이가 젊은시절, 8대양 해물요리로 최고의 명성과 권위를 지닌 요리왕 수하에 들어가게 되는데..이때는 벙어리이다..(그러나 사실은 벙어리 흉내를 내고 있었다는...). 이노우치라는 군주가 이 신비의 요리를 맛보겠다며 방문한다고 하자 요리왕은 근심에 잠긴다..워낙 괘팍하고 난폭한 군주인지라 조금만 맘에 안들면 바로 살해 당하기 때문.

자신이 죽을수도 있기에 죽기전 후계자를 선정하기로 하는데..동료를 위해 새우가 안들어간 새우탕을 대신 만든 벙어리..요리왕은 즉시 그 요리를 만든 사람이 자기 제자가 아님을 알아채는데..


스승을 속인죄로 화장실 수리를 맡게되는데 여기서 망치질 하다 화장실 바닥이 부숴지지만 살짝...땜빵..그리고 자신의 후계자로 벙어리를 지목.비밀의 8대양 요리를 전수시킨다..


그러나...8대양 요리를 전수받은 벙어리는 전수가 끝나고 마지막 요리에 독을 타게 되는데..스승은 어째서자신에게 독을 먹였는지 물어본다..벙어리는 그제서야 벙어리가 아님을 고백하며 입을 열고..

자신의 아버지 역시 요리사 였는데 군주의 요리를 만들어 주다 군주에게 살해 당했고 자신의 형은 화장실 바닥에 숨어 복수를 노리다 역시 발각돼 살해 당했다는것...군주에게 복수를 하기위해 가까이 다가갈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스승을 죽이고 자신이 그 요리를 만들 기회를 갖는것 뿐이라고 ...


이 요리왕은 죽어가면서 자신의 비밀이라며 드디어 감춰 두었던 신검을 하사한다..그리고 그 검에 얽힌 이야기를 죽어가면서 털어 놓는다..그리고..드디어 스승을 살해 하면서 까지 마련한 복수의 그날..


결국, 작전은 실패 했어도 우연찮게 군주는 똥통에 빠져 부하들에 의해 죽게 되는데..스승을 죽이지 않아도 어쨌든 군주는 죽을것 이었는데..요리사는 스승을 죽인 자책감에 빠진다..


푸주한의 손에 신검이 들어가자 푸주한은 바로 기생집으로 달려가 바로 깡패같은 무사를 해치우게 되고..기생들의 열렬한 환호와 함께 새로운 폭군으로 행세한다..


그리고 분수를 넘어서 막무가내로 마담과 결혼 하겠다고 밀어 부치는데..경극을 통해 자신과 마담..에게 일어난 일들을 보게되자 마담의 진실을 알게되고...


마담의 속임수로 신검을 빼앗긴채 진짜 마담의 사랑인 귀공자와 게임과 같은 화면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한바탕 해준다..그리고 ..한번은 트릭 엔딩이고..한번 더 진짜 엔딩이 있다..


마담 부디 부디 행복하게 잘 사세요..엔딩이 두번이라 두번이나 똑같은 인사를 반복..


알롱달롱..동양의 감성을 살려 미국인이 그린 홍콩 만화라고나 할까..팬시적인 영상과 CF 적인 영상편집..만화등, 미국 측의 기술이 들어가 홍콩 영화에 미국의 코믹노블적인 느낌을 주는 영화라고 말할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