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수트라 나잇 (2008),미국인 초짜가 만든 어설픈 인도식 영화


◆인도 영화 2013. 1. 31. 09:00 Posted by mullu


 

카마수트라 나잇 (2008) Kamasutra Nights: Maya

 

감독 에릭 매닝

출연 자인 자말, 타니트 피닉스, 써니 말릭, 에릭 매닝

 

분위기는 인도 영화지만..

 

우선, 인도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정말 헐리우드에 버금가는 멋진 작품들이 많음에도 이런 B 그래이드 영화가 한국에 몇편 소개되지 않는 인도 영화중 하나로 정식 소개 된점에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는 입장이다.그렇다고 이 영화가 아주 형편없다는 말은 아니다.단지, 인도영화에 대한 정보도 가뜩이나 없는 한국 관객들에게 이런것이 인도영화의 대표주자 처럼 알려지는 것이 안타깝다는 말이다.

 

우선, 이 영화는 분명 분위기는 인도영화가 맞는데..(그것도 볼리우드 쪽은 아니고 타밀이나 텔구루쪽..)인도영화를 좀 봤다는 분들이라면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할 요소가 너무나 많아 인도영화라고 봤을때 미스테리한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미스테릭한 제작년도..

 

이 영화 제작년도가 2008년도로 되 있는데 영화 화질과 음질은 거의 80년대 분위기를 내고 있다. 녹음에서 잡음까지 들린다. 만약 2008년도 제작된것이 맞다면 분명 옛날 아나로그 고물 촬영 장비들로 찍은것이 확실하고 그렇다면 절대 메이저에서 찍은것은 아니란 말이 된다. 출연 배우들 역시 인도영화에서 전부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배우들이고 감독은 젊은 미국인으로 이 영화가 데뷔작이자 달랑 단작이다.

 

 

인도영화에서 허용치 않는 노출수위

 

인도영화에서 절대 금기시하는 부분들이 자극적 살인장면이나 노출이다.이 영화는 인도영화라는 허울만 썼을뿐 주인공들이 헐리웃 왼만한 성인물과 비슷한 노출을 주 테마로 삼고있다. 아마도 인도인들에게는 포르노나 마찬가지 취급을 받을테고 메이저 영화사나 정식으로는 절대 제작이 될수없는 수위이다.이것에서 벌써 인도인들이 출연 하지만 인도 영화의 테두리 바깥에서 만들어진 것임을 알수있다.

 

 

인도인들이 전부 영어로?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인도인들이 혀짧은 영어로 대화 한다. 인도영화에서 같은 영화도 20 몇개의 자국어(인도는 20개가 넘는 언어가 공식으로 쓰이고 있다.)로 따로 더빙하고 제작하는것을 보면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이다. 1시간 30분 정도의 짧은 런닝타임도 인도영화에선 찾기 힘든 런닝타임으로 절대 인도인들에게 받아들여질 영화가 아님을 알수있다..

 

껍데기와 80년대 신파조 음악 분위기는 영락없는 인도영화지만 이 몇가지만 살펴봐도 이 영화가 인도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인도영화 팬들은 금세 알아차리게 된다..즉, 이 영화의 정체는 인도영화를 너무나 사랑한 미국의 영화감독 지망 초짜 젊은이가 만든  인도식 저예산 영화란것이다..

 

 

줄거리

 

 

미국에서 태어난 인도 여인 마야와 그녀의 절친인 미국여인 알렉스는 마야의 부모님 고향인 인도의 벽지인 우티로 여행을 온다. 마야는 부모님이 미국에서 절대로 고향에 안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고향집 ‘마니카 페리야 비두’ 저택을 찾아간다. 그들을 반겨준 마야 숙모는 이 둘을 환대하며, 둘은 이 아름다운 저택에서 머물게 된다. 마야는 저택 너머의 깊은 숲 속의 동굴에서 만난, 마법의 약을 실험한다는 미트라란 남자에게 반해 카마수트라 사랑에 빠지고, 알렉스는 화가 밀린드의 모델을 하면서 밀린드와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알렉스가 마야 숙모의 사진을 찍었는데 배경인 저택은 일그러진 흉가로 나오고 숙모는 알아볼 수 없는 모습으로 사진이 현상되자 밤중에 집을 수색하던 중 집사인 아푸를 만나 현실을 깨닫게 된다. 아푸는 알렉스에게 주술에 걸린 마야를 구할 인도 고서를 주고 쓰러지자 그녀는 아푸 역시 유령이었으며 이 집은 오래 방치된 흉가임을 확신하는데…다음 영화정보중 

 

 

영화는 그렇게 인도식 '전설의 고향'을 소재로 마치 70년대 한국영화와 같은 아아아 신파조 배경음악과 함께 조잡한 CG, 오글거리는 인도인들의 영어 대사와 연기로 쭉 이어진다. (가령 불속으로 뛰어드는 장면은 그냥 불 뒤에서 쭈구려앉는 방식) 그리고 인도영화 에서는 절대 볼수없는 화끈한 에로티시즘 한 두 장면이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되겠다..

 

아마도 한국인들 에게는 깔리는 배경음악 등으로 마치 70년대의 한국신파 영화같은 분위기도 느낄수 있을텐데 영화를 제작한 미국의 젊은 감독에게는 그것이 동양적 신비로운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라 생각했을지도 모르고 타란티노 식의 B급을 의도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서양인 관점에서 봤을때 이다.이것이 2000년대 제작된 영화라 봤을때 정작 동양인들에게는 너무나 식상한 신파 분위기임은 어쩔수 없겠다..마치 추억의 80년대 인도영화를 본다고 생각한다면 그나마 그럭저럭 봐줄만 하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