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틸 (2011),로보트 권투,'록키'의 감동이 재현되다..

리얼스틸 (2011) Real Steel

숀 레비
출연 휴 잭맨 (찰리 켄튼 역), 다코타 고요 (맥스 켄튼 역), 에반젤린 릴리 (베일리 역), 케빈 듀런드 (릭키 역), 앙투아네트 닉프레라즈

로보트 격투기를 통한 가족 드라마..

리얼스틸 영화는 로보트와 아이, 아버지와의 화합..등을 보여주는 가족 드라마인데 과거 실베스타 스탤론을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걸작, 권투영화 '록키(Rocky)가 주었던 감동적인 구성을 그대로 로보트로 재현한 영화다.아마도 록키를 기억하는 분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록키 1편이 떠오르고 리얼스틸이 록키처럼 새로운 시리즈가 되는것이 아닐까..생각해 봣을것이다..

엔딩도 록키와 아주 흡사하다..결국 록키가 챔피언에 오르는 내용이 2였으니까 시리즈가 된다면 록키 시리즈의 전철을 그대로 모방할것만 같다.

관객을 만족시키는 요소를 전부 버무리다..

실컷 얻어맞고 눈탱이가 밤탱이가 된 실베스터 스탤론이 애드리안을 불러대는 록키의 엔딩처럼 이 영화속 주인공 로봇인 아톰 역시 챔피언에 도전하면서 기적적으로 역전극을 펼치지만 록키1 처럼 결국 챔피언에 오르지는 못한다..록키가 주었던 감동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데 스토리가 뻔하기는 하지만 그 감동은 조금도 퇴색되지 않는다..

로보트를 내세웠지만 그 안에는 인간이 있다..전직복서 였던 휴잭맨..스파링 전용 로봇이지만 상대를 그대로 복제해 흉내내는 기능을 지녔다..결국, 누가 조종하느냐에 따라 이 로봇의 스킬은...로봇을 내세웠지만 인간이 주체가 됨으로 인해 감동을 자아낸다..

배우들의 매력

100% 만족도를 주는 배우들 캐릭터..에반젤린 릴리는 로스트를 통해 최고의 인기를 얻은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 그다지 역활론적 비중은 없어도 여주인공으로서의 위상은 충분히 해내고 있다.휴잭맨도 그렇고..무엇보다도 아역배우인 맥스역의 다코다 고요의 당돌함으로 인해 관객들은 웃음을 지어내고 탄성을 지르게 된다..

실감나는 로보트들의 격투..

록키의 스포츠적 감동을 표현해 내는 정말 실감나는 로보트들의 권투..이 영화는 드라마적으로도 재미있지만 시각적으로 주는 즐거움이 더해 지므로 남성여성 아이어른 할것없이 신나게 몰입해 볼수있는 영화가 되었다..쓰래기 하치장에 버려진 낡은 고물 스파링 로봇이 최강의 전설적 격투로봇 제우스와 맞붙게 되는 기적과 같은 감동의 경기..록키의 감동이 고스란히 재현되면서 스포츠에서 느낄수 있는 짜릿한 아드레날린이 눈가를 촉촉하게 만든다..

 

극장에서 봐 주어야 하는 영화의 필수조건..집에서 건성 보면서 FF 에 손이 갈수밖에 없는 영화가 아닌 극장에 가서 꼼짝없이 앉아 영화에 집중 해도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는 느낌을 갖게되며 몰입도가 생기고 장면 장면에서 탄성이 절로 나오게 된다. 재미없는 영화를 극장에서 마주치면 정말 난감해 지지만 이 영화는 확실히 극장에서 몰입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씨네21 에서 보내준 예매권으로 봤으니 씨네 21에 감사..)

록키 시리즈의 첫발과 똑같은 형식을 빌었으므로 아마도 2가 나온다면 역시나 드디어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되는 록키 시리즈의 전철을 그대로 답습할것 같은데..그래도 역시 흥분돼고 기대가 된다..그래서 챔피언 제우스를 살려둔게 아닐까..두고보면 알겠다.록키 시리즈의 전철을 그대로 똑같이 모방해도 충분히 5,6편까진 성공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