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소공포증 (2011) Claustrofobia
네덜란드
감독 바비 보어먼스
출연 카롤리언 스포르 (에바 역), 드라한 바케마 (알렉스 역)
이유모를 감금'올드보이'를 차용한 '올드걸'..
네덜란드에서 만든 이 스릴러는 한국의 박찬욱 '올드보이'에서 감금 이란 소재를 따와 소녀로 바꾸어서 '여자 올드보이'란 별칭이 붙은 영화이다. 그냥 한눈에 스틸컷과 시높만 봐도 올드보이를 적극 차용했음을 알수 있는데 헐리우드 리메이크, 인도판 표절에 이어 그만큼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세계 영화사에 엄청난 파급력이 있음을 입증하는 또하나의 증거 영화 되겠다..
내용이 올드보이처럼 복잡하지는 않기에 단순히 감금 사육이라는 올드보이의 미장센을 따와 영화 한편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영화는 처음부터 범인의 어린시절 장난으로 시체실에 감금당했던 트라우마를 보여주므로 이 감금이 어떤 수수께끼가 있는지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스토리가 워낙 단순하기에 별다른 스포일러는 그다지 도움이 안된다..그냥 감금당한 여 주인공이 혼자서 발악하고 탈출 하려다 매좀 맞고 결국 범인 무찌르고 탈출 한다는 내용이다..올드보이의 스케일과는 전혀 다르게 여주인공이 감금당한 지하실과 집안에서 주로 두세명이 우당탕 대는 전형적인 저예산 스릴러라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진감 넘칠랑말랑 하는 음악과 흔들어 주는 카메라 워킹등 깔끔하게 저예산 스릴러의 기본 본분은 해내고 있다.
여 주인공이 극중에서 여배우 지망생으로 비명 지르는 연기 오디션을 처음에 어색하게 보는 장면이 있는데 이 사건을 겪은후 다시 보는오디션에서 정말 리얼하게 비명 지르는 오디션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감독의 유머센스 까지 곁들여 저예산 영화지만 제법 공을 들인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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