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을 내세운 전형적 B급 좀비물'리지온"


◆ 귀/요괴 판타지 2010. 3. 7. 16:25 Posted by mullu



작년에 예고편을 보고 2010년 기대작중 하나로 제가 꼽았던 영화 천사군단 "리지온"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서 구해 보았습니다만..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고편이 전부였던 명실공히 전형적인 B급 좀비물 이었습니다.

저예산으로 뚝딱 만드는것이 B급 영화의 특징이라고 봤을때 예고편에 나왔던 장면들이 돈들여 만든 볼만한 장면의 전부였던 셈입니다.예고편을 보고 우선 시높자체를 슬쩍 흘리면 어마어마한 대작영상이 예상되게 됩니다.(저도 시높에 속아 넘어간 경우입니다..)시높을 보고 스펙타클 영화를 기대하던 분들에게는 예고편보다 못한 시골의 한 휴게소 에서 벌어지는 전형적인 B급 공포 영상들만 보게 될텐데요.

일반 B급 영화라고 알고 보면 그다지 나쁘지 않으나 엄청난 영상을 기대하거나 스토리의 전개등을 따지고 본다면 영화도 아닌 영화가 될것입니다.작년 예고편을 보고 기대감을 가지고 포스팅했던 내용입니다.

2009/11/13 - [movie] - 묵시록을 향한 천사군단."Legion" 신이 인간을 버렸다.

어떤 방식으로 B급 좀비물이 인류의 종말을 다룬 엄청난 소재인 요한계시록과 연계 되는지 그 기가막힌 시나리오 전개를 들여다볼까 합니다.

 

우선,무엇보다 사람들 관심을 끌었던 것은 시높과 함께 나온 포스터입니다.'머신건을 든 천사군단' 왠지 새로운 장르의 액션이 탄생할것만 같은 느낌을 줍니다.


영화사에서 밝힌 줄거리와 시높을 대략 살펴보자면 요한계시록의 내용을 대충 자극적인 부분만 발췌해 천사군단이 인간을 쓸어버리기 위한 대재앙이 시작된다 입니다.인류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은..

 

신은 인간을 버렸다.천사 군단을 보내 인류를 쓸어버리기 위한 마지막 미션이 시작된다.!


엄청난 소재와 마치 영화 2012와 같은 대재앙의 환타지 영화가 될것같은 느낌을 줍니다.하지만,....영화를 까발려 봅니다..

정작 뚜껑을 열어본 영화는 시골의 한 휴게소안에서 벌어지는 전형적인 B급 좀비물(그냥 사람들이 무작정 덮치는..)이외에 다른 요소는 전혀 없습니다.단지, 하늘에서 천사로 내려왔다는 미카엘이라는 남자가 인간의 멸종을 막기위해 임신한 휴게소 웨이트리스를 보호한다는 설정입니다..이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인류가 산답니다..그래서 이 아기를 죽이기 위해 다른 천사군단들이 때거지로 몰린다는 것인데..(말은 완전히 안돼지만 따지지 말라..입니다...) 그 천사군단에 씌인 인간들은 좀비가 됩니다..즉, 천사군단은 나오지 않으며 그냥 좀비들이 천사의 혼이 씌였다는 설정만 있을뿐입니다..

여기에서 신의 명령을 어기고 인간을 구하기위해 스스로 날개를 자르고 인간세계로 내려온 미카엘 대천사 입니다.가브리엘 천사와 둘이 라이벌로 대결하게 됩니다.무기고를 부수고 가방안에 무기를 잔뜩 싣고는 임신한 식당 웨이트리스를 보호하기 위해 영화의 주무대인 시골 휴게소로 떠납니다.재밌는것은 이 무기 창고 가게 이름이 (한국말로 행복한 장난감 가게(?)인가 ) 한국말 간판이 달린 상점입니다..


미카엘이 갖다준 무기들로 휴게소안의 사람들이 총기로 무장을 합니다.


이 휴게소로 한명 한명,..좀비와 같은 사람들이 찾아와 다짜고짜 공격합니다.


휴게소 사람들이 떠나지 못하게 메두기때 같은것이 하늘에 몰려옵니다..그리고 라디오 방송 한마디를 통해 전세계가 마치 이런 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말로 인류 멸망의 위기를 대신 전합니다..전형적인 B급 영화의 테크닉이죠..(예전 둠스데이에서도 이 테크닉에 대해 밝힌적 있습니다.돈을 들이지 않기위해 아나운서 말 한마디로 지구가 멸망하고 있음을 나타내 버립니다..)

2009/10/29 - [movie] - 짝퉁 B급 영화들을무시하지 마라



결국..영화 예고편에서 마치 보여줄것 같았던 천사 군단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그냥 미카엘,가브리엘 두명의 날개달린 깡패들이 나오고 작은 시골 휴게소 안에서 벌어지는 좀비소란..그리고 아기가 태어납니다.그래서 소란은 끝납니다..(말이됨?? )

그것이 전부임에도 인류는 신의 명령(인간을 쓸어버리라는) 을 거부한 미카엘 대천사에 의해 구원받는다는 엄청난 이야기로 둔갑됩니다.즉,시높이나 스토리를 알고 엄청난 스케일의 영화를 기대하면서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실망을..그냥 아무 생각없이 B급 좀비물을 보려는 관객들에게는 그냥 그저그런 좀비영화중 하나로..

영화 '리지온'은 제가 작년 포스팅한대로 2010년 기대작이 아니라 전형적인 B급 좀비물 이었습니다...
보시더라도 알고 보시길 바랍니다..제가 속이려던게 아니라 저도 예고편과 영화사의 홍보에 낚인것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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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 2010.07.27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전이 리지온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