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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유럽/코메디

라이프 애프터 베스 (2014),사랑으로 극복할수 없는 한계

 

라이프 애프터 베스 (2014) Life After Beth

 

감독 제프 바에나

출연 데인 드한 , 오브리 플라자 , 존 C. 라일리 , 몰리 섀넌

 

이 영화는 공포? 로멘스? 코믹?

 

좀비영화가 이제는 공포장르에서 완전히 벗어나 코메디로 편입 되는듯 무수히 많은 코믹 좀비 영화들이 쏟아져 나온다. 애인이 좀비가 된다는 영화도 몇편씩 나오고 좀비와 사랑에 빠진다는 로멘스도 나오고 있는데..영국에서 만든 이 영화 역시 그 계보를 충실히 따른다..로멘스 영화 같지만 애인이 좀비가 되었다는 설정에서 슬픈 비극이 아닌 황당한 헛웃음이 나오는것이 일부러 웃기려 하지 않지만 심각한 것이 더 황당한 엽기 코믹 장르라고 보면 되겠다.

 

 

베스는 여주인공 이름으로 영화 시작하자 마자 하이킹 나갔다 뱀에 물려 죽게 되고 영화는 베스의 장례식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베스의 죽음을 가장 슬퍼하는 애인 순정남..

 

 

죽은 애인을 잊지못해 베스의 유품이라며 한 여름에도 털목도리를 항상 두르고 있다..영화는 진지한 슬픔의 분위기로 말랑말랑 진행해 나가게 되는데..너무도 쉽게 아무런 이유도 없이 살아 돌아온 그녀..

 

 

베스는 죽은후 아무렇지도 않게 무덤을 파헤치고 살아 돌아왔다..베스의 부모님은 부활의 기적이라고 자신이 죽었다는 기억을 못하는 베스에게 사실을 숨기고..베스의 집에 그녀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된 주인공 남..좀비일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어찌됐건 다시 살아 돌아온 그녀와 다시 불붙은 뜨거운 관계..

 

 

 

그러나... 점점 좀비의 본색을 드러내는 그녀..사랑의 힘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한계는 어디까지 인가...한다면...바로 아래의 스틸 사진을 보면 되겠다..

 

 

 

바로 전기 오븐을 들쳐맨 좀비여인과 하이킹을 가는 ..위 포스터 장면이 이 영화를 다른 영화들과 차별화 두며 특별히 각인시키게 만드는 명장면 이라 하겠는데..아마 세월이 흘러 영화 제목도 기억 안나고 내용도 다 까먹게 될거 같지만 이 장면만은 너무도 특별해 기억하게 될듯하다..공포도 아닌것이 로멘스라 보기엔 이상하고 코메디라 보기엔 너무도 진지한..분명 슬픈 상황인듯 한데 어처구니가 없어 헛웃음 나오게 만드는 장르..

 

 

어처구니 없는 공포 비극 로멘스를 진지한 코믹으로 만든 이런 장르의 좀비영화들이 엄청나게 만들어 지는것으로 보아 현시대 좀비 영화 대세는 엽기 코믹이 확실한듯 하다. 어처구니 없어 헛웃음 짓게되는 장르를 블랙 코메디라 하던가..이 영화도 그런 장르에 충실한 블랙코메디 로멘스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