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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연애의 맛 (2014),거시기를 다루는 성인들만의 유쾌한 로멘스

 

연애의 맛 Love Clinic

 

감독 김아론

출연 오지호, 강예원, 하주희, 홍이주

 

코믹 에로물인줄 알았지만 로멘스 코메디..

 

이 영화 처음 홍보 문구보고 소형 프로덕션에서 비디오용으로 제작하는 에로 영화 스타일 인줄 알았다. 노골적으로 남녀 성기를 떠벌리는 영화인지라 당연히 19금 성인물 인데..처음부터 성인물로 만들어져 인지 노출 강도도 에로 영화 못지않게 쎄지만, 에로를 제외하더라도 성인들에게는 로멘스 코메디 영화로서 상당히 재미있다.

 

영화보다 관심이 옆으로 새지않고 엔딩까지 쭉 간거보면 가볍게 즐기는 로멘스 코메디 물로서 잘 만들어졌다 라고 할수 있을듯 하다.

 

 

남자는 산부인과 의사, 여자는 비뇨기과 의사..

 

영화속에서 둘다 결혼 적령기를 맞은 남녀 주인공들은 둘다 대한민국에서 상위 1%에 드는 직업군중 하나인 잘나가는 의사인데..설정이 남자는 산부인과, 여자는 비뇨기과 이다.둘다 매일같이 이성의 성기를 관찰하고 주무르고 수술하는 직업이므로 성기에 관한 대화들이 아주아주 노골적일수 밖에 없다..

 

 

 

게다가 당연 직업병(?) 인듯, 이성의 육체에 대해서 거의 무감각 해진 두 사람의 초반 티격태격 원수처럼 지내기도 재미있다..뭐..그러다 둘이 눈이 맞는을거라는 것은 누구나 다 예상 할테지만. 그게 아니면 로멘스 코메디가 아닐테지..로멘스 코메디의 큰틀 정석을 그대로 따르면서 계속 재미를 주게 되는건 역시나 두 주연배우의 매력과 캐릭터가 성공적이어서 일듯..

 

 

일로 이성의 성기를 매일같이 주무르는 두사람 이지만 둘다 자신의 성생활에는 하자들이 있다는 설정..남자는 발기가 잘 안돼고 여자는 오르가즘을 모른다..그 잘나가는 남자가 왜 여자를 개똥같이 대하는지 모든 갈등의 원인이 성기에 집중돼어 있으면서도 전혀 야하지 않게 코믹스럽다..이 두사람의 노출에로를 연상했다면 이 영화에서 두사람은 오직 대사만이 에로다..이 영화에서 두 주인공은 코믹과 로멘스를  담당하고 노출과 에로를 담당한 배우는 하주희 인데..노출강도가 무척이나 쎄다..하주희가 등장하는 장면만은 어느 에로 영화 못지않다.

 

 

정석대로 잘만 달려주면 로멘스 코메디는 주연배우들의 매력만으로도 재밌어 진다..주변에서 가끔씩 등장해 한마디씩 도와주는 카메오 출연들..역시, 이 영화는 재미면에서 그리 흠잡을게 없이 잘 빠진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성인이라면 노골적으로 언급되는 산부인과 비뇨기과 이야기들 에서도 재미를 느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