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자의 아내(2009),아쉬운 눈물 한방울.


◆시간여행 영화 2009.11.25 06:00 Posted by mullu


브래드 피트가 제작한 러브 판타지[시간 여행자의 아내]

시간여행(Time Travel)은 세대와 장르에 구애없이 영화,소설등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테마이다.전설이 된 오락영화 백투더퓨쳐와 엑셀런트 어드벤쳐등의 코믹 장르서 부터 넥스트,데자뷰등의 액션 스릴러로 또 사랑의 은하수(Somewhere in Time) 이프온리 (If Only) 등과 같은 눈물을 짜내는 멜로까지..시간여행을 테마로 한 영화는 끊임없이 만들어 지고 또 흥행을 이어간다.

네오스타 시간여행 테마 이야기 세번째 이야기로 얼마전 개봉한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선택했다.
이전의 두개의 시간여행 테마 이야기.

2009/11/23 - [movie] - 시간여행에 관한 질문(FAQ About Time Travel)
2009/11/24 - [movie] - 2분후의 미래를 알면 세상을 바꾼다.넥스트





원작 소설 "시간 여행자의 아내"

이번에 전세계 33개국에 번역 500만부 이상의 베스트 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멜로 판타지 장르로 들어가는 영화이지만 극적인 반전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이다. 원작 소설은 2004년 미국과 영국에서 첫 출간돼어 출판과 동시에 뉴욕타임즈 1위, 아마존 닷컴 1위와 워싱턴 포스트, L.A.타임즈, 퍼블리셔 위클리 베스트 셀러선정, 피플지 선정 올해의 책 TOP 10, 오프라 윈프리의 추천 북에 오르며 전세계의 평단과 독자를 사로잡았던 화제작이다.

이 소설의 원작의 판권을 산 사람은 다름아닌 탑 스타 제작사 Plan.B 브래드피트 이다.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환상적인 스토리에 매혹된 브래드피트는 거액의 판권료를 주고 영화화를 결심하게 된다.

브래드 피트는 남녀 주인공으로 자신의 전작 '트로이'에서 ‘헥토르’를 통해 온화한 카리스마로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인 ‘에릭 바나’ 와 '노트북'에서 슬픈 여주인공 역을 통해 스타로 떠오른 ‘레이첼 맥아덤즈’를 캐스팅 하였다.각색자로는 판타지 로맨스 '사랑과 영혼'을 통해 아카데미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던 시나리오 작가 브루스 조엘 루빈,감독으로는 로베르트 슈벤트케가 맡아 브래드 피트가 상상하는 '시간여행자의 아내' 영화를 제작하게 된다..


영화 줄거리를 대략 요약해 보자면..

자신도 통제할수 없는 시간여행자..헨리..그는 스스로 시간여행을 통제할 수 없으며' 터미네이터'처럼 시간여행을 할때마다 자신도 모르는곳에 알몸으로 떨어져 곤혹을 치뤄야 하는 존재이다.그에게 시간여행은 누구나 꿈꾸는 달콤한 능력이 아닌 치유 해야할 (갑자기 발작이 시작되는 간질과 같은)일종의 질병인 셈이다. 알몸으로 낯선 곳에 떨어져 매번 경찰에 쫓기거나 미친사람 취급당하고, 엄마의 죽음을 수백번 반복해서 지켜봐야만 하는등.시간여행은 그에게 달콤하거나 짜릿한 여행이 결코 아니므로 시간 여행자의 아내 속 ‘헨리’의 시간 여행은 기존의 타임머신류나 시간을 조절하는 슈퍼히어로물들의 시간 여행자들과는 다르다는것을 알수있다.(이후는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어느날 도서관에서모르는  한 여자가 헨리를 알아보고 말을 걸어온다.어릴때부터 당신을 기다려 왔다고..그 여자와 사랑에 빠져들면서 헨리는 그 여자의 소녀시절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소녀가 여섯 살이던 해,초원에 나타난 헨리는 자신을 시간여행자라고 소개하며 먼 훗날 우리가 친구가 될 거라 말하고는 사라진다.눈앞에서 사라지는 헨리를 직접 목격한 그녀는 그가 시간여행자임을 믿게되고 그를 만날때마다 자신의 일기에 기록해 나간다.


그녀는 헨리를 어릴때부터 사랑하기 시작했던 것이고 드디어 성년이 되었을때.그녀의 눈앞에 실제 헨리가 나타나게 된것이다.여기서 부터 과거와 현재,미래가 뒤섞이는 헨리의 시간여행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실제 나타났다 사라지는 신비의 시간여행자 헨리와 직접 결혼을 하게되고 아내로서 같이 살게 되면서 평범한 삶을 누리지 못하는 운명적인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원작의 스토리가 탄탄하기에 스토리 진행은 별 무리없이 흘러가는 반면, 극적인 연출등은 일부러 최대한 자제한 티가 난다.즉,환상적이 아닌 실제와 같은 느낌을 주기위한 시간여행 영화라고나 할까..

잔잔하게 흘러가면서 '지금 만나러 갑니다' '사랑의 은하수' 등 같은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멜로 영화들처럼 결국 눈물 한방울을 똑 짜내는 극적인 반전이나 연출등, 동양적 감성에는 다소 미흡한 감이 없지 않다.극적인 스토리 라인이 탄탄하게 깔려 있음에도 별다른 극적 감성을 끌어내지 않는다.


과거에 미래에서 그가 찾아왔다면 미래에는 과거의 그가 찾아온다..

하나의 동화같은 스토리로 누구나 부담없이 볼수있는 영화지만 동양적 감성을 조금 배려(?)했더라면 원작소설 못지않은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명작이 되었을수도 있을것 같은데 영화 연출은 마무리 부분에서 그것을 살짝 놓친것 같다.영화를 보다보면 이들의 환상적이고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에 가슴이 저미는것이 아닌 살짝 촉촉 해지는 선에서 미소로 그친다고나 할까.

원작 소설을 1시간 반 분량의 영상으로 편집, 담아내려면 스토리 따라가기 바쁘고 장면들을 나열하는데 급급한 경우가 가끔씩 있는데 후반부는 그런 느낌도 살짝 든다.관객들에게 어떤 감성을 끌어내기 보다는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그치게 만들기 쉽다.'이프온리'와 '노트북'과 같은 감성층을 타겟으로 만들어 졌음을 알수있지만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스토리 라인이 그런 영화들보다 좀더 복잡하게 얽히기 때문에 차분한 감정을 느끼기엔 전개가 빠르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이프온리와는 달리 과거,현재, 미래를 전부 담아내기엔 런닝타임이 좀 짧은 감이 든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분좋게 영화를 볼수 이유는 스토리 자체가 가진 매력 이라고나 할까..

어릴때부터 당신을 기다려왔다는 그녀를 만나는 환상..혹은 어릴때부터 꿈꿔오던 그를 만나게 된다는 환상..잔잔하고 촉촉한 스토리 라인을 가진 '시간여행자의 아내' 2009년 마무리를 장식할 멜로 드라마로 잠시나마 운명적인 사랑이야기 동화속을 꿈꿔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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