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하는 입술 VS 다세포 소녀


[B급]정크 영화 2010. 5. 31. 14:48 Posted by mullu



정신 분열증으로 인도하는 막장 장르파괴 영화

국내에서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무지막지한 뭇매와 기록적인 낮은 평점을 받은 막장 컬트영화 '다세포 소녀'.

이재용 감독은 이번에 '여배우들'이라는 영화를 들고 나와 또다시 논란속에 휘말렸는데 그의 전작, 다세포 소녀를 기억하는 한국의 영화 관객들은 다세포 소녀의 이재용 감독이 획일적인 사고에 빠져있는 한국의 영화팬들에게 당시 무엇을 보여주려 했는지 지금 조금씩 이해해 가고 있다.일본의 저급 쓰래기 문화들이 조금씩 인터넷을 통해 독특한 한 장르로 소개되고 있기 때문..

이재용 감독이 당시 '다세포 소녀'에서 보여주려한 장르파괴 영화의 원조격은 일본이다.

'엽기'라고 불리우는 일본에서만 볼수있는 각종 독특한 장르중의 하나로 한마디로 일부러 컬트족을 위한 쓰래기 영화를 지향 한다고 봐야겠다.매니아들은 엉터리와 쓰래기적 연출이 나올때마다 감탄을 하며 박수를 친다.

발광하는 입술(2000)

'다세포 소녀'를 보면서 정신분열증의 위협에 빠져 쓰래기라고 맹욕을 퍼부은 한국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진짜 막장 장르 파괴의 오리지널 사사키 히로이사 감독의 '발광하는 입술 'Crazy Lips'..아마도 이재용 감독은 다세포 소녀에서 이런 스타일의 제한없는 엉터리 막장 영화를 만들어보자란 생각을 했을것 같다..


발광하는 입술 영화의 장르

장르란 말 자체가 무색하다..공포,엽기,고어,에로,멜로,코메디,액션,정신분열증에 걸린 사람이 메가폰을 잡을때 만이 이런 완벽한 엉터리 장르(??)가 탄생된다.뭔가 감동을 줄만한 드라마 영화를 보자라고 한다면 정신건강에 별로 이득이 없고 어디까지 막장으로 장르파괴가 치닫는가 확인하는 차원으로 보면 된다.영화 관객들에게는 불편함을 영화를 공부하는 감독들 에게는 일종의 자극을..어쨌든 남들이 하지못한 형식을 과감히 부숴버리는 사고의 전환에 일단 긍정적 박수를 보내게 된다..극도의 쓰래기를 지향하고 만든만큼 평이나 관객의 반응따윈 안중에도 없다는 식이다.



일단, 영화는 미스테리 살인사건으로 시작,자뭇 심각한 분위기를 풍기며 제대로 된 일반 싸구려 영화처럼 위장한채 시작된다.공포물이 아닐까..싶지만 삼천포로 빠지기 시작..고어물로 둔갑,80년대 촌스런 뽕짝 뮤직비디오로 넘어가며 변태 에로,근친상간,시간,(시체와 관계하는 것)등 초절정 엽기를 달리기 시작한다.

갑자기 희생자 가족들이 모여 홍콩 영화식 액션을 선보인다..넑놓고 황당함에 빠진 관객들은 서서히 정신분열증에 빠지게 되는데..트릭의 히로인,아베 히로시가 등장하고 B급 SF 물로 빠지면서 초절정 엽기의 절정을 이룬다.
관객들은 처음 겪어본 진짜 정신분열 쓰래기 영화에 한대 맞은 기분이 들수밖에 없다..


다세포 소녀 (2006)

한국에서 유일하게 만들어진 정신분열증에 빠진 영화 '다세포 소녀'


다세포 소녀는 청소년 관람객을 의식하고 만화가 원작이라는 점에서 발광하는 입술만큼의 스토리적 엽기는 최대한 자제하였다. 처음부터 장르를 개그 코메디로 잡고 만화적 상상을 영상으로 옮기는데 중점을 둔것같다.그것을 연출하는 방식에 있어 최대한 유치하게..최대한 황당하게..엉성하게 뮤지컬을 삽입하고 엉터리로 끌고간다.

다세포 소녀에서 마지막 교장(?)선생님 이었던 김수미가 용가리 비슷한 괴물로 변하는 장면은 황당씬의 압권중 압권으로 관객들을 정신분열증으로 인도하는 벙찌게 만드는 장면인데 발광하는 입술에 비하면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의 영상을 보여준다.화면빨은 발광하는 입술에 비교할수 없을 정도의 건전함과 화려함으로 산뜻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역시 하나의 장르로만 영화를 구분짓는 한국 관객들에게 이 다세포 소녀는 혼란스러움과 정신분열증의 위협만 남기고 말았다.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낮은 평점을 기록한것에 대해 이재용 감독은 예상대로의 반응에 뿌듯해 할지..당혹해 할지 잘 모르겠다.작정하고 만든 쓰래기 엉터리 영화에 기록을세운 낮은 평점은 찬사나 다름 없을것 같기도 하다.

일본에서 파생된 쓰래기로 치부되는 장르 문화를 즐기는 부류도 한국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므로 그런 컬트 매니아들에게 이재용 감독의 다세포 소녀는 다시보면 반가운 영화가 아닐수 없다.

'이 영화는 쓰래기중의 쓰래기다.'.대중들의 혹평이 지독할수록 의도하고 만든 감독에게는 최고의 찬사이다.단 ,매니아층이 형성돼 있는 경우에 한하기 때문에 이런 막장 쓰래기물들은 극장개봉보다는 매니아층을 위한 DVD 로 직행하기 쉽다. 한국에서 다시 '다세포 소녀'같은 정신분열증에 걸린 영화가 나올수 있을까 모르겠다.아마 지금 나온다면 쓰래기 문화의 컬트 매니아층이 국내에도 형성돼고 있으므로 조금은 평이 달라질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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