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똘 (2010),무대뽀로 찍어보는 제주산 막 영화..


◆한국영화 2011. 11. 21. 07:00 Posted by mullu



뽕똘 (2010)

오멸
출연 김민혁, 이경준, 양정원, 조은

영화 '그까이거' 그냥 막 찍으면 되는거지.

상당히 저렴한 냄새를 풍기는 포스터에 그냥 막찍은 영화같아 호기심에 본 독립영화..뽕똘..예상대로 저렴한 배우들 몇명이 나와 정말 막찍어댄 영화다..이 영화는 낚시영화를 찍는 무대뽀 덤앤더머식 제주 토박이들의 엉성한 영화 촬영기인데 포스터부터 뭔가 괴상한 느낌을 주면서 관객을 낚는 독립영화이다..

오멸이란 감독은 실제로 제주도 토박이라 한다.이 영화는 배경이 제주도인지라 한국영화지만 한글 자막이 나온다..제주도 토속 사투리때문인데..상당히 독특하다.억양도 평범해 어눌한 연기를 하고 있는건지 진짜 아마추어 배우들인지 잘 구분이 안간다...


덤앤더머 감독 뽕똘의 무대뽀 영화 촬영기..

전설속의 돗돔을 낚는 이야기를 주제로 무대뽀 영화 촬영기가 보여지는데 마치 인도영화' 말레가온의 슈퍼맨'과 같은 아마츄어들의 무대뽀 영화제작으로 웃음을 주려 한다는걸 알수있다.

[◆인도 영화] - 처절한 깡촌 마을 SF '말레가온의 슈퍼맨'

제주도가 배경이지만, 일단 기대한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는 사뭇 거리가 있는 페허같은 장소와 제주도에서도 토착민들 아니면 잘 모르는 평범한 장소들이 주 배경이다..가끔씩 바다가 보이긴 하지만 일반 관광객들이 보아오던 그 아름다운 해변가는 아니다.총 제작비가 5 백만원이라고 하며 제주도의 멋진 풍경을 좀 담았더라면 눈요기는 됐을텐데..감독에겐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이 그다지 중요하진 않았을것 같다


허름한 폐허를 사무실로 영화 오디션을 보는 뽕똘감독..오징어 굽는 연기를 펼치는 유일한 여성 지원자 마을주민..조춘자..어차피 오디션이고 뭐고 지원자는 두명밖에 안되므로 100% 합격될수 밖에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뽕돌 감독은 서울에서 온 남자 배우를 처음엔 불합격 시키는데..이유는 제주도 언어가 안돼서...이다..그나마 30만원이란 거금의 제작비를 대기로 약속한 총감독 형님이 서울 배우 안시킴 안된다고 하니 어쩔수 없이 합격..


영화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뽕똘감독이 시키는 연기들은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음의 연속이다..낚시하는 장면을 찍는다며 진짜 고기를 낚을때까지 하염엾이 추운 겨울날 낚시하는 모습에 카메라를 들이댄다던지..워낙 찌질하게 장난같이 찍으니 이 영화에는 한 장면에서 단체 중고생 관광객 엑스트라들이 우루루 나오는데 전부 진짜 영화 촬영하는것을 모른채 전부 자연스럽게 행동한다..(설마..이게 진짜 영화촬영 이겠어..모두가 그런 눈빛..)


빈약한 제작비..말도 안되는 장비등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찍는 영화는 판타지 이다..세상을 구원하는 돗돔에 대한 전설의 고향인데..본인은 이미 말레가온의 슈퍼맨이란 이것보다 더한 리얼 무대뽀 다큐를 봤으므로 인해 이 무대뽀 시도가 썩 신선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겐 덤앤더머식 황당함에 실실 웃음을 지었을것도 같다..크게 빵 터지지는 않지만 처음부터 이들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너무나도 찌질한 촬영들에 어처구니 없는 헛웃음은 짓게된다..


그나마 다 찍어 완성하나 했더니 막판에 필림을 안 끼워 넣었다는..역시 덤앤더머식 영화 찍기 해프닝..어쨌든 영화속 인물둘에게도 실제 영화를 찍은 스탭들에게도...불굴의 의지로 예산도 없이 무대뽀로 영화를 찍겠다는 정신 만큼은 박수...그리고 어설픈듯 한 연기를 실제 하는건지..진짜인지 잘 모르겠는 배우들에게도 수고 했다고 박수..

영화속에서 이들이 찍는 엉성함 만큼이나  실제 영화 자체도 조금은 엉성 하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큰 극장보다는 작은 화면으로 혼자 누워 볼때 더 몰입이 쉬운것 같다....어쨌든 다양한 독립영화의 시도들을 지원 한다는 차원에서 재밌게 봐줄수 있긴 한데 3500원 이라는 다운로드 관람 요금책정은 저렴한 영화에 비해 좀 과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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