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하이네켄 (2015) Kidnapping Mr. Heineken
감독 다니엘 알프레드슨
출연 짐 스터게스 (코 반 하우트 역), 샘 워싱턴 (윌렘 홀리더 역), 안소니 홉킨스 (프레디 하이네켄 역), 라이언 콴튼 (장 캣 볼라드 역)
세계적 네덜란드 맥주회사 하이네켄 납치 실화
네덜란드 라는 조그만 땅덩어리 국가에 세계적인 기업들이 몇 있는데 전자제품 기업 '필립스'와 맥주회사 '하이네켄'이 가장 대표적이라 생각든다.이 영화는 세계적 기업인 하이네켄의 창업주이자 회장인' 프레디 하이네켄' 의 납치 실화라고 한다.
감독은 스웨덴 인이고 배경이 네덜란드인데 헐리웃 영화에서 보던 배우들이 등장하며 언어는 화란말이 아닌 영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내수용 영화가 아닌 네덜란드,벨기에, 영국이 뭉쳐만든 전세계를 대상으로 만든 유럽 영화이다.출연진을 보자면 헐리웃 블록버스터에 주로 출연하는 .아바타와 타이탄의 히어로 샘 위싱턴과 하이네켄 역에는 안소니 홉킨스 이다.
네덜란드 암스텔담 배경인지라 개인적으로 상당히 정감가는 배경인데, 화란말이 아닌 영어로 만들어져 색다른 맛을 준다. 이들이 재벌인 하이네켄을 납치하고 받은 금액은 여지껏 납치 인질 몸값에서 최고가의 기네스 기록이라고 하며 범인들은 모두 잡혀 이미 형을 다 살고 출소 하였고. 금액중 상당수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 이라고 한다. 잡히기전에 상당수의 돈을 빼돌린것인데 증거가 없으니 ..어쨌든, 이미 형기가 끝난 범인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영화..실화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뭔가 멋진 픽션등의 액션이나 진행은 없다..
동네 친구들로 함께 회사를 운영하다 파탄을 맞게된 이들, 은행에서도 대출을 거부 당하자 어떡게든 돈을 마련해 보려 하는데..자신들의 소유 건물이지만 불법점거한 히피들에게도 주거 권리를 인정하는 법..그 건물에 대해 은행이 복잡한 문제 얽히기 싫다며 대출을 거부하자 이들은 불법 점거자들을 강제로 내쫒으려 하다 도리어 경찰에 연행되어 간다..선진국은 역시 다르다....불법 점거한 자들에게도 주거 권리를 인정하고 도리어 내쫒으려는 주인이 경찰에 잡혀가는..우리나라 기준에서는 도저히 이해 안되는 인권보호 법이 보여진다.
큰돈을 벌려면 자본금이 필요해 은행을....
이들이 하이네켄을 납치해 돈을 뜯어내려 작전을 짜보는데..그냥 동네 똘마니들이 납치해서 얼마나 큰돈을 뜯어낼수 있으리..라는 판단하에 자신들을 거물급 테러단으로 위장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 하는데..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 강도를 한다. 돈을 운반하는 박스채 강탈해 그 돈만으로도 엄청난 거금일텐데..그돈을 자본금으로 하이네켄을 납치해 모셔둘 감금장소를 만들고..제법 세계적인 테러집단 흉내를 내는데 성공한다.암스텔담 좁은 운하를 배경으로 은행강도 도주장면등..액션 영화가 아닌 실제 사건처럼 소박한 액션을 보여준다.
워낙에 엄청난 일을 벌려논지라, 사상 최대 금액을 놓고 협상 하는것이 그리 쉽지많은 않다. 초짜 범인들이 거물급 테러단 흉내를 내면서 생기는 갈등, 초조 , 내분등을 영화는 비교적 자세하게 담고있다..실화라는 것을 부각 시키려고 과한 액션도 없고 멋진 트릭이나 도주, 뭐 이런것도 없다.
어쨌든, 이제는 범인들도 다 잡혀 형을 다 살고 나와 각자 길을 갔고, 하이네켄은 사건 직후 강력한 보안회사를 설립했다고 하며 현재는 고인이 된 상태이다..주인공 답게 최후에 잡혀주는 샘위싱턴..경찰의 추적도 영화에서 보여지는 부분은 아주 아주 심플하다..추리라던지긴박하거나 그런것 전혀 없다. 그냥 이들을 범인으로 알아내고 하나씩 잡는다...말미에 자막으로 주변 누군가가 신고를 해서 잡혔다는데 경찰은 신변보호를 위해 신고자를 밝히지 않았다는 설명..영화는 사건을 해결하는 경찰 관점이 아닌 이들 쫒기는 납치범들의 심리상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타입이다..왜냐하면 이들이 이 영화의 주인공 이니까..실화란 점에서 증발한 돈의 미스테리는 오로지 관객 추측에 의존 할수밖에..영화에서도 속시원한 내막을 까발리진 못한다.화끈한 액션이나 트릭, 그런 부분들은 없지만, 실화란점이 이영화가 가진 가장 최고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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