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래이커스,누가 괴물인가?


◆헐리웃/유럽/액션 2010. 5. 3. 21:39 Posted by mullu



새로운 형태의 뱀파이어 무비

뱀파이어가 된 인류,인류는 그것을 진화라고 했다.뱀파이어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끝까지 변화를 거부한 소수의 인류는 사냥당하고 혈액 공급원으로 사육당한다.

일본의 공포만화중 최고의 인기작으로 현재 '화산고'를 감독한 한국의 김태균감독 에 의해 만들어 지고 있는 일본영화 '피안도'에서 묘사된 충격적인 그 장면이  영화 데이브래이커스 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공장 시스템으로 피를 생산해 내는 공급원이 되어버린 인류.매트릭스에서 건전지로 대체되는 인류보다도 더 끔찍한 상황..


하지만,영화는 그것이 당연한 사회 인것 처럼 묘사되고 있다.진화된 인류 사회의 모습..뱀파이어들이라고 하지만 현재 인류의 모습과 다를바가 전혀없다.

인간은 스스로 뱀파이어가 되길 원했다.

주인공인 에단 호크 역시 뱀파이어 로서 뱀파이어들의 부족한 식량(혈액)을 대체할 대체 혈액 찾기를 연구하는 과학자 이다.마치 현대 인류 사회가 식량난 타개를 위해 동물을 사육하듯,인류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부족한 인간의 피를 대체할 식량을 개발해내야 되는 상황.


영화는 액션보다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현대 사회의 모습 그대로를 뱀파이어 라는 주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과연 인류의 지금 모습이 영화에서 나오는 뱀파이어들의 사회와  어떻게 다른지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기존의 뱀파이어 영화처럼 뱀파이어 들이 공포스럽거나 그런 느낌이 아닌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불멸을 꿈꾸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대부분의 인류가 스스로 뱀파이어가 되길 자처했다는 설정..과연 현 인류에게 영화와 같은 조건을 선택하라고 했을때 인간으로서 남기를 선택할 사람은...


일본만화 '피안도'를 떠올리게 만드는 설정들..

먹고 먹히는 인간 사회의 지배와 피지배에 대한 극명한 대조를 '인간 VS 뱀파이어' 를 통해 보여준다.인간의 혈액은 뱀파이어들의 생명을 담보로 거대 기업의 비지니스가 되어있다.일정기간 인간의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그들은 서브사이더라는 괴물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런 설정 역시 일본의 만화 '피안도'에서 이미 나왔던 설정이다.아무래도 작가가 일본만화 '피안도'에서 많은 영감을 받지 않았을까 의심하게 되는 대목들이다. 


주인공 에단호크는 대체 혈액을 개발하는 대신 인간으로 돌아올수 있는 치료제를 만들게 된다. 뱀파이어 누구도 원치않는 치료..인간으로 돌아온 주인공 에단호크가 과연 뱀파이어가 정상이된 사회를 통째로 바꿀수 있을까..


끝까지 뱀파이어가 되기를 거부하고 죽음을 택하는 인간도 있으며 뱀파이어가 된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부류도 있다.서로 다른 종으로 갈라져 버린 부녀지간..


영화 데이 브래이커스는 기존에 보아왓던 트와일 라잇 류의 뱀파이어 찬양물에서 한단계 더 진화해서 노골적으로 현대 사회의 인간을 뱀파이어로 비유한다.보다 아름다워지고 싶고,늙고 싶지않은 인간의 욕망.늙지않고 죽지않는.뱀파이어가 되는것이 과연 인류가 가고자 하는 목표점인지..

특이한 소재의 뱀파이어 영화로 액션도 볼만하며 스토리 전개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한다.뱀파이어가 지배하는 사회의 모습이 지금의 현대 사회와 하나도 다르지 않다는것을 보면서 이질감도 느껴지지 않는다.엄밀히 말하자면 다수가 정의로 대변되는 민주사회에 있어서 소수의 인간들이 대다수가 찬성한 뱀파이어 사회에 대항하고 그들을 바꾼다는 이야기는 말이되지 않는다.그들은 인간으로 돌아오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치유 되는것이 아닌 망했다..라고 생각할테니까..

명작이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스토리,영상등..시간 때우기로 손색없는 액션 영화라고 생각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