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012,살고 싶으면 1조 7천억만 내놔.


◆재난 영화 2009. 11. 29. 00:44 Posted by mullu



영화 2012에 몰리는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영화 2012의 국내 광고 문구는 '살고싶으면 예매하라" 였다..

살고싶어 예매했다..

영화를 보니 그것은 말짱 낚시엿고 보러온 사람들에게 본격적으로 말을꺼낸다.

'살고싶으면 10억 유로를 내놔라.."

10억유로..

뭐,.그런가 별로 와닿지 않는 동화속 액수라 겉으로는 그럭저럭 넘기지만 호기심은 끝내 한국돈으로 환산을 시도하게 만든다.


가볍게 1조 7천억 때려주신다..영화 2012 에서  생명을 보장하는 1인당 '노아의 방주' 승선티켓의 가격이다.도시가 다 넘어가는 상황에서 돈을 아낄 이유가 절대 없기에 영화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티켓을 끊는다.




문제는 누구나 다 짐작하듯 이 티켓이 일반 시민들에게는 전혀 해당사항 없음 이라는 문제이다.(1조 7천억도 못내는 가난뱅이의 글이니 그까짓거 살아난다는데  1조 7천억 티켓을 끊겠다는 분들은 해당사항 없습니다.)


1조 7천억 짜리 티켓을 팔아 인류생존 프로젝트를 추진한 양반의 모습이다.

영화는 시종일관 지구를 시원하게 때려부순다.그리고 불쌍하게도 1조 7천억만 내면 누구나 살수있는 티켓을 끊지못한 평범한 가난뱅이 가장의 '도둑승차로 가족 살리기'가 영화의 주 내용이다.

1인당 1조 7천억이니 4인 가족이 정석으로 티켓을 끊어 살아남으려면 (계산기좀 찾아보자...)

7.022.480.000.000 (7조 2백억 정도) 원이다.목숨을 살려준다는데 고작 7조가 없어 가족을 도둑 무임승차 시키려는 가장의 처절한 이야기가 바로 2012의 주요 테마인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씁쓸한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자기 앞가림이라도 하고 혼자라도 살고싶다면 열심히 돈을 벌어 1조 7천억은 준비해 둬야 기본 생존권이 보장되는 이야기 ..나중에는 티켓이고 뭐고 티켓을 끊은 사람도 승선하지 못하는 사태도 벌어지는것을 보면 100% 생존을 보장한다고도 말하기 힘들다.그저 생존 확율을 높이려면 일단은 기본적으로 5백억은 깎더라도 1조 7천억은 준비해둬야 한다.

도시가 부서지는 장관이라던지.놀라운 CG 효과라던지..2012 영화에 대해서는 더이상 나올평이 없을정도로 쏟아져 나오고 있기에 똑같은 말을 반복할 필요는 없을듯하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영화에서 기본으로 깔리는 스토리인 노아의 방주 '승선티켓'에 관한 짧은 느낌일 뿐이다.

이것이 만약 영화속 내용이 아니라 현실에서 그대로 벌어져 국민들이 알게 된다면?
아마도 쏟아지는 국민들의 항의에 결국 정부가 한발짝 양보해 손을 들고야 말것이다.

"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기위해 정부는 승선티켓의 가격을 무려 7천억이나 삭감해 1인당 단돈 1조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

OK.! 그런 해결 방안에 만세라도 부르리..돈있는 사람들만 살아남게 된다는 영화의 결말이 못내 찝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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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asianet.com BlogIcon 니가가라뽐빠이 2014.08.03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물 빠지고나서 신인류 즉 무임승차인원도 살아남는다는 못내 끼워맞춘 감독의 적선... 뭐지? 하며 봤던 허무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