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투 유마 (2007) 3:10 to Yuma
제임스 맨골드
출연 러셀 크로우 (벤 웨이드 역), 크리스찬 베일 (댄 에반스 역), 로건 레먼 (윌리엄 에반스 역), 달라스 로버츠 (그레이슨 버터필드 역)
최악의 악당 두목 호송작전..!
배트맨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크리스찬 베일과 러셀 크로우.투탑의 열연이 빛나는 정통 서부극..제목이 좀 읽기 쉽진 않은데 '쓰리텐 투유마' 라고 읽나 보다..3시 10분에 도착하는 유마행 기차를 말하는 것으로 이 기차에 최악의 악당두목 벤 웨이드를 태우기 위한 죄수 호송작전을 그리고 있다.
죄수 한명 호송하는것이 무엇이 그리 힘들까 한다면 그야말로 죄수 한명을 호송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이 영화를 보라..최후까지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크리스찬 베일의 처절한 분투기 만을 그렸다면 그저 그런 서부 액션물이 되겠지만 이 영화는 좀 다르다..사나이들의 뜨거운 감정을 드러내면서 장대한 비극을 그려낸다.
줄거리
전설의 무법자 ‘벤 웨이드’를 3시 10분 유마행 열차에 태워라!
3시 10분 유마행 열차에 도착하기까지 주어진 시간은 단 72시간! 벤 웨이드의 끈질긴 탈출시도와 그의 부하들의 필사적인 추격과 복수 속에 대원들은 하나 둘 목숨을 잃어가는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는데… 과연, 댄은 3시 10분 유마행 열차에 벤을 태울 수 있을까?
줄거리는 그야말로 그다지 복잡할건 없다. 72 시간 후에 도착하는 유마행 열차에 이 악당 두목을 태우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그 72 시간 동안 한명을 묶어 호송하면서 살아남는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크리스찬 베일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목숨을 걸고 지원 하는데. 여유만만한 죄수와 달리 긴장감과 불안에 떠는 호송인들..호송 하면서 이 잔인무도 하고 무시무시한 악당 두목( 러셀 크로우)과 댄(크리스찬 베일)은 점점 알수없는 사나이들만의 우정을 서로 느끼게 된다..
싸나이들의 뜨거운 눈물..
이 영화는 악당과 호송인, 비록 적이지만 두 싸나이 들의 생사를 건 우정이 주 테마지만 아들에게 목숨을 버릴지언정 기어코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싶은 아버지..그리고 그 아버지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 아들..그 안에 또 아들과 아버지의 부자지간의 애정도 함께 엮어간다..
이 악당 두목은 점점 인간적 가장으로서의 댄에게 마음이 끌리게 되고 계속되는 죽음의 고비앞에서 도리어 호송하는 죄수가 호송인의 목숨을 구해주는 상황이 발생되게 되지만 그렇다고 댄은 자신의 임무를 위해 생명의 은인이기도 한 죄수를 놔줄수가 없다. 아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꼭 해내고 마는 아버지가 되고 싶었던 댄..모두가 포기하고 댄에게도 포기 하자는 말을 할때도 댄은 끝까지 자신의 임무를 마치기 위해 유마행 열차를 기다린다..
도리어 호송인인 댄을 구하기 위해 뛰어 다녀야 하는 악당두목.역시 보기 쉽지않은 뜨거운 싸나이 캐릭터지만 무엇을 위해 댄은 그렇게 목숨을 담보로 무모한 일을 계속 하려는 것일까..싸나이가 아니면 그 두 주인공의 맘을 이해하기 쉽지가 않다. 싸나이 니까...
악당의 부두목쯤 되는 진짜 악당..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주는데 두목이 감옥에 가면 자신이 두목이 될수도 있을텐데도 끝까지 충성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만 이 대 악당 두목에게는 자신의 심복 보다도 진짜 싸나이 다운 댄이 더 소중한 친구가 될수도 있었으니..마지막 기차역에서 벌어지는 혈투와 더불어 러셀 크로우가 보여주는 마지막 행동들은 뜨거운 싸나이 관객들의 감정을 마구 건드리고야 만다..
보통 사람들은 죄수와 호송인 이라는 관계로 이어진 이 두 사람이 72 시간 동안에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것이기 때문에 100% 싸나이 들을 위한 남성 영화라고 볼수도 있는데 그야말로 뜨겁고 화끈한 비극적 엔딩이 이 영화를 감명깊게 만들게 된다.악당이지만 싸나이 임을 보여주는 러셀 크로우..싸나이들만이 이해할수 있는 행동..마지막 기차역의 결투는 무시무시한 살인마 이기도 한 악당이 이렇게 멋있게 보일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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